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인력 양성…취업률 상승

실무위주 교과과정 통해 현장 실무능력 UP
현장 목소리 반영한 NCS 교육과정 전면 개편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신안산대학교는 인근 국가 산업단지인 안산·시흥 스마트허브(Smart Hub)와 멀티테크노벨리(MTV, Multi Techno Valley)에 대한 지속적인 인력 공급 및 산학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안산·시흥 지역의 산학협력 선도 및 전문 직업교육 거점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전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국가산업단지 내 산업체에 대한 현장실습 비중 강화 △지역 내 산업 체 요구를 반영한 NCS 교육과정 개편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가족회사 확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취업률을 증가시키고, 지역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인력 양성의 전문 직업교육 거점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신안산대학교는 지역 사회 발전, 산업체 일자리 창출,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매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안산·시흥 스마트허브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산업단지 내 우수 50개사의 채용관에서 구직을 원하는 학생과 인사담당자와의 현장 면접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산업단지 내 유망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선점할 수 있는 취업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근무환경, 근로조건, 직무 등에 대한 구인 산업체와 구직자 사이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균형적 인력수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지역 산업체 현장실무 파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근 산업단지 내 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수행한 학생들에게 학생실습 경비도 지원하고 있으며, 인근 산업단지 현장견학을 장려함으로써 지역산업단지로의 관심 유도 및 이미지 전환을 통한 현장실습 비중 및 취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인근 산업단지의 취업률 상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2015년도 사업 참여 7개 학과 취업 희망자 345명의 83.2%인 28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 중 42.9%인 123명이 우리 대학 인근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에 취업함으로써 2014년과 비교해 취업률이 12.3% 증가 추세를 보였다. LINC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체에 대한 우리 대학의 실무중심 교육과 산학협력 의지를 확인시켰다. 또 학생들의 지역 내 산업체 현장실습 기회가 확대됨으로써 지역 내 산업체들의 우리 대학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대된 결과다. 대학의 LINC사업 수행을 통한 지속적 산학협력 노력과 기술교류로 인해 산업단지 내 산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기술애로 해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대학의 인지도 역시 상승했다.

■ ‘산학협력’ 강화 위해 산학 협력 중점 교수 채용 늘려 = 신안산대학교는 산학협력 발전방안의 일환으로 교직원의 산학협력 관련 평가제도의 강화와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교원인사 제도 개정을 통해 산학협력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산학협력 실적을 우대하는 대학 내 분위기 조성과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산학협력실적 반영비율 확대를 위해 산학협 력 분야를 분리·강화했으며 산학협력트랙을 신설해 전임 교수의 업적평가 제도를 개선했다.

교육업적평가의 교육, 연구, 봉사업적의 영역별 평가항목은 공통으로 적용하고 산학협력실적은 교원간의 특성을 고려해 ‘연구트랙’과 ‘산학협력트랙’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평가를 받도록 했다. 산학협력 트랙은 산학협력 실적 반영 비율을 50%까지 확대했다. 취업률 등 산학협력분야 교원업적평가 점수 비중이 확대돼 시행연도 33명(40.7%)이 산학협력 트랙으로 선택해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로 개편을 가속화했다. 공학 이외 분야도 산학협력 범위를 확대해 산학협력이 대학사회의 주류 문화로 정착하도록 유도했다.

또 LINC사업 참여 교원의 1개월 간 산업체 단기연수를 의무화했다. 인근 산업단지 입주업체 연수를 장려함으로써 지역 내 산학협력 역량 및 수요를 교육 및 산학협력 발전에 충족시키고자 했다. 2014년부터 매년 7명, 총 21명의 교원이 산업체 단기연수를 받았다. 습득한 산업체 연수내용을 관련 NCS교과목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 이에 대한 개선안과 대책을 마련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산학협력중점교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총 22명을 채용했다. 이와 더불어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산학협력역량을 강화해 1교수 다사제도 및 취업자 책임 교수제제도의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산학협력중점교원은 강의는 물론 학생들의 취·창업 멘토 역할을 맡아 학생과 산업체간의 직무 미스 매치 해소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했다. 기업의 애로기술 지도 및 경영자문을 통해 대학과 산업체와의 중개 역할도 수행했다.

■ 산업체 수요 반영해 현장 밀착형 NCS 교육과정 개편 완료 = LINC사업을 통해 현장실습지원센터, 창업교육센터, NCS 교육지원센터 등 산학협력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SAU-CFPS(신안산대학교-창조적 현장실습체계) 모델을 운영 해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의 실무교육을 하고 있다. 이를 취업과 연결해 산업체와 기술지원, 기술개발에 이르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했다. SAU-CFPS모델의 확립을 위해 현장실습 및 캡스톤디자인 정규 교과목화, 전 학과 NCS기반 교육과정 개편 등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현장중심 교육을 강화했다.

신안산대학교 LINC사업단에서는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현장밀착형 NCS 교육과정 개편을 위해 환경분석, 수요분석 및 직무분석 등을 진행했다. 해당 수요의 근거를 치밀하게 사전 조사, 분석해 LINC사업 참여 학과에 대한 교육 과정을 개편했다. 순차적으로 LINC사업 비참여학과까지 확대 적용해 현재 신안산대학교 전체 학과에 대한 NCS 반영 교육과정 개편을 완료했다.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현장밀착형 NCS 교육과정 개편을 위해 관련 산업체 인사를 포함한 학과교육과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했다. 2014년부터 NCS관련 설명회 및 워크숍, 교원연수를 통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NCS 반영 교육과정 개편을 진행했다. 2016학년도 NCS기반 교과목수는 총 535개(69.9%)로 학생들이 취업 후 재교육 없이 산업현장에 즉각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

2014년부터 안산시에 총 96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아 NCS 기반의 산업체 직무능력을 반영한 총 10종의 학습모듈 개발을 완료해, 6종의 학습모듈을 개발 중이다. 학습모듈은 산업현장에서 표준화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단위의 지식, 기술, 태도 등의 내용을 이전에 개발된 NCS를 토대로 구성했다. 능력단위 하나씩 구체적으로 집필해 학생들의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LINC사업 참여 7개 학과는 캡스톤디자인을 정규교과목으로 편성했으며 그 외 학과로 정규교과목화 편성을 확산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현장경험 및 문제해결 능력을 증진하고자 했다.

교내에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도 열었다. 경진대회에서 식품생명과학과 S.O.L.O팀의 ‘애인생 김’이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특허를 출원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애인생 김’은 새로운 형태의 조미김으로 조미에 불닭 맛, 피자맛, 불갈비맛, 치킨맛 등의 시즈닝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다양한 맛을 가미해 기존의 제품들과 차별을 둬 개발됐다. 특히, 가족회사인 롯데푸드㈜의 자문을 얻어 함께 특허를 출원했다. 기업의 기술지원과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융합해 산학협력 성과를 냈다.

■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 추구한다…‘멘토 교수제’ 시행= 대학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전략방향 중 하나인 ‘수요자 중심의 교육 서비스 실현’을 위해 사회 진출을 위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을 활성화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취업가이드북 제작, 취업캠프 운영, 산업체 전문가 초청 특강, 산업체 현장견학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 및 학과 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 개인별 역량진단을 통해 수준별 맞춤 지원을 하고자 지도교수를 멘토로 연결해 학생들의 비전 설계와 취업지도에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멘토 교수제’를 실시한다. 학생들이 언제든지 취업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취업교과목을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하고 취업전문 컨설턴트를 학과 별로 배정해 취업 및 진로 상담을 할 수 있는 오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잡카페(Job CAFE)를 개설해 학생이력 관리 및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등을 관리하며 온라인에서도 취업상담이 가능토록 했다. 학생들에게 창업 활동을 위한 창업 친화적 제도 개선 등 창업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창업교육센터 주관으로 △창의 및 창업 경진대회 개최 △아이디어 공모전 △창의·창업 특강 등이 이뤄지고 있다. 또 창업교과목 확대, 창업동아리 운영 및 지원, 특허 출원 장려 정책 등도 병행하고 있다. 2015년도에는 창 업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 창업 4건 이뤄졌으며, 수도권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 금상 1팀, 입상 3팀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 850여개 가족회사 협약 맺고 지역과 상생발전 추구 = 현재 신안산대학교는 850여 개의 산업체와 가족회사 협약을 맺고 있다. 가족회사 제도의 발전을 위해 가족회사 등급제를 적용해 우수 가족회사 초청 워크숍을 갖는 등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가족회사협의회와 학과별 산학협력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 기업들의 현장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교육내용에 반영한다. 각종 협의회는 지역 내 산업체를 위주로 구성했다. 인근 산업단지에 입주 한 업체는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각종 애로기술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INC사업 초기부터 지역 산업체 애로기술지도 제도를 실시했으며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기술 지도를 통해 산업체와의 산학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4개 업체에서 100건의 애로기술 지도를 수행했다. 대학 자체 기술지도 프로그램으로 경기 TP 기술닥터 사업을 통해 16건, 산학협력단을 통해 15건의 기술자문을 한 바 있다. 산·학·연·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3D프린터 및 LED램프와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런 사업을 통해 기업의 신제품 개발 및 애로기술 해결, 산업체와의 사업화 증진, 학생의 연구원 참여, 학생취업 등 보다 발전 되고 확대된 산학협력의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강성락 총장

“학생들의 니즈를 파악한 학생 중심의 교육 시스템 구축”

우리 대학은 ‘인성을 중시하는 실무 중심 명문 대학’ 이라는 VISION 2020 모토 아래 고객만족 (Customer Satisfaction), 소통(Communication), 도전정신(Challenge)의 3C를 핵심가치로 두고 학생을 대학의 고객이라 생각하고 있다. 학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실현함으로써 학생중심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를 위해 학생 스스로의 토론과 발표, 질문과 답변 중심의 능동적인 교육으로 소통능력을 키우고 도전적인 정신을 갖고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실무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인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취업약정형 주문식 교육지원사업,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각종 산학협력 관련사업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가족회사 제도의 확대 및 발전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지역기반의 산학협력 선도 직업교육대학의 실현’ 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2015년 교육부의 LINC사업 연차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매우우수’ 등급에 선정되며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우수대학으로 발돋움을 했다.

우리 대학은 실무중심의 체계화된 직무교육과 지도 교수를 멘토로 연결, 학생들의 비전 설계와 취업지도에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멘토 교수제’ 실시로 입학부터 원스톱 지도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실무 인재를 교육하고 있다. NCS(국가직무능력 표준)에 맞는 교육환경을 구축 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체 실무자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함께 공생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학의 교육과정 및 시스템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이 보유한 기술, 장비, 인력 등을 활용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산학협력으로 대학과 기업이 Win-Win 할 수 있는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신안산대학교는 다양한 인성교육 및 해외연수 프로그램, 폭넓은 장학제도와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서비스와 학생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우수 기업과의 산학협동을 통해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의 기회를 확보하고, 사회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교육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확대해 차별화된 산학협력 체제를 갖춘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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