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서울과기대(총장 김종호)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친 결과 1489명 모집에 2만2902명이 지원하면서 1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13.74대 1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논술전형 경쟁률은 46.67대 1로 지난해 32.36대 1과 비교해 볼 때 크게 상승했다. 주요 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5.57대 1로, 전공우수자전형은 8.24대 1로 전년 대비 상승했는데 이는 서울과기대에 대한 수험생의 전반적인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 전형별 경쟁률은 △국가보훈대상자전형 3.56대 1 △저소득층전형 5.92대 1 △농어촌학생전형 5.81대 1 △실기위주전형 22.43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선취업 후진학’ 제도인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에 따라 올해 신설된 평생학습자전형의 경우 0.76대 1로 다소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미충원 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만큼 평생학습자전형을 뒤늦게 준비해 수시모집을 놓친 수험생은 정시모집에 수시 전형과 동일한 학생부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엄인용 입학관리본부장은 “지난 5년간 입시 경쟁률이 꾸준히 상승한 데에는 정부의 대형 지원사업 유치를 통한 캠퍼스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 풍부한 장학제도 등에 힘입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과기대는 오는 12월 14일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 응시여부를(평생학습자, 정원외전형 제외) 확인한 뒤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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