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5000명 가세 특혜입학비리 해명 요구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이화여대 교수들이 19일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부정입학 등과 관련해 이 대학 창립 이래 첫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100여명의 교수들은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대학본부 앞에 모여 성명을 발표하면서 집회와 교내 행진을 벌였다. 집회 두 시간 전 최 총장이 전격 사임을 발표해 김이 빠지는 듯 했으나 학생 5000여명이 가세해 특혜입학 비리 해명을 요구하며 교수들과 합동 시위를 벌였다. 현 정부 비선실세의 딸 부정입학 의혹과 최 총장의 사퇴, 대학 창립 이래 첫 대규모 교수 시위라는 요소가  맞물려 언론도 중계차를 동원하는 등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였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