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구조개혁평가 및 제도 개선 TF팀’ 구성…총장 4명·처장급 교수 12명

▲ '대학구조개혁평가 및 제도 개선 TF'팀이 지난 18일 첫 회의를 가졌다. (사진=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 총장)가 ‘대학구조개혁평가 및 제도 개선 TF(이하 TF팀)’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TF팀은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와 관련, 전문대학이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통해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구성됐다. 우형식 한림성심대학 총장을 팀장으로 4명의 총장과 12명의 처장급 교수로 꾸려졌다.

지난 18일 열린 첫 회의에서 이들은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대비해 전문대학의 특수성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평가지표 개발과 제도개선에 초점을 맞춰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권역별 의견수렴을 통해 평가지표 개발과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자문회의의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마련된 개선안을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날 회의에서는 첫째,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표를 개발해 대학구조개혁이 전문대학의 직업교육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며, 둘째,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일반대학은 교육부에서 당초에 계획했던 정원감축 계획 인원의 78.8%만 이행한 반면 전문대학은 147.4%나 감축된 불공정함이 2주기 평가에서는 개선돼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과다한 평가와 규제로 인해 오히려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토로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 교육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기우 회장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대한 전문대학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TF팀은 매주 1회씩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전문대교협 차원에서 전문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구조개혁에 대한 현장의견 조사’ 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1일에 2차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