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사회과학硏-민교협, 두 번째 민주주의학술강좌

▲ 김상봉 교수(사진제공=부산대)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부산대 사회과학연구원(원장 임영호 신문방송학과 교수)은 부산대 민주화교수협의회(회장 장동표 역사교육과 교수)와 공동으로 ‘부산대학교 민주주의학술강좌’를 마련, 2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학내 성학관 102호에서 ‘거리의 철학자’로 불리는 김상봉 전남대 교수를 초청해 ‘경제적 자유’를 주제로 제2강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대가 마련한 이번 강좌는 학생들과 시민들로 하여금 시대를 읽는 눈을 키우고 민주주의 소양을 갖추도록 하고자 교육 목적으로 기획됐다. ‘제1강’ 강연은 지난 4월 성공회대 사회학과 김동춘 교수가 ‘국가를 다시 묻는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열리는 두 번째 강좌는 민교협 공동의장과 5.18재단 이사 등을 역임한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맡는다. 이날 김 교수는 ‘신자유주의인가, 사회적 시장경제의 세계화인가’라는 주제로 경제적 자유의 두 가지 의미에 관한 심도 있게 고찰한다. 특히 사회적 시장경제의 예를 독일로 들어 노사공동결정제도와 직업교육 등을 핵심 요소로 꼽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23일에는 최근 『주식회사 대한민국』이라는 저서를 통해 우리 사회에 관한 근본적인 성찰을 보여준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교수를 초청해 ‘제3강’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영호 사회과학연구원장은 “부산대 민주주의학술강좌는 ‘민주주의’라는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명제에 대한 보편적인 이해를 목표로 하고 있어, 특정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학술적인 논의에 그치지 않고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해가고 있다”며 “올해 3강에 이어 내년 이후에도 매년 3~4회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현대 한국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키워드 중 하나인 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함께해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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