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경상대에서 열린 가을 학술포럼에서 지역여성사를 주제로 발표회 및 토론회가 진행됐다.(사진=경상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경상대(총장 이상경)는 23일 경상대 여성연구소와 한국여성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지역여성사를 묻는다: 현황과 과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방화시대를 맞이해 소외됐던 지역여성의 삶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이송희 신라대 교수(역사문화학)가 맡았으며 '한국 지역여성사 정리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송희 교수는 발표를 통해 지역여성사 복원이 어려운 이유와 여성사를 연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대구여성가족재단 정일선 대표가 '응답하라 1907, 대구의 여성사를 새로 쓰다'를, 경남여성단체연합 김경영 상임대표가 '경남지역여성운동 30년'을 각각 발표했으며 발표 후 토론에는 이혜숙 경상대 교수(사회학), 문경희 창원대 교수(국제관계학), 공미혜 신라대 교수(여성학)가 참여했다.

포럼을 개최한 한국여성학회 오정화 회장은 "지역여성사에 대한 관심은 그동안 역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지역여성들의 활동과 경험들을 드러내고 기록에 남김으로써 중앙중심적이고 남성중심적인 역사서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