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通] 이제 대학이 변할 차례다
[대학通] 이제 대학이 변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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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겸훈 한남대 책임사정관(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장)

우리 대학은 지금 위기에 직면해 있다. 우선 꼽을 수 있는 외적 요인으로는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른 입학자원의 급격한 부족이 있을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워지는 학교교육의 변화와 대학진학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지금 학교교육은 자유학기제나 진로 교육 및 체험으로 전혀 다른 교육환경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우리 대학들은 어떤 준비를 해왔을까.

대학입학전형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꾸고자 하여 10년 전에 도입된 입학사정관전형은 그동안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발전적 변모를 꾀해왔다. 이 두 전형은 입학사정관이라는 전문가가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많은 부분에서 다른 모습이다. 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시작된 학교교육 현장의 변화를 반영한 필연적 선순환의 결과면서 학교교육의 정상화라는 정책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선택의 결과이기도 하다. 도입초기에 우리 학교교육 현장은 매우 더딘 변화 모습을 보이다가 불과 몇 년 새에 빠르고도 분명하게 정상화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는 소리가 들린다.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전형 간소화와 3년 예고제가 도입되면서 예측가능성은 한결 높아졌고 모집전형 간의 차별화가 점차 뚜렷해지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도 사실이다.

반면 우리 대학의 현실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학교교육의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각자의 ‘꿈과 끼’를 찾고 계발하는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학생부종합전형은 그런 활동 과정과 결과만을 가지고도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통로와 같다. 문제는 많은 대학이 선발에 관한 한 아직도 20~30년 전의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교과 등급이나 수능 성적과 같은 객관적 자료를 통해 선발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지난 10년 동안 교과성적 이외에학교활동 내용과 같은 정성적 평가요인을 통해 선발해왔으면서도 대학입학 후 이수해야 할 교과목이나 교육방법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 그건 마치 선수를 선발할 때는 수영실력이나 수영선수로 대성할 수 있는 역량을 기준으로 선발해놓고는 정작 연습할 수영장은 물론이고 누구도 수영방법을 가르쳐주거나 지도할 생각을 하지 않는 상황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이제는 대학 스스로가 변화해야 할 때가 되었다. 대학들은 선발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 올 상반기에 불거졌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비판을 대학들은 겸허하게 받아드려야 한다. 물론 그 비판들 중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억지 주장이 대부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은 비판이 나오게 된 이면에 대학들의 선발전문성 확보에 소극적이고 무관심했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만 경쟁하지 말고 한발 더 나아가 선발한 인재를 어떻게 교육시켜 육성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도 더 큰 관심을 기우려야 한다. 대학들은 지원자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며 그걸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에서 눈을 돌려 지원자가 대학에 들어오면 무엇을 해 줄 수 있고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이다. 그리고 선발 목적과 취지에 맞도록 대학의 교육과정 전면적으로 개편해주어야 한다. 이게 지금 우리 대학이 취할 태도이다.

** [대학通]은 교직원 여러분이 참여하는 칼럼입니다. 대학행정 소회, 제언, 단상 등 주제에 제한이 없습니다. 원고지 6매 분량, 사진 1매 첨부해서 편집국장 메일(leejh@unn.net)로 보내주세요. 게재된 원고에는 소정의 고료를 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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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 2016-09-05 15:02:04
실제로 여러가지 전형을 만들고 전공을 만들었다 없엤다가 하는 작업은 실제 입시지원자들에게 많은 혼돈을 주고 있다. 실제 이러한 여러가지 모양세 만들기와 것칠과 데코 바꾸기보다는 대학의 실제 하는것 즉 연구와 교육에 가장필요한것을 해야 정말로 바뀐다. 지금 28.5대 1인 학생 교수 비율을 OECD평균인 15대 1로 바꾼다면 가능해진다. 이것은 거의 자명하다. 문론 안하는이유도 알고 있다.

대학교육 2016-09-05 15:05:25
그러나 핵심은 김영삼정권 이후로 수십차례의 교육개혁에서 비껴난 위정자의 모습도 이제 많이 질리는 면이 있다. 그들은 그자리에 오를려면 그정도의 핵심사항은 알분들이라고 보이기 때문이다. 교육부 고위관리들은 더말할것없이 잘알것이다. 그러나 항상 잘비껴가는 그들의 능수능란한 모습은 많이 부담스럽다. 이제 국민들도 교육에 대한 의식이 깨어나고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