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분야 출신대학분포 현황과 비교,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서울대가 부동의 1위 자리를 고려대에게 넘겨준 것. 그러나 신문분야에선 서울대가 총 +3백42명을 배출해 전체 16.66%를 점유, 2위였던 고려대(2백12명, +10.33%)보다 6.33% 앞섰던 반면 방송부문에서 두 대학간 차이가 0.84%로 +근소하다 <본지 233호 참조>. 이와 관련 관계자들은 서울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신문방송학과」가 아닌 「신문학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일반적으로 언론계 진출이 활발한 이 학과 학생들이 주로 배우는 학문분야가 방송보다 신문에 치우치는 만큼 신문분야의 진출이 활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풀이한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같은 대학 다른 학과학생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방송부문에 있어 또 하나의 특징은 한양대와 한국방송통신대의 약진이다. 신문분야에서 각각 90명(4.38%)과 10명(0.49%)을 배출해 종합순위 6위와 30위를 기록했던 두 대학은 방송부문에선 각각 89명(8.33%)과 15명(1.40%)이 진출해 종합순위 4위와 1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는 방송부문이 신문보다 기술분야 종사자가 더 많다는 데서 이유를 찾아 볼 수 있다. 전통적으로 공대계열이 강세를 띠고 있는 한양대는 신문과 마찬가지로 방송에서도 송출등의 기술분야 진출자가 많고 방송통신대출신자 역시 비슷한 조건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같은 내용은 방송사별 대학 분표현황에서도 유사한 결과로 이어진다. 다만 재미있는 현상은 각 방송사별로 상위권 순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 정도. <표2 참조> KBS는 고려대(53명) 서울대(49명) 중앙대(44명) 한양대(35명) 연세대(35명) 성균관대(26명) 순으로 1위부터 6위까지의 +순위가 전체순위와 전혀 차이가 없다. 반면 MBC는 고려대(49명) 중앙대(40명) 한양대(39명) 서울대(31명) 순이고, SBS는 서울대(19명) 고려대(16명) 성균관대(8명), EBS는 중앙대(7명) 한양대(4명) 서울대(3명) 순으로 1∼3위를 비롯 전체 순위에 있어서도 각 방송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표2> 방송사별 대학분포현황 상위 15개 대학
순위/방송사 KBS MBC SBS EBS CBS
1 고려대 53 고려대 49 서울대 19 중앙대 7 서울대 3
2 서울대 49 중앙대 40 고려대 16 한양대 4 성균관대 3
3 중앙대 44 한양대 39 성균관대 8 서울대 3 건국대 3
4 한양대 35 서울대 38 한양대 8 성균관대 3 연세대 3
5 연세대 28 연세대 31 연세대 7 방송대 3 중앙대 3
6 성균관대 26 성균관대 27 한국외대 6 고려대 3 감리교 2
7 동국대 18 동국대 19 동국대 4 광운대 2 경희대 2
8 경희대 16 경희대 18 중앙대 3 영남대 1 총신대 2
9 한국외대 12 부산대 17 경희대 3 경희대 1 숭실대 2
10 전북대 10 동아대 14 서강대 2 원주대 1 동국대 2
11 부산대 9 광운대 14 명지대 2 국민대 1 전남대 2
12 건국대 8 영남대 12 영남대 1 연세대 1 고려대 2
13 동아대 8 건국대 11 시립대 1 이화여대 1 조선대 2
14 서강대 7 제주대 11 체육대 1 서울교대 1 동아대 2
15 조선대 5 전북대 10 강원대 1 청주교대 1 경북개방 1
기타 52 125 4 1 16
<주>
1. 본 통계는 한국언론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신문방송연감 96」을 근거로 했다.
2. 본 통계의 기준은 1996년 3월말 현재이다.
3. 본 통계의 대상은 KBS, MBC, SBS, EBS, CBS 등 5대 방송사의 보도국 프로그램 제작부서의 차장 이상, 그 외 부서는 부국장 이상이다.
4. 본 통계의 학력 기준은 대학 중퇴, 수료, 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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