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분양결과 청약경쟁률 75.8대 1기록

건국대가 추진중인 대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인 ‘스타시티’ 사업이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지난 29일 학교측에 따르면 ‘스타시티’ 분양 결과 최대 75.8대 1의 높은 경쟁률과 2조7천4백56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아 단일 분양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스타시티’ 사업주 포스코 건설은 광진구 자양동의 학교부지 2만9천평에 최고층수 58층, 연건평 20만평의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4개 동과 쇼핑몰, 문화시설 등 각종 상업시설 공사를 6월부터 착공, 오는2006년 ‘스타시티’를 완공할 예정이다. 건국대 한 관계자는 “지난 2000년 광진구와 업무추진 협약서를 체결하면서 사업이 가속화됐다”면서 “이번 사업이 재단의 부동산 계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측은 이번 분양을 통해 건물이 완공되는 2006년 말까지 포스코 건설로부터 3천1백82억원을 받게 된다. 또 1만5천평 부지에 오피스빌딩과 복합쇼핑몰 등을 직접 개발·분양, 오는 2007년부터 2천85억원의 임대보증금과 발생경비를 제외한 연간 2백억 정도의 임대수입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른 수익금중 1천6백억원은 학교부지에 8백20병상 규모의 새 병원을 짓는 데 쓰기로 했다. 또 경기도 이천에 들어설 체육시설 조성과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4백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오피스텔 등 임대시설 건설과 학교시설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경희 재단 이사장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재단의 과감한 결정이었다”면서 “2006부터 매년 2백억원 이상을 학교발전에 투자해 국내 5대 명문사학에 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 '스타시티' 성공리에 분양한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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