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공공기관 50% 이상 여성 고용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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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조사…여성 관리자 비율 20% 불과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대기업과 공공기관 50% 이상이 여성 고용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장 내 여성 관리자 비중은 20%에 불과했다.

22일 고용노동부는 모든 공공기관과 500인 이상 민간기업 2040곳(공공기관 322곳·민간 171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고용 기준에 미달한 사업장은 1070곳(52.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공공기관은 52.2%, 민간기업은 52.5%가 각각 고용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규모별로는 1000명 이상 사업장이 401곳(48.6%), 1000명 미만 사업장이 669곳(55.1%)이다.

조사 대상 사업장(2040곳)의 평균 여성근로자 비율은 37.79%, 평균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09%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여성근로자는 0.38%P, 여성 관리자는 0.72%P 늘었다.

특히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16.44%로, 민간기업(20.77%)보다 훨씬 낮았다. 정부가 남녀평등고용을 외치면서도 정작 공공부문에서 실천을 하지 않았던 셈이다.

이번 조사는 고용부의 ‘2016년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결과’로 공공기관과 5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여성근로자와 관리자 비율이 동종업종 평균의 7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시행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제도다.

문기섭 고용정책실장은 “올해 여성고용 기준에 미치지 못한 사업장 107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계획서를 작성하게 하고 특히 3년 연속으로 여성고용 실적이 저조하고 개선의지가 낮은 사업장의 명단을 내년 2월 최초로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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