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센터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행동으로”

교직원후원·삼성나눔·희망나눔 장학금 등 풍성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선문대 구성원들이 지역 자원봉사를 18년 동안 꾸준히 활동해와 ‘이웃사랑’ 실천의 모범이 되고 있다.

올해로 설립 18주년을 맞는 선문대(총장 황선조) 사회봉사센터는 9일 본교에서 자원봉사 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선문대 본관 로비, 본관 앞, 원화관 아트홀 등에서 한 해 동안 실시했던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학교 구성원에게 알리고,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설립 이후 매년 자원봉사대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제18회 자원봉사대축제는 2일 ‘사랑의 헌혈’을 시작으로, 3일 충청남도 시각장애인협회와 함께 ‘시각장애체험부스’를 운영하여 620여 명의 교직원과 학생이 시각장애 체험을 했다.

5일과 6일 이틀 동안 ‘곰두리봉사회 김장봉사 활동’을 하였으며, 8일(화)부터 10일(목)까지 본관 로비에서 ‘자원봉사 전시회’를 가지고 있다.

또한 11일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하는 사랑 나눔 김장축제’를 선문대 체육관에서 가질 예정이다.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25톤의 김장을 해 아산과 천안지역 저소득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12일은 외국인 유학생 40여 명의 학생이 ‘연탄 나눔 자원봉사활동’을 가진다.

특히 9일 자원봉사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우수 교직원 봉사자에게 주어지는 교직원 봉사상은 최성희 교수(식품과학과), 진인석 팀장(학생지원팀), 김태우 과장(취업진로팀), 가족봉사상은 이상진 가정(교학팀장), 학생개인봉사상은 정성철(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 외 7명, 단체봉사상은 히어로스쿨 외 4개팀이 수상했다.

충청남도 자원봉사센터장 상은 이진원(기계공학과), 원창연(경영학과)씨가 수상했으며, 감사패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천안지구협의회(권처원 회장)이 수상했다.

또한 자원봉사 보고대회에서 18년째 교직원 후원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데, 69명에게 2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600여 명의 학생에게 3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되었는데, 교직원들이 매달 정기 후원하는 금액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삼성나눔장학금, 희망나눔장학금도 전달했다.

2년 동안 800시간의 자원봉사활동으로 봉사상을 받은 정성철(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 2)씨는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아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봉사시간 보다 대상자인 아이들이 달라진 모습에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며, 상담심리 사회복지학과 전공동아리인 ‘온새미로’와 봉사동아리 ‘사닥다리’ 회원이기도 한 학생은 학기 중에는 동아리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방학 중에는 과학재단, 창의재단 등을 통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또 “졸업 때까지 2,000시간 이상 활동이 목표지만 봉사시간보다 아이들에게 멘토로서 꾸준히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봉사센터 윤운성 센터장은 “자원봉사대축제는 한 해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과 봉사단체, 그리고 학교 구성원들이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라며 “18년 동안 사회봉사센터를 후원해 주고,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1998년 설립된 선문대 사회봉사센터는 네팔지진피해 돕기 모금운동, 유관순 마라톤대회 의무지원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부터 필리핀, 몽골, 베트남 등 해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12월에는 한국과 일본 의료진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국제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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