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고 싶다. 그 혜택은 학교발전과 복지시설 개선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다.”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은 학생들의 등록금과 국고 지원만으로 운영하는 대학은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며 대학 재단들이 나서 탄탄한 재정지원 모델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타시티’의 개발 배경과 의의는. 건국대의 ‘스타시티’ 개발은 지난 1995년부터 추진된 사업입니다. 우리는 국내 5위권 규모의 병원신축과 경기도 이천 부지에 들어설 체육단지 시설투자 건국대 학습환경 개선 사업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스타시티’가 개발되면 부동산을 보유하고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여러 대학들에게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시범적 사례가 될 것이며 건국대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 사업을 통해 얻는 혜택을 학교발전과 복지시설 개선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재투자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구성원들 사이에 새로운 자신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 그 동안의 사업추진 경과는.
스타시티 개발을 위해 지난 1997년 개발용역을 발주했습니다. 그 뒤 2000년 7월 광진구에 일부 시설 지원 등의 조건으로 광진구와 업무추진협약서를 체결했습니다. 그 후 서울시 도시계획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 2월 건축허가를 얻어냈습니다. 또 상업용 부지로의 전환 허가를 위해 경기도 이천 땅 6만평을 체육단지로 조성하기로 했고, 지금 개발하는 땅 3만여평 중 절반정도를 직접 개발하기로 교육부와 합의했습니다. 이후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건국AMC'를 통해 포스코를 사업주로 선정했고, 지난 26일부터 실시된 분양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 예상수익과 향후 부통산 투자 계획은. 지난 28일 무사히 분양을 마쳤습니다. 6월 본격적인 건축에 들어가며 2006년 말 완공할 계획인데 그 때까지 3천1백82억을 포스코 건설로부터 받게 됩니다. 이 중 1천6백억원은 신축중인 병원 건축에 투입되고 이천 체육시설 이전과 학교시설 확축에 4백억원, 임대 오피스텔 건설에 나머지 예산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건설사업이 완료되는 2007년에는 2천85억원의 임대보증금과 발생경비를 제외한 연 2백억원 정도의 임대수입이 예상됩니다. 이 돈을 건국대 발전을 위해 투자할 계획입니다. ‘스타시티’ 사업이 완료되면 이후 낙원동에 있는 예전 야간학부 교사를 인사동 분위기에 맞추어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개발할 생각입니다. 또 시 외곽에 있는 기타 재단 소유 부지도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이사장으로서 학교경영 원칙과 항후 학교 발전계획은. 저는 사립대학 법인의 책무를 ‘설립정신의 관리’ ‘대학재정의 지원과 관리’ ‘교육의 질적’관리 이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시티’의 개발도 갈수록 치열해져가는 대학간 경쟁에서 살아남아 명문사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튼튼한 재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새로 짓게 되는 병원은 2004학년도에 신설되는 의료전문대학원과 연계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또 ‘건국 엘리트 프로그램’과 ‘21세기 뉴프론티어 프로그램’등 취업지원 프로그램 뿐 아니라 세계 규모의 의생명과학연구소와 동북아 연구소 등의 신설을 통해 머지않아 국내 5대사학으로 발돋움 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 건국대 ‘스타시티’ 개발 본격 궤도 진입]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