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충북대·동아대·단국대’ 주관대학으로 선정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중소기업청은 중소․중견기업 재직자가 주말이나 야간에 대학을 다니면서 학위를 취득하는 재교육형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 운영할 신규 주관대학 3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충북지역(화장품 분야)에서 충북대, 전국 단위 모집에서 동아대와 단국대 등 총 3개 대학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총 16개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계약학과 제도란 산업체-근로자-대학이 등록금 지원 및 맞춤식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실용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충북대는 화장품산업학과, 동아대는 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 단국대는 ICT융복합내진·초고층공학과다. 모두 석사과정이다.

▲ 기업 규모별 등록금 지원 비율

이 사업을 통해 학위 과정을 밟게 되는 학생은 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등록금의 65%까지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나머지 금액은 기업과 학생이 부담하되 기업이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비용의 5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학생은 학업을 마친 후 소속 기업에서 1년 이상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에는 등록금 수입 외에 별도로 학기당 3500만 원 수준의 학과운영비가 지급된다.

현재 중소기업청은 박사 3개, 석사 12개, 학사 17개, 전문학사 12개 과정 등 총 44개 재교육형 계약학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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