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감사결과 주요 조치내역 발표…관련자 28명 중징계

▲ 24일 교육부는 정유라 특혜제공 관련 남궁곤 전 입학처장(왼쪽)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오른쪽)을 해임 요구했다.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교육부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이화여대의 입학·학사 특혜 제공과 관련 이 대학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을 해임 요구했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입학처장을 비롯해 정씨 입학 당시 정씨의 면접에 해 입시부정을 저지른 교수와 출석미달 등에도 불구하고 학점에 특혜를 제공한 교수 등 모두 7명은 중징계를 요구했다. 최경희 전 총장 등 8명은 경징계 조치 등 관련자 28명에 대해 중징계 등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발표한 특별감사의 후속 조치로 감사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심의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심의 결과에 따르면 중징계 요구 대상자는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 △면접평가 위원이었던 이경옥·박승하·이승준 교수 등 3명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 △이원준 체육과학부 학부장 등 7명이다.

이 가운데 남궁곤 전 처장과 김경숙 전 학장에 대해서는 중징계 가운데서도 해임을 요구했으며, 나머지 5명은 학교 측이 자체적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입학관련 업무를 부실하게 한 책임을 물어 전 입학처 부처장 등 3명은 경고, 김선욱 전 총장 등 3명은 주의, 2015학년도 입시에 참여한 입학사정관 등 7명에 대해서는 문책을 각각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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