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공개 행정 구현, 학사운영의 민주화 이루어 내겠다”

조선대학교 12대 총장에 김주훈(60·체육) 교수가 선임됐다. 25일 치러진 총장선거에서 김 교수는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 유효표 6백43표 중 3백32표를 얻어 3백2표를 얻은 전호종(49·의과대학) 교수를 30표차로 제치고 차기총장으로 당선됐다. 김 교수는 본지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체육학과 출신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학장 시절 모든 구성원들에게 공개행정을 펼쳤던 것이 이번 선거에 어필했던 것 같다”면서 “재임기간 동안 책임·공개 행정 구현과 경영합리화, 학사운영의 민주화를 이루어 내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해외분교 설립과 대외협력부총장제 도입, 학부와 석사과정 통합 도입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치적이거나 개인적인 사심을 버리고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헌신하는 총장이 되도력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선대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김 교수를 승인할 예정이며, 김교수는 다음달 4일 총장취임식을 갖고 11월부터 정식으로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김 교수는 1968년 이 대학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조선대 체육대학 학장과 국제라이온스클럽 광주·전남 지구 사무총장,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 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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