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8주년 기념 대학생 의식조사 ④상품브랜드 선호도]

파고다어학원–종로유학원 1위… 공무원학원은 공단기

[한국대학신문 특별기획팀] 한국대학신문은 매년 10월 15일 창간기념일을 맞아 ‘전국 대학생 의식 조사 및 기업이미지·상품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한다. 창간 28주년인 올해는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한국대학신문(www.unn.net)과 캠퍼스라이프(www.campuslife.co.kr) 온라인 홈페이지, 이메일을 통해 진행해 1396명이 응답했다. 조사는 사회·생활·정치·취업 등을 포함한 의식조사와 기업이미지·상품선호도·언론선호도 조사를 망라해 이뤄졌다. 분석 결과의 신뢰 수준은 95%, 최대 오차는 ±2.7%포인트다.<편집자주>

◇취업사이트 = 취업난이라는 말이 몸서리처질 정도로 고통스러운 청춘들의 고민이 무겁기만 하다.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기성세대 마음도 무겁기는 마찬가지다.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만 하는데 우리 청춘들은 과연 뭘 어떻게 해야 할까.

구하면 열린다고 눈 질끈 감고 한 번 더 해보자. 이제까지 노력하지 않았다는 게 아니라 계속 노력해보자. 기회란 준비되지 않은 자에겐 와도 보이지 않고 주어져도 잡을 수 없는 법이다.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취업사이트로 사람인이 꼽혔다. 응답자 38.0%가 사람인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정상을 고수하고 있다. 선호도는 지난 2013년 29.1%에서 2014년 35.8%로 올랐고 지난해 그 선을 유지하더니 올해는 더 상승세다.
잡코리아가 지난 2012년까지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다 2013년 사람인에 내어준 이후 줄곧 2위 자리에 만족하고 있다. 응답자 23.3%가 잡코리아를 선호한다고 답해 사람인 다음으로 많았다. 워크넷이 16.8%로 3위, 12.6%의 인크루트가 4위를 차지했다. 

사람인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수도권에서 가장 많아 40.3%에 달했고 계열별로는 자연공학계열(40.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학년별로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선호도가 높아 △1학년 28.2% △2학년 31.4% △3학년 36.5% △4학년 44.7%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06년으로 타임머신의 날짜를 돌려보자. 잡코리아(41.4%)가 40%대의 높은 선호도로 정상에 등극한 시절이다. 현재는 사람인에게 1위를 내주고 4년째 2인자로 제자리걸음이지만 당시에는 1위 상품 브랜드 가운데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선호도가 높았다. 잡코리아에 이어 2위는 26.1%의 인크루트가 차지했다. 리쿠르트가 15.3%로 3위권에 이름을 올려놓던 시절이기도 하다.

◇아르바이트사이트 = 취업도 취업이지만 다양한 경험도 하고 스스로 용돈도 벌어보자는 의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회 경험으로서 경력에 도움이 되면서도 건강하고 유쾌하게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정보다.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사이트로 꼽은 것은 알바몬이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알바몬의 손을 번쩍 들었다. 선호도는 52.7%에 이른다.

2위는 40.9%가 선택한 알바천국이 차지했다. 이들 두 사이트는 응답자의 선호도를 합하면 93%가 넘을 정도로 이미 이 부문을 떠받치는 양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알바몬, 알바천국을 제외하면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알바몬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권역별로 수도권이 가장 많아 61.3%에 달했고 성별로는 남학생(45.2%)보다 여학생(56.7%)이 더 높았다.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55.2%)에서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다.

10년 전인 2006년에도 알바몬(37.7%)은 여전히 정상에 자리했다. 2위는 알바누리가 차지했다. 21.2%가 알바누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금은 그 자리를 알바천국이 대신하고 있다. 다른 것은 당시에는 1~2위 선호도를 합해도 60%가 채 안 됐지만 지금은 90%를 상회한다는 점이다.

◇체크카드 = 요즘은 학생증 체크카드가 대세다. 학생증에 체크카드에 교통카드에 자동출석시스템에선 출결까지 확인해준다. 과거에는 학생들도 신용카드를 발급받 던 때가 있었다. 신용카드 발급이 난무하면서 경제력이 없는 학생들에겐 득보다 실이 많았다. 대신 체크카드가 발급되면서 통장 잔고만큼만 쓸 수 있는 경제적인 소비가 가능해졌다.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체크카드로 KB국민카드가 선정됐다. 응답자 28.0%가 KB국민카드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올랐다. KB국민카드에 이어 23.4%가 선택한 신한카드가 2위를 기록했다. 14.3%의 NH농협카드가 그 뒤를 따랐고 비씨카드가 11.8%로 4위에 자리했다.

KB국민카드에 대한 선호도는 권역별로 전라·제주권(44.0%)에서 가장 높았고 여학생(30.6%)이 남학생(23.3%)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자연공학계열(30.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10년 전인 2006년에는 체크카드 대신 신용카드의 브랜드 선호도가 조사됐다. 당시 비씨카드가 26.0%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24.9%의 삼성카드가 그 뒤를 따랐고 롯데카드가 11.5%의 선호도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구팬시 =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문구팬시 브랜드로 올해도 모닝글로리가 꼽혔다. 30%대 선호도를 유지해오던 모닝글로리는 올해 28.6%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굳건히 지켜온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는 않았다. 2위는 모나미가 차지했다. 모나미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6.9%로 모닝글로리를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해와 선호도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그 뒤를 17.7%의 아트박스가 따르고 있고 알파가 13.3%로 4위를 기록했다.

모닝글로리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권역별로 강원권(36.4%)에서 가장 많았으며 성별·계열별·학년별 선호도에서는 뚜렷한 차이 없이 고르게 나타났다.

2006년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던 문구팬시도 모닝글로리였다. 당시 모닝글로리는 49.3%의 선호도로 막강한 기세를 자랑하며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2위 역시 모나미였다. 선호도는 17.3%로 당시 두 자릿수 선호도를 얻은 브랜드는 모닝글로리와 모나미 둘뿐이었다.

◇담배 =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담배 브랜드로는 레종이 꼽혔다. 올해 응답자 15.1%가 레종을 선호한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해외 유명 브랜드와 국내 토종 브랜드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매번 선호도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한다. 특히 워낙에 순위 간 격차가 크지 않아 소수점 아래 첫째 자리 숫자로 순위가 갈리기도 하고 응답자의 선호 브랜드 분포가 넓어 한 자릿수 선호도로도 정상에 오르는 광경이 펼쳐진다.

담배가 특히 그런 상품이다. 기호나 선호가 워낙 개인마다 다양한 까닭이다. 각 담배회사에서 여러 가지 이름의 브랜드를 내놓는 것도 그 때문이다. 개인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특징을 가진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레종의 경우 우리 토종 브랜드가 대학생들로부터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대표적인 케이스다. 사실 1위 자리에 매년 오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담배 상품군의 특징을 이미 말했지 않은가.

레종은 2014년까지만 하더라도 한 자릿수 선호도로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두 자릿수로 높아졌고 올해 다시 두 자릿수 선호도를 얻어내면서 2위와 접전을 벌였다. 그리고 힘겨운 경쟁에서 흠뻑 젖은 땀내가 더 기특한 영광의 승리를 기록해 결국 정상의 자리를 다시 한 번 거머쥐게 됐다.

대학생이 선호하는 담배 브랜드 2위는 말보로가 차지했다. 14.5%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1위 레종과의 격차는 0.6%포인트. 그야말로 대접전이었다. 외산 브랜드로서 최근 몇 년간 우리 토종 브랜드와 정상의 자리를 두고 격돌하는 대표적 브랜드다. 하지만 대학생들의 선호도 경쟁에서 치열하게 싸우고도 매번 1위 자리를 놓치고 말았다. 동병상련, 던힐이 늘 그래왔지 않은가.

던힐이 8.8%로 3위, 에쎄가 8.0%로 4위에 자리했다. 디스는 5.7%로 5위를 기록했다. 상위 5위권에 든 우리 담배는 정상에 오른 레종을 비롯해 에쎄, 디스 등 3종이다.

10년 전인 2006년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던 담배브랜드 1위는 24.8%가 선택한 레종이 차지했다. 23.2%가 선호한다고 답한 던힐이 그 뒤를 이어 당시 레종과 던힐의 양강구도가 지금은 레종과 말보로의 양강구도로 바뀐 셈이 됐다.

레종에 대한 선호도는 권역별로 충청권(19.0%)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에 비해 말보로에 대한 선호도는 수도권(16.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1학년 9.0%, 2학년 13.3%, 3학년 15.4%, 4학년 16.1%) 더 높게 나타났다.

◇맥주 = 올해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 브랜드로는 카스가 선정됐다. 응답자 17.9%가 카스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카스는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브랜드임이 확인됐다.

다음으로 선호하는 맥주 브랜드는 클라우드다. 응답자 13.8%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는 접전이었다. 칭다오와 하이네켄이 각각 11.3%의 선호도를 나타냈고 호가든이 11.0%로 치열한 3위 쟁탈전이 펼쳐졌다. 근소한 차이지만 공동 3위에 칭다오와 하이네켄이 올랐다. 지난해 3위는 호가든, 4위는 하이네켄, 5위는 칭다오였다.

10년 전인 2006년 선호하던 맥주는 42.1%의 선호도를 얻은 하이트였다. 카스는 29.1%로 하이트의 뒤를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당시엔 맥주 브랜드가 지금처럼 다양하지 않았다. 지금은 각자 취향대로 골라 먹는 재미가 넘친다. 브랜드는 많고 취향도 제각각이다.

카스에 대한 선호도는 권역별로 충청권(20.5%)과 경상권(20.0%)에서 높게 나타났고 저학년일수록(1학년 20.5%, 2학년 18.9%, 3학년 18.4%, 4학년 16.2%) 더 높았다.

◇종합어학원 = 어학은 필수다. 이제 어학 하나 가지고는 스펙이라고 말하기도 무색하다. 적어도 우리말까지 3개 국어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어학이 필수가 된 것은 고릿적부터의 이야기지만 사실 어학이 필수여야 하는 이유는 최근 더 부각되고 있다.
어학은 취업 이력서에 표기하는 단순한 점수에 그치지 않고 생활하고 일하기 위한 필수요소가 된 것이다. 과거엔 그저 취업용 어학점수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실제로 쓸데가 훨씬 많아졌다는 말이다.

이에 맞춰 어학원도 그저 취업용 점수 따는 곳에서 그 의미가 달라졌다.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종합어학원으로는 파고다어학원이 선정됐다.

파고다어학원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9.9%. 12년간 정상의 자리를 이어가게 된 것도 놀라운 일이다.

파고다어학원에 이어 2위는 해커스어학원이 차지했다. 올해 가장 선호하는 종합어학원으로 해커스어학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26.9%. 지난해까지 파고다어학원에 이어 2위 자리는 줄곧 YBM어학원 차지였지만 올해는 주인이 바뀌었다. 영단기어학원이 18.8%의 선호도로 종합어학원 부문에서 3위에 올랐고 YBM어학원이 12.9%로 이들의 뒤를 따랐다.

파고다어학원의 선호도는 권역별로 강원권(41.8%)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고 고학년으로 갈수록(1학년 31.4%, 2학년 33.0%, 3학년 34.0%, 4학년 34.0%)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0년 전인 2006년에도 파고다어학원은 이 부문에서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어학원으로 정상을 밟았다. 당시 파고다어학원이 34.1%로 1위, YBM sisa가 32.5%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정철어학원(13.0%), 4위는 삼육어학원(10.6%)이었다.

◇유학원 = 낯선 해외에서 공부하며 스스로를 찾아가는 과정, 생각하는 깊이와 바라보는 시야를 크게 확장하고 전혀 다른 환경의 사람들을 만나 함께 공동체로 생활해가는 장면 하나하나가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그려가는 과정이다. 유학과 어학연수는 그래서 청춘들에게는 희망과 꿈이기도 하다. 어려운 경제사정이 허락만 해준다면 날개는 이미 펼쳐질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장기 유학을 가든 단기 어학연수를 가든 집을 떠나 아는 이 없는 곳에 홀로 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설렘과 두근거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얼마나 두려움으로 가득하겠는가. 보내는 부모도 가는 자녀도 혹은 스스로 가고 싶어 힘들게 마련한 경비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나선 이들마저도 우선은 두려움이 앞선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 알고 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제대로 계획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단순한 웹서핑만으로 올바른 정보를 얻기 힘들 수 있다. 주변의 조언 역시 자세하고 구체적이기보단 극히 상식적이거나 지나치게 개인 경험에 근거하는 이야기일 수 있다. 유학이나 연수 가는 곳의 특징, 성향, 교통 등 여러 가지를 충분히 파악하는 게 도움이 된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해당 지역이나 학교, 어학센터에 많은 학생을 보내본 경험이 있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다. 그리고 해당 지역의 유학이나 연수 경험자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게 해주는 곳이면 더 좋다. 유학원 서비스에 한결 높은 수준을 요구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학원으로 올해도 종로유학원이 정상에 올랐다. 응답자 20.20%가 종로유학원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종로유학원은 △2013년 19.5% △2014년 21.5% △2015년 22.6% 등 2014년 이래 20%대를 유지하며 대학생들의 가장 높은 선호도를 이어가고 있다.

종로유학원에 대한 선호도는 권역별로 수도권(25.7%)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고 성별로는 남학생(17.9%)보다 여학생(21.5%)이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학원 = 올해 처음 조사가 이뤄진 부문이다. 대학생들의 걱정거리라면 두말할 것도 없이 취업이다보니 어려운 시기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솟구치고 있다. 공무원학원을 찾는 발걸음도 늘 수밖에 없다.

공무원학원에 대한 대학생들의 선호도는 3강 구도다. 20%대의 3개 브랜드가 대학생들의 선택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조사 첫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무원학원으로 공단기가 선정됐다. 29.3%의 응답자가 공단기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26.5%의 선호도로 해커스가 2위를 차지했고 박문각이 23.6%의 선호도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이들 3위까지의 선호도를 모두 합치면 80%에 이르러 공단기를 필두로 해커스와 박문각이 대학생이 선호하는 공무원학원의 3대 브랜드로 등극했다.

공무원학원 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얻은 공단기의 경우 권역별로는 강원권(43.6%)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고 계열별로는 자연공학계열(30.9%)에서 더 우세했다. 공단기 다음으로 2위에 오른 해커스는 권역별로 충청권(30.7%), 계열별로 예체능계열(29.9%)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더 높았다. 3위 박문각의 선호도는 경상권(26.4%), 자연공학계열(25.6%)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리조트 = 지난 여름휴가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여름의 행복한 추억을 잊고 싶지 않은 건지 그냥 잊히지 않은 건지 어느 쪽이든 기억의 되새김질만 수십 번, 그렇게 다음 휴가를 기약한다. 가족이든 연인이든 함께한 이가 누구든 그 여름의 추억 속으로 잠시 나를 놓아주자.

대학생들이 올해 가장 선호하는 리조트로 대명리조트가 선정됐다. 32.5%의 응답자가 대명리조트를 꼽았다. 정상에 오른 지 올해로 9년째다.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힘든 게 지키는 거라고 하지 않던가. 내년에 다시 1위에 오르면 10년 동안 정상을 굳건하게 지킨 셈이 된다. 그 뒤를 이은 것은 한화리조트다. 응답자 18.5%가 한화리조트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하이원리조트가 11.0%로 3위에 들었다. 지난해와 3위권 순위는 변동 없다.

대명리조트의 선호도를 보면 권역별로 수도권(35.0%)에서 가장 높았고 남학생(29.8%)보다 여학생(34.0%)이 더 선호했으며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35.2%)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더 높았다. 또 고학년으로 갈수록(1학년 22.4%, 2학년 28.0%, 3학년 34.3%, 4학년 36.1%)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명리조트에 이어 2위에 자리한 한화리조트는 충청권(22.9%)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으며 3위 하이원리조트는 경상권(13.6%), 예체능계열(13.8%)에서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브랜드 선호도 및 의식 조사 어떻게 했나

◇라면 = 라면은 특히나 청소년, 젊은이와 가장 친한 음식이다. 손맛이 필요 없다. 봉지 안에 모든 게 다 들어 있다. 그저 물 올려 끓이다 봉투를 뜯어 쏟고 기다리면 끝이다. 쉽게 만나니 쉽게 친해진다. 솔로들의 대표적인 식사 메뉴면서 다른 솔로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린다. 대표적인 게 김밥. 편의점에서 산 김밥을 지금 막 끓인 라면에 뚝 던져 넣어 먹으면 그 맛이 또 별미라는 거.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라면으로 진짬뽕(오뚜기)이 꼽혔다. 응답자 절반을 넘는 51.2%가 진짬뽕(오뚜기)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압도적인 수치가 말해주듯 다른 브랜드의 선호도와는 상당한 격차를 두고 정상의 자리에 앉았다.

진짬뽕(오뚜기)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권역별로 강원권(58.2%)에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학생(46.3%)보다 여학생(53.9%)이 더 많았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52.2%)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다. 진짬뽕(오뚜기) 다음으로 2위에 오른 것은 맛짬뽕(농심)이다. 선호도는 17.8%. 꽃게짬뽕(풀무원)이 11.0%로 이들의 뒤를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갓짬뽕(삼양·8.5%), 불짬뽕(팔도·7.9%)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화장품 로드숍 = 로드숍 인기가 높아지면서 화장품 로드숍이 부쩍 자주 눈에 띈다. 커피전문점만큼이나 많아졌다.

화장품 로드숍은 각 브랜드를 품목별로 갖춰놓아 원하는 브랜드의 원하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구입 전에 사전 테스트도 가능하다. 포인트제도 등서 멤버십을 활용해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생필품에 입맛 돋우는 군것질거리까지 갖춘 이른바 뷰티 편의점이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화장품 로드숍으로 올리브영이 꼽혔다. 절반을 크게 웃도는 58.0%가 가장 선호하는 화장품 로드숍으로 올리브영의 손을 들어줬다. 그 뒤를 이어 아리따움이 21.2%로 2위에 올랐다. 올리브영과 아리따움 간 격차는 37%포인트 가까이나 된다. 1위는 2위의 2.7배에 이른다. 이들 두 브랜드 외에는 한 자릿수 선호도에 그쳤다. 왓슨즈(7.2%), 미미박스(3.5%), LOHB’s(3.4%) 등의 순이다.

올리브영의 선호도는 권역별로 충청권(59.5%)과 수도권(59.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아리따움은 전라·제주권(22.7%)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남학생(19.1%)보다 여학생(22.4%), 인문사회계열(22.4%)에서 상대적으로 더 우세했다. 아리따움은 또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갈수록(1학년 18.6%, 2학년 20.8%, 3학년 20.9%, 4학년 22.3%) 더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2016 대학생 기업이미지상품브랜드 선호도 및 의식 조사 어떻게 했나 

- 기  간 : 2016820~910
- 대  상 : 한국대학신문 대학생 평가단 포함 전국 대학생 1396
- 방  법 : 온라인 및 이메일
- 도  구 : PC 663, 스마트폰 733
- 응답자 특성
지역 수도권 700, 강원권 55, 충청권 205, 경상권 295, 전라제주권 141
전공 인문사회 836, 자연공학 473, 예체능 87
학년 1학년 156, 2학년 264, 3학년 397, 4학년 579
성별 남학생 493, 여학생 903
- 분석프로그램 : SPSS WIN 20.0
- 신뢰 수준 : 95%, 최대 오차 ±2.7%포인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