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가 오는 9월부터 사할린 및 구 소련지역 동포 자녀들을 무상으로 교육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서대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도입한 '한민족 인재양성캠페인'의 일환. 세계에서 소외 받고 있는 한민족들을 위해 동서대가 해당지역 인재를 선발, 전액장학금과 기숙사를 제공하고 우수한 인재로 키워내는 프로그램이다. 동서대는 지난 6월 사할린 현지를 방문해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포 자녀들을 목격하고 이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학교측은 9월중 사할린을 방문해 우수학생 5명을 선발한 뒤 내년 신학기에 이들을 입학시켜 전액장학금과 기숙사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제국 국제협력위원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할린 동포들에 대한 국가의 관심이 부족해 우리가 직접 나섰다"면서 "사할린 동포의 인재양성을 도와 이들을 우수한 한국계 러시안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대는 이번 '사할인 동포 인재양성 캠페인'을 위해 후원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 미주지역 동포들 방문해 지원을 약속 받았고, 오는 11월에는 일본을 방문해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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