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교원 땀·노력·열정 담긴 교육자료 전시회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제 47회 전국교육자료전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에 따르면 이번 전국교육자료전은 한국교총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준식)가 주최하고 경인교대(총장 이재희)가 후원한다.

전국교육자료전은 '연구하는 선생님, 살아나는 교육, 변화하는 학교'를 주제로 열린다. 시·도별 예선을 거쳐 전국대회에 출품된 14개 분야 234개의 작품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과 1, 2, 3등급의 수상작이 결정된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행정관 7층 컨벤션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교육부장관상인 1등급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잘 가르치는 교사’의 상징인 ‘푸른 기장증’이 수여된다.

전국교육자료전은 현장 교원들이 직접 개발·제작한 우수한 교육자료를 소개하고 시상해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과 연구하는 교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1970년 시작된 이래 47년째 이어지고 있는 교육계의 큰 행사다. 보고서 위주의 타 연구대회와는 다르게 현장 교원들이 직접 개발·제작한 우수 실물 교육자료가 소개된다.

전국교육자료전은 현장교사들의 출품작이 △2013년 207점 △2014년 206점 △2015년 224점 △2016년 234점 등으로 최근 늘어나고 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교육자료는 자료 제작에 필요한 아이디어는 물론 기술, 기능, 제작에 필요한 재료선택, 시간, 열정 등 다방면의 재능과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연구"라며 "47회째를 맞는 올해 교육자료전을 통해 우수한 작품들이 교실에서 교수·학습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바라며 교육자료전이 앞으로도 보다 훌륭한 연구·활용을 위한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육성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생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런 측면에서 교육자료전은 선생님들의 땀과 노력을 통해 학교 현장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교육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출품된 교육자료들은 17일에서 21일까지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체육관에 전시되며,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시가 끝난 후에는 자료파일을 한국교총 홈페이지에 탑재해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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