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안정적 수능 시행 위한 대책 발표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교육부는 25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교통소통, 소음방지 및 문답지 안전관리 등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입실할 수 있도록 관공서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10시로 하고 기업체에도 출근 시간을 늦추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군부대 역시 근처에 수능 시험장이 있을 경우 수험생 등교시간에 부대 이동 자제를 요청했다.

수도권 전철 및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총 28여회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시내버스의 경우 수험생 등교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에 집중 배차하고 시험장행 표지부착, 시험장 안내방송 실시 등을 통해 시험장을 찾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하고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해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차단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아울러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13시10분부터 13시35분 사이를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했으며 항공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야외 행사장, 공사장 등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연이은 지진으로 관심이 집중된 자연재해 대책으로는 신속한 지진 정보 전달 체계를 마련하고 각 시도교육청에서 지진 발생 시 상황 대처 요령에 따른 대응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시험지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경찰로부터 인력을 지원받기로 했으며 시험지 인수, 운송, 보관, 관리상태 확인·감독을 위해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서 중앙협력관도 파견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통소통 원활화와 소음방지 대책은 국민적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국민들이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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