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명여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이 숙명여대 김성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퇴진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서명서를 전달 받고 있다.(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숙명여대 제48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8일 김상률 교수(영어영문학)에게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서를 전달했다.

숙명여대 비대위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상률 교수 파면에 대한 서명서를 받았으며 온라인 837명, 오프라인 858명 총 1695명의 학생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숙명여대 영문학과 전공 수업인 탈식민주의와 페미니즘 수업을 앞두고 학생들은 강의실 앞에서 김상률 교수에게 학생들의 서명서를 건넸다.

김성은 비대위원장은 "교수님의 사퇴를 위한 학생들의 서명서를 대신 전달한다. 숙명 학우들의 뜻을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명서를 받은 김상률 교수는 "여러분의 염려와 걱정, 잘 이해한다"는 말을 남기고 수업에 들어갔다.

한편 김상률 교수는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의 외삼촌으로, 교육문화수석으로 재직하면서 △인사 △국정교과서 추진 △평창 올림픽 이권 사업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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