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14개 기능대 조사 결과 차이 심해


주요 사립대 교직원들이 받는 임금 격차가 학교간, 직종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노조가 14개 사립 대학과 기능대의 올해 임금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무기술직 신입연봉(8급 3호봉 기준)의 경우 한양대는 2천8백14만4천원을 받지만 기능대 교직원 연봉은 1천4백만원에 불과해, 두배가 넘는 임금격차를 보였다. 또 사무기술직의 경우 상위 5개교 임금평균은 2천7백48만2천4백원이었지만, 기술기능직 상위5개교 평균은 2천2백11만8천원으로 무려 5백30여만원의 차이가 났다. <표> 참조 15개교의 연봉 조사결과 사립대 사무기술직 초임 연봉 경우 한양대가 2천8백14만4천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희대(2천8백12만1천원), 건국대(2천7백57만8천원), 연세대(2천6백85만6천원), 이화여대(2천6백71만3천원) 등의 순이었으며 기능대는 1천4백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5년차 교직원(7급 1호봉 기준)의 경우 인하대가 3천6백82만8천원을 지급해 1위를 차지했고, 연세대(3천4백62만6천원), 이화여대(3천4백26만1천원), 경희대(3천4백25만1천원) 한양대(3천2백80만5천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능대 5년차 교직원은 2천18만4천원을 받아 제일 적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상위 5개교 사무기술직 교직원 임금 평균수준 2천7백48만2천4백원으로, 잡코리아가 조사한 올해 기업집단 상위 10대 그룹 및 계열사 85개사 신입직원의 평균연봉 2천4백89만원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무기술직 신임 교직원 연봉 상위 5개교와 비슷한 연봉을 지급하는 수준의 기업은 현대모비스(2천7백만원) 대한항공(2천6백만원) CJ(2천6백∼7백만원) 이수화학(2천6백만원) 등이다.
대학간 기술기능직 신입 연봉(9등급 3호봉 기준)을 살펴보면 2천3백17만7천원을 기록한 한양대가 사무기술직에 이어 제일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홍익대가 2천3백12만3천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희대(2천2백41만2천원), 서강대(2천1백12만9천원) 연세대(2천74만9천원)도 타 대학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능대는 1천2백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관리기능직의 신입연봉(5호봉 기준)의 경우 아주대가 2천4백20만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경희대(2천3백25만원), 한양대(2천1백13만2천원), 성균관대(1천9백40만3천원), 홍익대(1천8백31만1천원) 등의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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