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7일, 권역별 민관합동 설명회 개최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삼성·SK·현대차그룹과 한국마사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청년 2000여명을 선발해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직업훈련을 받은 후 협력업체 등에서 인턴으로 일한다. 대기업은 인턴을 마친 청년들이 협력업체나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17일~27일 SK,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한국마사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공동으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권역별 민관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 고용절벽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도입된 청년 직업훈련과정으로 9월 말 현재 대기업과 공공기관 23개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진행과정 (표 출처 = 고용노동부)

이번 설명회는 광주·전남(17일 동신대), 서울·경기(19일 성신여대), 대전·충남(26일 배재대), 대구·경북(27일 계명대) 등 4개 권역에서 진행된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석해 고용디딤돌의 지원 자격, 모집직무, 프로그램 구성 등 기업별로 구체적인 모집요강을 설명한다.

SK그룹은 오는 24일부터 웹·편집디자인, ICT(반도체) 등 25개 과정 1000명을 모집한다.

삼성그룹은 이달 말부터 전기전자, 자바프로그램 등 7개 과정에서 480명을 뽑고, 현대차 그룹은 11월 말 자동차 생산품질 등 11개 과정에서 4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내년 1월부터 말 관리·조련 등 4개 과정에서 52명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광고 콘텐츠 기획·카피 등 3개 과정에서 50명을 각각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청년인턴제를 비롯해 대학창조일자리센터, NCS를 기반으로 한 능력중심채용 등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사업도 소개한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청년들에게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취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반응을 체크하며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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