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첫 번째 포럼 열려

지속적 포럼 개최 통해 사이버대학의 역할 제시하기로

▲ 한국원격대학협의회가 오는 2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온라인 고등교육 발전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미래 온라인 고등교육의 발전을 논하는 포럼이 국회에서 열린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회장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는 오는 2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온라인 고등교육 발전방안’을 주제로 국회포럼을 개최한다.

교육부와 원대협이 주관하고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여야 의원 6명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사이버대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미래교육에 기여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대협은 고등교육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미래교육에 필요한 정책을 개발·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국회 포럼을 준비해왔다. 포럼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차례의 회의를 통해 △미래교육 △사이버대학의 교육국제화 △사이버대학 제도개선 법안 정비 △청년실업 및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사이버대학의 역할 등 5가지 주제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제작했다.

포럼에서는 그동안의 연구를 토대로 사이버대학의 역할과 앞으로 고등교육의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 사항과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포럼은 총 3부로 나눠 열린다. 1부에서는 유성엽 국회 교문위원장이 ‘대한민국 미래 고등교육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2부 주제발표는 4개 과제로 나눠진다. 제1과제는 정종욱 전 고려사이버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에서의 사이버대학의 역할과 법제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제2과제 ‘미래 고등평생교육의 발전적 교수학습 모델’(정영란 서울디지털대 교수) △제3과제 ‘우리나라 온라인 교육의 해외진출 방안’(장상현 KERIS 부장) △제4과제 ‘국민의 무크를 통한 사이버대학 발전과 사회적 기여방안’(박동진 국제사이버대 교수)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3부에서는 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전 EBS 사장)과 송상호 안동대 교수, 임연욱 한양사이버대 교수, 윤호숙 사이버한국외대 교수가 주제토론을 갖고, 교육부 이러닝과 구영실 과장이 ‘사이버대 지원 및 제도개선에 대한 종합토론을 실시한다.

원대협은 국회 연구단체로 등록해 온라인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회 내부 문제로 등록을 유보하는 대신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사이버대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고 고등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국회 포럼 준비위원인 김미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대외협력처장은 “일회성으로 진행될 경우 우리가 제시한 아젠다가 제대로 확립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이번 첫 번째 포럼을 시작으로 1년에 4회 개최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연구와 발전방향 제시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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