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민·관 연계 창조경제활성화 산학협력 확산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기업가 정신을 갖춘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창업인재 양성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안산대학교 LINC사업단은 공학계열 현장실습 집중형 사업단으로 11개 학과에서 교수 44명과 16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현장중심의 산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대학교 LINC사업의 비전은 ‘산학상생(産學相生)의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이다.

산학상생의 산학협력모델 완성을 위해 대학뿐만 아니라 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전문대학에서는 산업체의 수요를 수용한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한 직업교육체제 구축을 도모하고 있다.

안산대학교는 2012년부터 시작한 1단계 사업에서 전문직업교육체제 구축을 위한 기반조성으로 대학의 기존 산학협력현황을 정리하고 이를 진단,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현장중심형 직업교육체제(ACE-ACTS)를 운영해 산업체와 대학이 상생(Win-Win)할 수 있는 직업교육 협력기반 구축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했다.

2014년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 2단계 사업에서는 LINC사업 기반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중심형 산학 상생 산학협력체계 완성을 위해 지역산업을 연계한 ‘취업 연계형 스페셜리스트 양성’ 등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체에서의 오랜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를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임용해 산업체 관점의 산학협력사업을 직접 추진하게 했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친화형 대학 인프라 확충 및 산학협력단 역량강화 △산학협력 중심 교수활동 강화를 위한 교직원 역량개발 △지역산업 연계를 위한 전담 기구 설치 및 협력 프로그램 개발 △숙련된 기술인력 확보 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취업연계 운영체제 구축 △우수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 적 인력개발 프로세스 개발 △현장밀착형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 집중 교육과정 운영 △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창업교육인프라 구축 △창조경제 선도모델 창출과 확산을 통한 지속가능 산학협력 체제 운영 등 대학의 산학협력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 산학협력친화형 대학체제 개편 통한 산학협력 고도화 기반 구축 = 안산대학교는 LINC사업 참여를 계기로 전임교수의 교수 업적평가제도를 개선해 산학협력실적 반영비율을 대폭 확대했다. 교수업적평가유형을 이원화해 교육과 연구를 중심으로 평가받는 일반형과 교육과 산학협력실적을 중심으로 평가받는 산학협력형으로 개선했다.

LINC사업 참여 이전에는 단일 유형의 교수업적평가를 통해 산학협력실적을 13% 반영했으나, LINC사업을 통한 산학협력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대학 내 확산을 위해 LINC사업 참여 학과의 경우 산학협력형의 교수업적평가기준을 적용해 산학협력실적을 53.3% 반영하도록 했다. 상대적으로 산학협력역량이 부족한 비참여학과의 경우는 기존 13%에서 26.7%로 적용 비율을 확대해 산학협력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LINC사업 수행 마지막 연도인 2016년에는 산학협력 확산과 고도화를 위해 교수업적평가 기준과 재임용 및 승진평가 기준을 일원화해 산학협력실적 반영비율을 70% 이상으로 상향하고 교수업적평가 결과가 재임용 및 승진평가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또한 지역산업체 현장전문가를 채용형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임용해 현장실무 중심교육을 강화했다. 덕분에 우수한 현장 적응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간 협력체계를 재정비함으로써 시장 중심적 협력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산업체 관점에서의 LINC사업 운영 체계 개선을 위해 LINC사업단 운영조직을 개편해 채용형 산학협력중점교원을 각 세부 사업팀장으로 임명, 팀장 책임 아래에서 사업을 운영하게 한 것도 큰 변화다. 이는 대학과 산업체간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되도록 산업체 관점에서의 대학 산학협력 체질을 개선하게 했다. 현장중심 교육 강화를 위해 설립한 현장실습지원센터는 대학의 현장실습을 총괄한다. 체계적인 현장실습운영과 관리를 위한 현장실습지원전산시스템(WESS)운영 및 개선, 현장실습 가이드 제작, 계절제 및 학기제 현장실습제도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의 산학협력활성화와 각종 사업의 성과에 기여한 우수 산학협력기관에 대한 포상체계 구축을 통해 ‘안산대학교 산학연Award’를 실시해 매년 24개의 산학협력 우수 기관을 표창함으로써 지속적인 산학협력활성화에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현장중심형 직업교육프로그램(ACEACTS) 운영 = 직업교육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창의적인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인재를 양성 배출하기 위해 학생의 입학부터 졸업까지 ‘직무적성검사 → 직업 전공실무교육 → 현장실습 → 캡스톤디자인 → 인턴십 → S-OJT →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인 현장중심형 직업교육체제(ACE-ACTS)를 구축했다. 이런 직업교육체계에 따라 1차연도 41.2%였던 현장실습이수 학생비율이 4차연도 사업에서는 현장실습 대상학생의 86%(508명)가 4주 이상 현장실습을 이수해 200% 이상 증가했다. 현장실습이수자 중 56명이 15주의 국내 인턴십을 수행하고 취업으로 연계됐다. 5차연도 사업에서는 NCS기반의 계절제 및 학기제 현장실습 운영체제를 확고히 수립해 이수 대상학생의 90% 이상이 현장실습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업 연계형과 창의아이디어형으로 구분된 캡스톤디자인을 정규교과목으로 편성해 4차 연도에는 대상학생의 69%(1차년도 21%)가 이수해 학생들의 전공실무역량을 높이는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현장실습 시범사업으로 관광중국어과 학생 5명을 자매대학인 중국 상해 화동정법대학에 파견해 중국어연수 및 상해산용주점유한공사(호텔)에서 현장실습을 실시했다. 매년 현장실습 종료 후 현장실습우수자를 선발 시상함으로써 현장실습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고 있다.

안산대학교 LINC사업단은 기업가 정신을 갖춘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창업인재 양성을 위해 ‘창의력 향상훈련(재학생 대상) → 실전창업훈련(재학생+가족기업) → 융합형 창업훈련(글로벌 기업 연계)’의 창업훈련과정을 설정하고 있다. 창업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각 학과에 정규교육과정으로 창업실무 교과목을 개설했으며, 창업휴학제, 창업학점교류제 및 인근 대학과의 창업프로그램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년창업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대학 내 보유중인 창업보육센터와 연계해 실전창업 컨설팅과 창업준비실을 설치해 창업동아리 활동을 지원 하고 있다. 창업동아리 중심으로 창업특강과 창업캠프,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를 개최해 창의적이고 사업가능성이 있는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창업동아리 가입 회원인 예비 청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시 및 경기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견학하게 해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과 창업 인큐베이팅 시설 및 특화서비스 이용절차를 이해하도록 했다. 현장에서 공동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과 창업에 대한 열정을 북돋아 주고 있다.

■ 융·복합교육혁신센터 운영…직업교육 특성화 기반 구축 = 안산대학교 LINC사업단은 공학예능계열 특성화 및 발전 전략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ICT를 기반으로 하는 웰니스 융·복합기술 스페셜리스트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활성화’로 설정했다.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과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해 웰니스 융·복합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총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로 융·복합교육혁신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융·복합교육혁신센터에서는 현장중심의 창의교육 산학 협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산대학교 특성화 전략에 따른 10개의 창의인재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한국항공대와 협약을 맺어 IT 및 디자인계열 학과의 ‘드론을 활용한 3차원 건물영상 처리 기술’ 융합교육을 추진해 21세기 융·복합 창조경제시대에 적합한 현장중심형 스페셜리스트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컨설팅 지원…지역사회와 연계 강화 = 안산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조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목표의식 고취와 대학생활의 계획적인 삶을 실현하기 위해 아이디어 발굴과 토론의 기회를 1차연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술 분야별 멘토 또는 전문가로 가족회사 대표가 참여해 전공에 맞는 ‘창조경제 학생-산업체 토론회’를 통해 창조 경제 사회에서 기업이 원하는 신입사원의 인재상에 대해 토론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진로지도의 기회를 갖게 했다. 또한 창조경제 사회에서의 학생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효과적인 의사전달능력 향상을 위해 편의성 증진을 위한 템 플릿을 개발하고 2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설계 스토리 보드로 작성하는 ‘창조경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창조경제 사회에서 나의 20년 후 모습’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산업체 전문가와 함께 상호 평가해 창조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지역사회로의 창조경제 확산과 대학과 지역 연계 강화를 위해 안산시 상록구청과 LINC사업단이 협력해 관내 초등학생부터 노년층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IT정 보화축제 및 안산사랑 UCC경진대회를 개최해 지식정보화 시대에 IT분야를 이해하고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는 대학으로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안산시·상록경찰서와 협력해 공공시설물 디자인 지 원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불철주야 안전지킴이’ 교통센터 조형물을 제작해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의 멀티미디어디자인과 교수와 학생 등 8명과 산업체인 ㈜서울시각디자인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 디자인 프로젝트의 결과물로서 디자인의 공익적 역할을 실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지역대학이 협력하는 좋은 선도모델이 됐다.

[우리 대학은] 김주성 총장

“지역의 발전이 대학 발전의 원동력…지역과 상생 중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 자유, 성실’이라는 학훈 아래 1973년에 설립된 안산대학교는 ‘기독교 적 사랑과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최고 전문 지식인 양성’을 교육목표로 취업률 Top 5, 만족도 Top 5, 글로벌역량 Top 1을 비전으로 설정하여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직업 교육전문 현장중심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발전이 곧 대학 발전의 원동력이고 지역 대학의 발전이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라고 생각한다. 안산대학교는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최고의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LINC사업을 기반으로 산학협력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반월·시화 기업성장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안산시, 경기도중소기업연합회 등 각 직능단체와 LINC사업단간에 상호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적인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학생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등 대학과 기업 간 경쟁력 제고와 지역 산업의 공동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2012년 1단계 LINC사업부터 공학계열의 현장실습집중형 사업을 시작했으나 2차년도 부터 비공학계열로 LINC사업을 확대해 대학 전반으로 산학협력 영역을 확산하고 있다. LINC사업 종료 이후 우리 대학의 산학협력 수준은 선도형 사 업단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대학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역발전에 공헌해야 한다. 지역 산업군이 하나로 결합돼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력양성 체제가 운영되고, 산업체의 역량이 대학 직업교육에 반영되어 산업체 니즈(Needs)를 충족해 ‘산학상생의 산학협력’ 비전을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다.

현재 산업체의 수요와 요구를 만족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에 발맞춰 안산대학교는 전향적인 산학협력친화형 대학체제개편을 기반으로 산업체 수요맞춤 형 산학협력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나를 알아주는 대학! 안산대학교는 무한한 가능성 을 가지고 미래를 도전하는 대학으로서, 사랑과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최고 전문지식인을 양성함으로 대한민국과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현장중심대학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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