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생들의 ‘지성’과 ‘결의’에 경의. 함께할 것”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대학교수들이 제자들의 동맹휴업 움직임에 지지를 표명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한국비정규교수노조, 학술단체협의회를 포함한 전국 대학교수와 연구자들이 모인 ‘전국교수연구자 비상시국회의’는 2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학생들의 동맹휴업 움직임에 지지입장을 나타냈다.

이들은 오는 25일 진행될 ‘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생 동맹휴업’에 대해 “4.19 혁명과 6월 항쟁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청년학생들의 외침이 다시 광장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며 “경의와 지지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으로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가 처참하게 무너진 대한민국의 현실을 청년들과 함께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우리 교수연구자들은 사적인 이익과 안락함을 넘어 공공적이고 민주적인 새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독립적인 시민으로서 광장에 우뚝 서기 시작한 우리 청년학생들의 ‘지성’과 ‘결의’에 경의를 표한다”며 “청년대학생들의 결연한 투쟁에 전국교수연구자 비상시국회의는 함께 할 것”이라며 동참의 뜻을 알렸다.

한편, 전국 110여개 대학 총학생회 및 대학생 단체들이 모인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는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대학생 동맹휴업제안! 대학생 총궐기 선포식’을 갖고 25일 전국 각 지역에서 대학생 총궐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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