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산학협력선도 거점대학으로 '우뚝'

지역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기업 기술애로 해결 
체계적인 창업 교육에 이어 학생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까지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두원공과대학교는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인재 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업교육대학으로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 1994년 개교 이래 우수공업계 전문대학(5년), 정보통신분야 시범대학(4년), 산학협동 우수대학(10년)으로 선정됐다. 두원공과대학교는 지난 2005년부터 2011년 12월까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제1단계 및 제2단계 산학협력 중심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그리고 2012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산학 협력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을 지속 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다. 이는 교육부에서 선정하는 △WCC(World Class College) 대학 △특성화 전문대학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유니테크) △취업약정형 주문식 교육 지원사업 △에너지 기초인력 양성사업 △청년해외진출(청해진) 사업 지원대학에 선정되는 원동력이 됐다.

현재 수행중인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사업에서는 수도권의 산업클러스터(디스플레이, 방송영상, 출판문화, 평화·역사·문화 관광벨트)와 밀착형 산학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수도권 산학협력 및 직업교육의 거점대학으로 성장, 발전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취업률부터 현장실습학생 지원비율까지 상승 곡선…각종 성과 뚜렷 = 두원공과대학교 LINC사업은 △산학협력 허브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 친화형 제도와 규정 완성 △3대 산업클러스터와 한류벨트 관련 현장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네트워크를 활용한 학생의 취·창업 지원 △대학주도형 및 참여형 산학협의회의 연계 체제 구축을 통한 산학협력 확산 △대학의 산학협력 인프라와 기술지원을 통한 산업체 기술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삼고 핵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두원공과대학교는 LINC사업 초기부터 4차연도인 2015년까지 성과를 달성해 사업의 내실과 성과 확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취업률을 비롯해 가족회사 수, 산학협력단 운영수익률, 현장실습학생 지원비율, 창업 강좌 시수 등 전반적인 대학 지표가 모두 상승곡선을 이뤘다.

취업률은 2012년 62.9%에서 69.8%로 상승했으며, 가족회사 수도 801개에서 1025개로 약 200여개 늘어났다. 효과적인 산학협력 성과를 내기 위해 교원업적평가 산학협력 반영 비율도 증가 시켰다. 2012년 60% 반영에서 2015년 80% 반영으로 산학협력의 비중을 확대했다.

산학협력단 운영 수익률도 15.7%에서 17.7%로 증가했으며, 현장실습학생 지원비율도 크게 증가했다. 2012년 19.5%에서 2015년 41.2%로 현장실습 학생의 지원을 늘렸다.

학생 지원에 이어 창업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성과를 보였다. 2012년 창업강좌 시수가 530시수에서 2015년 806.3 시수로 약 250시수가 증가하는 내실을 거두기도 했다.

교원업적평가의 산학협력 실적 반영비율 확대 두원공과대학은 고등직업교육에 있어서의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함에 따라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중 5대 발전전략의 하나로 산학협력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교수들의 산학협력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교원업적평가에 산학협력 반영률을 80%로 확대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인사위원회에서 교원업적평가의 산학협력부문 점수 비율을 80%로 확대했다. 이어 교원업적평가를 교수의 재임용, 승급, 승진에 반영, 평가 우수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했다. 이어 2014년에는 지정형 산학협력중점교수에게 산학협력 기본 점수 15점 부여했으며 지난해 산학협력중점교수 지정형 15명, 채용형 12명을 채용하고 산학기술개발 확대, 산학협력 장학금 기탁 증대 등을 꾀하고 있다.

■ 산학협력중점교수 연구개발을 통해 실적 달성 = 두원공과대학교 산학협력중점교수인 이건호 교수(건축설비소 방과)는 ㈜두원중공업과 본교가 안성캠퍼스에 설립한 두 원기술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자동차 에어컨용 가변압축기 개발’ 및 다수의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국제특허 21건, 국내 특허 123건의 지적재산권을 등록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두원공과대학교는 ㈜두원중공업과 산학협력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해 자동차 에어컨용 압축기의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기업의 매출증대에 기여했다. 기업은 업무협약에 따라 영업이익의 일정비율을 대학에 기술개발 로열티로 지급해 대학의 재정건전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주관 ‘2015년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 기술협력 분야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재학생을 개발과정에 학생연구원으로 참여하도록 해 현장실무형 현장실습을 진행함으로써 현장맞춤형 인력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대학은 향후에 △대학주도형협의회 및 참여협의회 회원사들과의 연구개발 과제 공동수행 지원 △두원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기술개발 지원 사업의 지속적 지원으로 성과 확산 △산학협력중점교수 참여를 통한 연구개발 수행으로 대학의 R&D 기반을 확립할 예정이다.

■ 효율적인 현장실습 관리시스템 운영…특허 출원 및 창업화 지원 = 두원공과대학교는 현장 실습의 효율적인 평가 관리를 위해 웹기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기업에서 수행한 내용을 관리하고 현장 관리자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현장실습 계절제와 학기제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시스템의 개선 작업을 통해 학생 및 참여 산업체의 만족도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재학생 특허 출원 및 창업 사업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학의 체계적인 창업교육 및 지원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특허출원, 등록을 하고 외부 경연대회에서 수상했다. 학생들이 낸 아이디어의 가치를 확인하고 멘토링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것이다.

두원공과대학교는 3건의 아이디어를 특허 출원해 1건을 등록했으며, 외부 창업경진 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 등 3건의 수상을 했다. 이 대학은 창업 재학생에 대한 사업화 지원을 하고 창업 후 사업운영 및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2014년 8월 LINC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1인 창업 사업화지원을 통해 정보통신과 국승호 학생이 창업해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5년도 약 2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 고교-대학-산업체 연계 취업약정형 인재양성…지역 고충 해결 = 두원공과대학교는 고교-대학-산업체를 연계한 취업약정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학생을 확보하고자 한다. 참여 학생들의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경쟁력을 키워 우수 취업약정기업으로 취업을 연계하는 대학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인재가 지역 산업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전공분야 업종 간 미스매치 현상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의 우수 인재를 키우는 것과 동시에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해법을 제공하기도 한다. 두원공과대학교는 중소기업을 위한 신속대응 기술지원 조직 운영 중이다. 이 대학은 새로운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개발 및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2016 산학협력 선도모델 개발 시범 사업’의 전문대 신속대응 기술지원 분야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한 신속한 솔루션의 제공이 가능한 사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디자인역량을 제고해 산업의 고부화가치화를 주도하기 위한 구체적 사업을 운영 중이다. 두원공과대학교는 대학이 보유한 디자인 분야 의 지원역량을 집적해 중소기업의 디자인 지원 및 시제품 제작 등의 요구에 신속한 대응을 담당하는 디자인테크플러스(Design Tech+) 센터를 LINC사업단 내 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산업체 IMM(Industrial, Mechanical & Mold Design)분야의 애로기술에 대한 해결 요청에 대해 Design Tech+ 센터에서 디자인지원단의 전문가를 배정해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 이후에는 기술지원의 범위 및 수준에 따라 대학과 참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 결합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SSOS(Single Sign On Solution) 체계를 운영 중이다.

[우리 대학은] 이해구 총장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술인재 양성 노력 다할 것”

두원공과대학교가 2013년 교육부 주관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2014~2018년 특성화 전문대학, 2015년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유니테크), 취업약정형 주문식 교육 지원사업, 에너지 기초인력 양성사업, 2016년 청년해외진출(청해진) 사업 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기반에는 무엇보다도 산학협력선 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이 가장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확신한다. 그간 우리 대학은 현장적응이 뛰어난 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가족회사를 비롯한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산학일체형 교육과정을 개발해왔다. 결과 우리 대학 졸업생들은 현장에서 뛰어난 적응력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인성의 중요성을 자각해 2006년부터 학생들 스스로 시작한 두원ROSE운동(Reconstruction Of Spirit & Emotion)은 인사, 정직, 청결, 배려의 덕목을 갖추고 학과 단위의 봉사활동, 재학생의 각종 재능기부 등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멘토(mentor)-멘티(mentee) 구조로 활동하고 있는 정신과 정서의 재건운동이다. 두원ROSE운동은 가족회사와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대학과 교직원의 노력은 산업체와의 다양하고 폭넓은 교류로 이어져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교육부로부터 산학협력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특히 우리 대학은 올해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2016 산학협력 선도모델 개발 시범사업’의 전문대학 신속대응 기술지원 분야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선도모델 개발 시범사업은 IMM(Industrial, Mechanical, Mold Design) 분야로 집중화·특성화된 신속대응 기술지원을 수행해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한 ‘기술지원 운영체계 모델’을 제시하고자 마련했다. 전국 대학 간 공동기술지원 연계망의 구축으로 전문대학형 R&BD 모델을 창출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지원 체계를 완성하고 해당 성과를 전국 전문대학에 확산하고자 한다. 사업 선정의 자랑스러움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

두원공과대학교는 개교 이래 안성캠퍼스를 중심으로 수도권 중남부를 거점으로 하는 산학협력사업의 추진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왔다. 또 2008년 파주캠퍼스 개교 이래 수도권 북부 산업클러스터(디스플레이, 방송영상, 출판문화, 평화·역사·문화 관광벨트)를 대상으로 LINC사업을 통한 산학협력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수도권 산학 협력의 균형적 발전을 추진해 왔다. 우리 대학은 LINC사업을 계기로 산업체가 요구하고 학생이 주도하며 교직원이 선도하는 교육을 통해 취업이 확실히 보장되는 대학,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산학협력체계 및 시스템의 정착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동반성장하는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국가와 기업의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서 의무와 책임 을 다하는 명품대학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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