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 서밋 참석자들, 대학 발전을 위해 건배사 한 뜻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대학경쟁력네트워크 국공립대 프레지던트 서밋 4차 콘퍼런스 및 폐회식이 6일 오후 4시부터 대전 한밭대 그린에너지관에서 개최됐다.

폐회식 이후 열린 만찬에서 국공립대 총장과 참석자들은 4회에 걸친 토론에 대한 보람과 소회를 나눴다. 가벼운 음료와 함께 이어진 참석자들의 덕담과 건배사를 정리했다.

■ 허향진 제주대 총장 ‘대학 모두를 위하여’ = “국회 일정으로 한번을 빠지고 세번 모두 참석했다. 국공립대 총장들께서 우리 대학의 미래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새삼 깨달았다. 우리가 논의한 결과를 정부에도 건의했으니 정부와 함께 국공립대 발전에 힘을 모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국공립대 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의 발전에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는 만큼 ‘대학 모두를 위하여’로 건배사를 하고 싶다.”

■ 배상훈 자문교수 ‘비행기’= “국공립대 서밋에서 대학 정책과 혁신이 주된 이슈가 된 것 같다. 중요한 어젠다다.한가지 덧붙이면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국공립대 총장들은 경영자이면서 지식인으로 우리 사회의 큰 어른들이라고 생각한다. 대학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 건배사는 요즘 유행하는 ‘비전을 갖고 행하면 기적을 이룬다’라는 뜻의 ‘비행기’로 외치겠다.”

■ 교육부 배성근 정책실장 ‘꿈과 끼’ = “오는 20일부터 행복교육박람회가 열린다. 처음으로 대학이 참여한다. 정부재정지원을 받는 사업들의 의미와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가 됭 것이다. 총장들께서 많은 관심 가져달라. 그 캐치프레이즈가 ‘꿈’과 ‘끼’다. 이걸로 건배사를 하겠다.”

■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우리 모두를 위하여’ = “고등교육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장학재단도 대학을 위해, 특히 국공립대를 위해 무엇을 할지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 건배사는 ‘우리 모두를 위하여’로 하겠다. ‘위하여’를 세 번 외쳐 달라.”

■ 손동철 경북대 총장 직무대행 ‘교육의 미래를 위하여’ = “다양한 대학 현안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 됐다. 대학의 미래를 읽을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됐다. 바람직한 교육의 미래를 위해 다시한번 ‘위하여’를 외치겠다.”

■ 오덕성 충남대 총장  ‘건강을 위하여’ = “우리 대학이 잘 돼야 우리나라 미래가 있다. 우리 앞에 더 어려운 일들이 있겠지만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려면 우선 총장님들 건강하셔야 한다.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건배를 하자.”

■ 이상경 경상대 총장 ‘마무리’ = “그동안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내는 시간이 됐다. 대정부 건의문도 냈는데 여기서 그치지 말고 정책이 이루어지도록 잘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다. 총장님들 마음먹은 대로 잘 마무리하자는 뜻에서 건배사를 ‘마무리’로 하겠다.”

■ 나의균 군산대 총장 ‘한밭대’ = “거점 국립대와 지역 중심대를 가릴 때가 아니다. 힘을 합치고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 함께 갔으면 한다. 오늘 콘퍼런스를 준비해준 한밭대에 감사드리며 건배사로 ‘한밭대’를 외치겠다.”

■ 권태환 안동대 총장 ‘격려 칭찬’ = “배울게 많았다. 대학이 평가와 경쟁으로 본래의 의미가 퇴색하면서 더욱 어려워진 것 같다. 이제는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건배사는 ‘격려 칭찬’으로 하겠다.”

■ 전호환 부산대 총장 ‘줄탁동시’ = “각 분야의 총장께서 지식의 총합체를 보여준 것 같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와야 하는 것처럼 이제는 줄탁동시가 필요할 때다. 뭔가를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동시에 두들기고 쪼아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건배사를 ‘줄탁동시’로 하겠다.”

■ 홍남석 본지 대표이사 ‘당신 멋져’ = “대학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이번 국공립대 서밋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이제 시대의 트렌드다. 한국대학신문이 조그마한 역할을 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대학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더욱 힘을 보태겠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하다. 건배사는 ‘당신 멋져’로 하겠다.”

■ 이인원 본지 회장 ‘통일’ = “이번 국공립대 서밋에서 통일에 대한 담론이 오간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다. 대학 총장들이 모여서 통일 후의 교육을 논의한 것은 아마 처음일 것이다. 교육부도 통일 후의 대학교육, 대학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준비하는 그런 계기로 삼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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