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손연재(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측이 2014년 최순실씨의 최측근 차은택 감독의 주도로 진행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손연재의 소속사 갤럭시아SM은 21일 “최근 언론에 손연재 선수와 관련된 갖가지 억측성 기사가 양산되고 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몇 가지 핵심적인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먼저 소속사는 늘품체조 참석에 대해 “대한체조협회와 문체부로부터 대통령과 장관이 참석하는 국가적 체조행사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조선수로서 선의를 가지고 체조 보급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차움병원에 대해서는 “고질적인 건강문제로 국내에 체류할 때마다 차움뿐 아니라 유명 재활병원과 한방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을 찾았다”며 “차움에는 건강검진과 체조선수에게 이상적인 식단구성에 대한 도움을 받고자 방문했고 검진, 약처방, 치료비를 정상적으로 수납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에 대해서는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고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대상수상 후보로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김연아가 늘품체조 시연회에 불참한 것 때문에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 선정에서 탈락하는 등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반면 이 행사에 참석한 손연재는 지난 1월 대한체육회가 주는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을 받아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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