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구조개편과 지역거점대학 추진으로 재도약 전기 마련 평가

▲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건국대 글로컬(GLOCAL) 캠퍼스가 최근 대학구조개혁평가 후속 이행 점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완전 해제됐다. 대학특성화(CK)사업에도 선정돼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건국대에 따르면 글로컬캠퍼스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대학 구조개혁 평가 후속 조치로 실시한 맞춤형 컨설팅 이행점검 결과 발표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10개 4년제 대학과 함께 대학구조개혁 하위등급에서 완전히 벗어나 모든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정부 신규 사업에 지원할 수 있으며 내년 신·편입생들도 학자금 대출 및 국가장학금 지급에 있어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글로컬캠퍼스는 또 최근 교육부의 CK사업 평가에서 ‘H.I.T. 기반 바이오헬스 창의융합인재 양성사업단’(단장 임병우 교수, 의료생명대학 의생명화학과)이 선정돼 바이오 헬스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교육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H.I.T. 기반 바이오헬스 창의융합인재 양성사업단’은 건국대의 전통적 강점 분야인‘바이오’분야를 근간으로 한 ‘헬스케어융복합’ 특성화와 지역의 바이오헬스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해 △바이오식의약 분야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Health 인재’ △바이오헬스 분야의 빅데이터를 운영 및 활용할 수 있는 ‘Information 인재’ △스마트 의료기기 개발 및 인공지능을 운용할 수 있는 ‘Technology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수 글로컬캠퍼스 부총장은 “지난 1년 간 오직 학생만을 위한 대학교육 혁신에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며 CK사업 선정과 재정지원제한대학 탈피를 통해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그동안 △교육부 컨설팅 수행 △미래지향적 산업연계형 학사구조개편 △지역 거점대학 추진 △학생 장학금 증액 △학생친화적 교육과정 도입 △CK사업 추진 등의 노력을 해왔다.

지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이후 대학발전계획과 특성화계획 재정립을 통해 대학의 학사구조를 6개 단과대학 36개 학과(전공)에서 4개 단과대학 27개 학과(전공)으로 사회‧산업 수요에 맞도록 대학교육시스템 전체를 재편했다. 또한 취‧창업,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장학금을 전년 대비 140%로 증액하면서 학생 지원을 강화했다.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발전전략을 교육과 산학협력 중심으로 변경하고 충주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충주 크리에이티브시티 개발, 당뇨바이오육성, 청년창업 및 뷰티산업 활성화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 및 전문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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