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세명대와 정부 인사혁신처가 16일 ‘잠자는 헌혈증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세명대 호텔관광경영학과 제과제빵 동아리 학생들과 이승범 교수, 인사혁신처 직원들은 학생회관 학생식당에서 헌혈증을 가져오면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빵으로 바꿔주는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정기적으로 헌혈빵을 만들어 헌혈증을 모아온 세명대 호텔관광경영학과와 올해 출범 2주년을 맞은 인사혁신처가 헌신과 봉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를 위해 세명대 학생회관에서 헌혈증 기부 행사를 하는 한편, 인사혁신처 역시 세종시 청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100개를 목표로 헌혈증을 모으고 세명대 학생들이 만든 빵을 전달했다.

세명대와 인사혁신처에서 모은 헌혈증은 혈액암협회를 통해 혈액암을 앓고 있는 환자 3명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호텔관광경영학과는 지난 5월부터 매주 목요일 전산관 제과제빵실습실에서 누구라도 헌혈 증서를 기부하면 빵과 교환해주는 기부운동을 진행해 왔다. 또 정기적으로 제천 영육아원 어린이를 초청해 함께 빵과 케이크를 만드는 제과제빵 체험행사도 시행하고 있다.

제과제빵 동아리 이승범 지도교수는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빵을 만들고 나눠주는 데 더욱 큰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학생들이 전문성을 쌓으며 바람직한 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헌혈빵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