가르침과 배움의 기쁨이 최선의 결과로 이어지는 ‘Joy & Best’

충청‧고양캠퍼스 분야별 학과 특성화…창의적 인재 양성
계열 간 교차지원 가능…모든 모집단위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안 해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중부대학교(총장 홍승용)가 지난 해 고양캠퍼스 개교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부대는 명문사학으로의 성장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슬로건 변경과 캠퍼스별 특성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홍승용 총장이 취임과 함께 새로운 교육 비전과 철학을 담은 'Joy & Bes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들이 행복한 최고의 대학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가르침과 배움을 통해 학생과 교수가 기쁨(Joy)을 느끼고, 나아가 최선의 결과(Best)를 얻자는 뜻이다. 중부대 영어 이니셜인 ‘J’와 ‘B’를 모토로 만들어졌다. 학생들의 취업 경쟁이라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대학교육은 배우고 가르치는 기쁨이 함께 할 때 값진 결실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홍승용 총장은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이라며 “교육은 국가를 움직이는 힘이며, 미래는 교육받은 사람들의 몫이다. 새 슬로건 ‘Joy & Best’의 이념과 교육철학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를 길러내는 명품 중부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 Two Campus, 충청캠퍼스와 고양캠퍼스로 어디서나 가까운 중부대 = 중부대가 지난해 3월 고양캠퍼스의 문을 열고 수도권 대학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충청캠퍼스와 고양캠퍼스 ‘Two Campus’ 체제에 돌입하며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를 구축한 것이다. 충청캠퍼스는 행정수도인 세종시와 중부권 중심도시인 대전시에 근접해 있다. 고양캠퍼스는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 근접(9km)해 있어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 전 지역에서 편리한 접근성을 갖고 있다.

중부대 충청캠퍼스와 고양캠퍼스는 각 캠퍼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특성화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충청캠퍼스는 경찰‧경호와 Wellness-Bio 특성화로 전문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인 바이오융합분야를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시켜 ‘웰빙-힐링 특성화’ 교육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삼 생산 및 유통 중심지인 금산의 지역 여건을 적극 활용해 관련 분야 산학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아울러 경찰‧경호분야 교육과정 특성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경찰간부와 경찰공무원 양성의 산실이라는 명성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충청캠퍼스는 2017학년도 신설된 아동보육학전공과 스마트헬스케어공학전공을 포함해 사회과학대·관광보건대·건강바이오대 등 3개 단과대학에 속한 9개 학부 및 계열에 24개 전공을, 고양캠퍼스는 사회과학대학·공과대학·예술체육대학 등 3개 단과대학에 22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고양캠퍼스는 방송‧콘텐츠분야와 사범계열, 건설 및 IT분야 특성화를 통해 지역은 물론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을 창의적 인재 양성으로 삼고 이를 뒷받침할 캠퍼스 기반시설 강화와 함께 산업체‧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중부대는 캠퍼스 간 교류를 통해 학생 교육 선택권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대를 이끌 다재다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캠퍼스 간 복수전공 이수가 가능하고 교양과목을 타 캠퍼스에도 수강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성적이 일정 정도 이상이면 전과를 통해 캠퍼스 간 소속 변경도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사범계열·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는 제외된다.

■ 장학금 평균 50% 환원해 반값등록금 실현 = 중부대는 우수한 학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복지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5년 기준 등록금 대비 장학금 환원비율을 50.45%로 끌어 올린 점을 주목할 만하다.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을 실현한 것이다.

충청캠퍼스는 신입생 전원에게 학업장려장학금을 지급하거나 학점을 연계한 해외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약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충청캠퍼스 학생생활관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에 제한 없이 신입생 중 희망자 대부분 입사가 가능하다.

개교 1년을 맞은 고양캠퍼스는 학생생활관 신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조속한 건립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더불어 꾸준한 시설 투자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연구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학생들의 통학 편의 제공을 위해 약 40여 대의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 베트남·중국 등 대학과 ‘맞손’…지역경제 활성화도 ‘주도’ =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부대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위치한 투덕기술전문대·호치민 12군기술전문대·Ly Hanh Phong전문대· Nguyen Huu Canh전문대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공동교육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또 호치민 1군 지역과 하노이 전문 유학원과 협력해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유학생 모집을 위한 센터도 개소했다. 올 초에는 빈증성 문화센터와 AMY 유학원·박린시 ABC유학원에 한국어 강사를 파견해 활발하게 한국어 교육을 하고 유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베트남 내 중부대 센터 및 협력어학원을 통해 유학생 150명 이상을 선발·양성하고 베트남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어 교육 또는 한국 유학 후 취업할 수 있도록 국내 및 베트남 기업들과 산학연계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중국 60여 개 대학들과도 활발한 교류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중부대에는 중국인 유학생이 310여 명에 달한다.

홍승용 총장은 "베트남은 아시아 5번째 용으로 한국은 지난해 67억 달러로 외국 직접투자 1위 국가였다"며 "이번 협정이 공동교육 협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우리 대학은 올해를 '베트남의 해'로 지정, 교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대 산학협력단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3년째 ‘지역주력산업 육성사업’을 펼치며 세종시 관내 중소기업들을 발굴·육성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세종시 관내 중소규모 업체들 가운데 바이오 산업(식품·화장품·동물자원)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제품 품질혁신과 산업인적 자원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중부대는 오는 9월 12일(월)부터 21일(수)까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모집에서 충청캠퍼스 24개 전공 930명, 고양캠퍼스는 22개 학과 580명을 선발한다. 201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1953명 중 약 77%인 1510명을 수시를 통해 모집한다.

2017학년도 중부대 수시모집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중심의 전형으로 운영되는 점이다. 계열 간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또한 충청캠퍼스의 경우 다전공 이수 활성화를 통한 다재다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학부 단위 통합모집을 부분적으로 시행한다.

캠퍼스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충청캠퍼스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 444명 △학생부우수자전형 308명 △실기우수자전형 30명 △체육특기자 14명 △진로개척자전형 77명 △지역인재전형 55명 △국가보훈대상자전형 2명 등 930명을 선발한다.

고양캠퍼스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 214명 △학생부우수자전형 181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 3명 △실기우수자전형 98명 △연기특기자 2명 △진로개척자전형 79명 △국가보훈대상자전형 3명 등 580명을 뽑는다.

학생부 교과전형 중 학교생활우수자는 학생부 교과(70%)+면접(30%), 학생부우수자는 학생부(교과) 100%를 반영한다. 실기위주 전형 중 실기우수자는 학생부(교과) 30%+실기 70%, 학생부 종합의 진로개척자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학생부(교과) 40%+학생부(비교과) 30%+면접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 고양캠퍼스
▲ 충청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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