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르네상스 열겠다"

▲ 1일 취임식에서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은 6대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숙명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숙명여대는 1일 제19대 강정애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숙명학원 이돈휘 이사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김용학 연세대 총장,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을 비롯해 본지 박성태 발행인 등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숙명여대 동문인 SBS 정미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재정 악화 등 대학 앞에 놓인 어려움에 대해 강 총장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내부 구성원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강 총장은 △구성원 역량 강화 △스마트 숙명 구축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One Team 조성 △단과대학 분권화 및 연구 인센티브 제공으로 내부 경쟁력 강화 △향후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교육 실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 실시 등을 제시했다.

강 총장은 "숙명여대 창학이념인 국가와 민족,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지도자 배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과 함께 숙명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사를 맡은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이 있다"며 "구성원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숙명여대 발전을 이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날 취임식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겠다는 강 총장의 의지를 담아 축하 화환 대신 쌀을 기부 받고용산구청에 전달했으며 용산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숙명음대합창단과 함께 축하공연을 맡았다.

강 총장은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파리1대학에서 인적자원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숙명여대에 임용된 후 취업경력개발원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7월 교수회의와 법인이사회 회의를 거쳐 숙명여대 제19대 총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강 총장은 한국인사관리학회 회장과 대통령 소속 국민경제자문회의,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회 공익위원,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강 총장의 임기는 1일부터 4년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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