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톨릭대는 지진 발생으로 공포를 겪고 있는 경주 시민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가톨릭대)

[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대구가톨릭대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은 지난 23일부터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은 잇따른 지진으로 불안과 공포를 겪고 있는 경주 시민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심리학과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등으로 구성된 상당지원팀을 경주에 파견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과 25일 양일간 53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19명이 상담을 했다.

상담지원팀은 간이 심리검사지를 활용해 시민들의 현재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검사 결과에 맞춰 위기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에 속한 시민들은 집중 상담을 실시하고 지역 내 전공병원 또는 상담기관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해 2개월 뒤 2차 상담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백용매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장은 “외상 후 증상을 평가하는 심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처음 경험하는 사건이어서 두려움, 걱정, 불안, 불면증을 호소하는 시민이 많았다”며 “이러한 증상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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