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사업단과 산학협력단의 플랫폼 구축’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원광보건대학교는 최근 5년간 호남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WCC, 특성화사업, K-Move스쿨, LINC사업, 기관평가인증, 교육기부기관,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정부의 핵심 재정지원사업 전 분야를 잇달아 석권한 대학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지역핵심산업 연계특성화를 통해 현장밀착형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능력중심사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핵심사업 중 하나인 LINC사업은 ‘지역산업기반 의료·관광 융합전문인력 양성’이라는 구체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지역산업 기반 교육인프라 확충 △지역 밀착형 학부형 융합 현장실습 특성화 △창업·취업 중심 교육 체제 구축 운영 △창조적 융합 교육체제 확산의 4가지 단계별 발전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산학협력 인프라 확충 △실무 융합 교육과정 개편 △창조적 융합 교육체제 구축 △교육 마케팅을 실천목표로 설정하고 연차별 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1차·3차·4차 LINC 사업 연차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해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 산학협력 친화적 대학체제 개편 = 원광보건대학교는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제를 산학협력 친화적으로 개편했다. 그 핵심에는 교원의 채용과 평가를 들 수 있다. 산학협력에 있어 교수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산학협력중점교원 채용을 확대하고, 교수평가에 있어 산학협력에 대한 배점을 확대한 것이다. 산학협력중점교원은 2016년 현재 18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가족회사 관리, 캡스톤디자인, 창업동아리, 기술지도, 융합형 멘토링, 현장실습, 특허출원, 산학공동연구 등 LINC사업 전방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교수업적평가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변화를 추진했다. 전체 교원 중 산학협력 실적 적용 교원을 86%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이들에 대한 산학협력 실적 반영비율도 80%까지 확대했다. 산학협력활동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지역 핵심산업과 연계한 산업체 요구에 부합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 친화형 인사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교육시스템도 산학협력 친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장실습 지원센터를 LINC사업단 소속으로 조직 개편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맞춤형 인재 육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실습을 LINC 사업이 추진하고 있는 비전과 목표에 부합하게 운영하기 위함이다. 현장실습지원센터는 다양한 형태의 현장실습 유형을 개발하고 현장실습에 있어 품질관리기법을 도입했으며 현장실습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산업체 요구에 부합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또 다른 교육시스템으로 창업교육센터를 들 수 있다. 2014년부터 창업교육센터를 구축·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창업 마인드 고취, 창업 맞춤형 컨설팅, 실험실 창업 지원, 예비 창업가 양성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식품영양과 창업동아리 ‘만쥬향기’ 팀이 학생 창업을 통해 사업자 등록을 했으며, 교내 창업공간을 지원받아 청년 창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 NCS 기반 지역산업 기반 교육 인프라 확충 = 원광보건대학교는 전체학과를 대상으로 NCS기반 및 자체직무분석에 의한 산업체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산업의 동향과 수요를 반영한 산업체 중심, 현장 지향형 교육과정을 의미하는 것이다. 산업체 요구와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 학생들의 현장실 무역량을 제고했으며 취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현장실습교육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체 현장에서의 실습교육의 효과성 증진을 위한 현장실습 지침서를 개발했으며 현장실습에 있어서도 품질관리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현장실습지침서는 NCS 적용능력단위 요소에 따라서 학생·산업체·교수용으로 개발됐다. 학생·산업체·교수들이 현장실습의 사전계획, 운영, 사후 평가 단계에서 지침서를 활용해 현장실습 교육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현장실습 운영체계에 맞는 PDCA(Plan, Do, Check, Action)형 관리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현장실습에 있어 품질관리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운영의 성과를 제고했다. 그 결과 현장실습을 이수한 호텔관광과 외 3개학과 18명의 졸업생이 현장실습 업체로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 창업·취업 중심 교육체제 구축 운영 = 원광보건대학교는 창업과 취업을 위해서도 독창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INC사업 참여학과는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정규 교육과정에 모두 포함했으며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다수의 학과와 학생이 캡스톤디자인에 참여해 학 생들은 산업체의 애로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문제 해결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그 예가 2015년 외식조리과 ‘안티 바이러스’팀의 열탕식 행주 수세미 살균기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수세미와 행주의 세균 오염을 해결하고자 ㈜세기H.K.A와 학생들이 협력해 살균기를 개발해 2015 산학협력 EXPO캡스톤디자인 옥션마켓에서 인기상을 수상하고 특허 출원도 했다. 지역산업과 연계하고 협력해 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창업과 취업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체제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이다.

원광보건대학교는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취업지원의 명확한 맞춤 전략을 통해 인력양성 및 취업·창업 지원을 하고 있다. 학생이력관리시스템 기반의 자기주도 취업 역량강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Hidden STAR Academy’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활용해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에 대한 취업전망을 분석, 그에 따른 맞춤형 취업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창업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해 창업교과목(창업과 기업가 정신)을 18개과, 44강좌를 개설 및 운영했다. 더불어 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창의로드맵을 구축해 융합형 창업교육을 활성화했으며, 창업동아리와 캡스톤디자인 등 창의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제고했다.

■ 대학과 산업체 간 산학협력협의체 구성 = 원광보건대학교 LINC사업단은 대학과 관련 산업체간의 산학협력협의체를 구성해 산업체의 전문적 기술 인력과 시설을 공동 활용해 수준 높은 기술인력양성과 산업기술개발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핵심산업인 국가식품 클러스터, 새만금관광레저산업, 종합힐빙서비스산업, 힐빙-테리파산업, 귀금속보석산업과 연계해 2015년(4차연도) 기준 12개 학과 103개의 산업체와 산학협력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협의체와 전문분야별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해 산업체 수요에 적합한 교육과정 운영, 현장실습 기관 발굴, 캡스톤디자인 및 기술지도 과제발굴, 취업연계 활동을 이뤄냈으며, 융합산학협력협의체 세미나를 통해 공동산학협력과제 발굴, 지역사회 고용창출 및 상생발전 방안의 기틀을 다졌다.

이러한 산학협력협의체의 산업체는 모두 가족회사로 이뤄져 있다. 720여 개 가족회사를 통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시켜 나가고 있으며 파트너십 관계로 발전시키고 있다. 가족회사를 통해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취업연계, 특허출원 연계 등을 수행하면서 교육과정의 내실화, 현장중심 교육을 수행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가족회사-기술지도-캡스톤디자인-특허출원’ 등 성과창출과 취업으로 연계되는 산학협력 선순환 구조를 정착했으며 이를 통해 산학 동반성장의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 창조적 융합교육체제 확산-산학협력 선도모델 개발 시범대학 선정 = 원광보건대학교는 창조적 융합교육체제 확산을 위해 다수의 교육모델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의 가능성은 2016년 교육부 산학협력 선도모델 개발 시범대학에 선정되며 외부적으로도 인정받았다. ‘LINC To Market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로 대학의 강점분야와 지역전략산업을 연계한 신규 산학협력 연계모델 발굴 계획을 제시해 산학협력 선도모델 개발 시범 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이는 캡스톤디자인, 창업동아리, 팀 프로젝트 등 교육과 훈련을 시장에 연계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원광보건대학교가 강조하고 있는 교육모델이다.

또한 학생들의 마케팅 역량을 제고시키기 위해 ‘학교기업 WM MALL’, ‘WM 테크노마켓’ 등을 운영해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마케팅 교육을 도입·운영해 지역경제 동반 성장을 위한 대학의 우수한 역량을 활용하고 창조경제를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처럼 원광보건대학교는 LINC사업 과정을 통해 산업체 의 요구와 최신 기술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갖추고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직업교육역량을 갖춘 선도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김인종 총장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에너지 창출 지역친화형 산학협력 추진”

원광보건대학교가 속한 원광학원 내에는 원광보건대학교, 원광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가 있으며, 원불교 재단 산하에는 원광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종합병원 12개 △노인복지시설 73개 △유아교육시설 141개 △문화시설 16개 △산업시설 42개 등 대규모 산업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외적인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지난 40년 동안 약 5만 여 명의 우수 중견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의료·보건 분야에 특화됐던 원광보건대학교의 산학협력 인프라는 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 종합의료산업, 귀금속보석산업, 새만금관광레저산업, 힐링-테라피산업 등 지역 핵심산업으로 범위를 확대했고, 이와 관련된 720여 개의 가족회사와 융합하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에너지를 창출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의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대학에서 추구하는 교육목표인 LTM(Learning, Training, Marketing)교육을 실현하고자 지난 9월 원광테크노마켓(WM몰)을 신축했으며 △원광 여행사 △WM 푸드몰 △WM 주얼리컴퍼니 △WM힐링테라피 △WM카페테리아와 같은 학교기업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특히 LINC사업을 통해 대학체제를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혁하고, 산업체 수요에 맞는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을 강화해 나간 덕분에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 는 신성장에너지를 창출할 수 있었다. 산학협력친화형 대학체제 개혁의 핵심은 ‘지역혁신클러스터와 대학의 중장기 발전 계획에 기반을 둔 학사조직의 융합 체제’고 현장밀착형 교육과정 강화의 핵심은 ‘보건·의료·힐빙 분야 특성화 및 국가직무 능력표준(NCS) 기반 현장 밀착형 교육시스템 구축’이다. 이를 기반으로 720여 개 가족회사, 12개의 LINC사 업 참여학과, 18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가 적극적으로 산학협력교육에 참여함으로써 내실있는 현 장실습, 문제해결중심의 캡스톤디자인 교육, 참신 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창업동아리 운영과 같 은 산학밀착형 교육을 운영했다.

그 결과 LINC사업 참여학과의 모든 학생이 한 번 이상의 현장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개편돼 현장 실무형 인재로 양성되고 있으며 4차년도(2015년) 현장실습이수율 목표값 대비 120.7%의 이수율을 달성했다. 교육부의 LINC사업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매우우수' 등급을 획득, 주도적인 산학협력 추진 선도모델로 평가받았다. 지역 핵심산업이 원하는 의료·관광 학문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원광보건대학교는 앞으로도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산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지역친화형 산학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의료관광산업 인프라 확충 및 체제 개편, △지역밀착·학부형 융합 현장실습 특성화 △창조적 융합교육체제 확산 등의 발전목표를 달성해 대학의 전문성 강화 및 선진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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