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부문에 있어 또 하나의 특징은 한양대와 한국방송통신대의 약진이다. 신문분야에서 각각 90명(4.38%)과 10명(0.49%)을 배출해 종합순위 6위와 30위를 기록했던 두 대학은 방송부문에선 각각 89명(8.33%)과 15명(1.40%)이 진출해 종합순위 4위와 1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는 방송부문이 신문보다 기술분야 종사자가 더 많다는 데서 이유를 찾아 볼 수 있다. 전통적으로 공대계열이 강세를 띠고 있는 한양대는 신문과 마찬가지로 방송에서도 송출등의 기술분야 진출자가 많고 방송통신대출신자 역시 비슷한 조건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같은 내용은 방송사별 대학 분표현황에서도 유사한 결과로 이어진다. 다만 재미있는 현상은 각 방송사별로 상위권 순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 정도. <표2 참조> KBS는 고려대(53명) 서울대(49명) 중앙대(44명) 한양대(35명) 연세대(35명) 성균관대(26명) 순으로 1위부터 6위까지의 +순위가 전체순위와 전혀 차이가 없다. 반면 MBC는 고려대(49명) 중앙대(40명) 한양대(39명) 서울대(31명) 순이고, SBS는 서울대(19명) 고려대(16명) 성균관대(8명), EBS는 중앙대(7명) 한양대(4명) 서울대(3명) 순으로 1∼3위를 비롯 전체 순위에 있어서도 각 방송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표2> | 방송사별 대학분포현황 상위 15개 대학 | ||||
순위/방송사 | KBS | MBC | SBS | EBS | CBS |
1 | 고려대 53 | 고려대 49 | 서울대 19 | 중앙대 7 | 서울대 3 |
2 | 서울대 49 | 중앙대 40 | 고려대 16 | 한양대 4 | 성균관대 3 |
3 | 중앙대 44 | 한양대 39 | 성균관대 8 | 서울대 3 | 건국대 3 |
4 | 한양대 35 | 서울대 38 | 한양대 8 | 성균관대 3 | 연세대 3 |
5 | 연세대 28 | 연세대 31 | 연세대 7 | 방송대 3 | 중앙대 3 |
6 | 성균관대 26 | 성균관대 27 | 한국외대 6 | 고려대 3 | 감리교 2 |
7 | 동국대 18 | 동국대 19 | 동국대 4 | 광운대 2 | 경희대 2 |
8 | 경희대 16 | 경희대 18 | 중앙대 3 | 영남대 1 | 총신대 2 |
9 | 한국외대 12 | 부산대 17 | 경희대 3 | 경희대 1 | 숭실대 2 |
10 | 전북대 10 | 동아대 14 | 서강대 2 | 원주대 1 | 동국대 2 |
11 | 부산대 9 | 광운대 14 | 명지대 2 | 국민대 1 | 전남대 2 |
12 | 건국대 8 | 영남대 12 | 영남대 1 | 연세대 1 | 고려대 2 |
13 | 동아대 8 | 건국대 11 | 시립대 1 | 이화여대 1 | 조선대 2 |
14 | 서강대 7 | 제주대 11 | 체육대 1 | 서울교대 1 | 동아대 2 |
15 | 조선대 5 | 전북대 10 | 강원대 1 | 청주교대 1 | 경북개방 1 |
기타 | 52 | 125 | 4 | 1 | 16 |
<주> 1. 본 통계는 한국언론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신문방송연감 96」을 근거로 했다. 2. 본 통계의 기준은 1996년 3월말 현재이다. 3. 본 통계의 대상은 KBS, MBC, SBS, EBS, CBS 등 5대 방송사의 보도국 프로그램 제작부서의 차장 이상, 그 외 부서는 부국장 이상이다. 4. 본 통계의 학력 기준은 대학 중퇴, 수료, 졸업이다. |
연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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