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현상은 조선 동아 중앙 등 9개 중앙일간지의 언론인 +분포현황에서도 비슷한 결과로 이어진다. <표2 참조> 전국 언론인 분포현황에서 1위를 기록한 서울대(2백24명)를 비롯 2위 고려대(1백5명)는 부동의 입지를 굳히고 5위였던 연세대(59명)가 성균관대(59명)와 공동 3위로 올라서는 한편 중앙대(53명)가 5위로 밀려나 있다. 그러나 전체 +순위에 있어선 커다란 변화가 없는 반면 메이저 대학들의 점유율이 더욱 높아진 것이 특징. 특히 이화여대의 중앙일간지 진출현황이 두드러지는데 전체 언론인 분포현황에서 25위(17명)를 기록했던 이화여대는 중앙일간지 종사자가 11명, 종합 순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일간지 종사자들의 분야별 분포현황도 유사한 결과를 보여준다. +<표3 참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3개 대학의 취재 편집분야 +종사비율은 여전히 높다. 특히 논설위원은 서울대(70명) 출신이 강세를 +띠며 2위 고려대(28명), 3위 연세대(21명), 4위 성균관대(10명)가 훨씬 +앞서고 있다. 또한 사진 분야는 중앙대(17명)가 독보적이며, 광고는 +중앙대(12명) 성균관대(10명) 경희대(7명)가 우위를 점하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역사의 현장에서 사실을 기록하고 독자에게 +진실을 전달해 줄 언론인의 위상과 역할은 정보화시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때문에 각 언론사에선 보다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을 도입해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다. 또한 언론계로의 진출을 +꿈꾸는 무수한 재원들이 오늘도 「언론고시」의 합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있지 않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러한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전공공부는 뒷전으로 하고 언론고시만 파고도는 학생들의 구태는 물론이고 언론사가 앞다퉈 도입하는 새로운 전형 역시 주요대학에만 문호를 열어놓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향후 10년 뒤 언론계 대학별 분포현황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때문이다.

<표3> 분유별 대학분포 현황
대학/분야 취재 편집 광고 교열 사진 논설
서울대 102 56 2 3 1 70
고려대 75 31 4 5 3 28
중앙대 40 19 12 8 17 7
성균관대 33 21 10 3 3 5
연세대 34 13 5 1 . 21
한양대 27 17 6 2 7 8
한국외대 27 8 3 2 . 8
경희대 26 8 7 1 . 6
부산대 25 18 1 5 . 6
동국대 18 11 4 5 1 5
전남대 24 10 6 . 1 8
조선대 16 10 4 2 . 10
건국대 13 11 4 2 3 2
경북대 24 9 1 1 . 5
동아대 13 4 4 2 1 7
영남대 11 12 1 3 . 5
충남대 16 3 3 1 . 1
국민대 5 6 2 1 . 3
제주대 16 2 . . . 3
강원대 7 7 . 2 2 1
전북대 7 7 1 . 1 2
단국대 13 3 . . 1 .
청주대 8 4 1 . 2 .
서강대 16 2 . 1 . 1
이화여대 6 1 . 2 . 3
숭실대 6 3 . . . .
홍익대 1 4 1 . . 1
명지대 2 4 . . . .
경남대 8 1 . . . .
경상대 3 . . . . .
<주>
1. 본 통계는 한국언론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신문방송연감 96」을 근거로 했다.
2. 본 통계의 대상은 종합 일간신문 및 통신사 편집국과 출판국의 차장 이상, 그 외 부서는 부국장 이상이며 전체 언론계 진출현황 상위 30개 대학 졸업자만 수치에 포함했다. 그외 대학으로는 관동대 계명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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