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북핵 문제 해결과 동아시아 미래’ 주제

[한국대학신문 황성원 기자] 연세대 통일연구원(원장 서정민)은 오는 14일 오후 4시 백양누리 지하 1층 그랜드볼룸에서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을 초청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동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연세대 통일연구원과 태평양세기연구소가 연례 협력 프로그램으로 개설한 ‘윌리엄 페리 강연 시리즈’의 첫 번째 행사다.

윌리엄 페리 박사는 미국 19대 국방장관을 역임하고. 이후 미국 대북정책 조정관으로 복귀해 ‘페리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2013년에는 비영리단체 ‘William J. Perry 프로젝트’를 창설해 핵무기 의식 고취와 핵 위협 완화에 앞장섰다. 2015년에는 회고록 ‘핵 벼랑에서의 나의 여정’을 출간해 북핵 문제 등 핵 위협 관리 역할을 알리기도 했다. 현재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통일연구원 측은 “이번 행사는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과 이에 따른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동아시아 평화번영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페리 박사의 강연이 한반도 지정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연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 △공로명 동아시아재단 이사 △문정인 명예교수 등 국방과 외교 관련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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