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학기제 운영·고용예약형 프로그램·지역기업 탐색 과목 개설

#1. 아주대는 학생이 스스로 도전과제를 설계하고 활동성과를 학점으로 인정받는 ‘파란학기제’를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이 정말 해보고 싶은 활동을 설계해 계획서를 내면, 파란학기운영위원회에서 심사해 최종 승인한다. 아주대 학생들은 파란학기제를 통해 웹드라마 제작, 자동차 제작, 중국 내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 올 해 73개팀 201명이 파란학기제에 참여했다. 아주대 대학교육혁신원 측은 “파란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이 관심 분야에서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자기주도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2. 서강대는 전공중심, 전문가 양성 중심, 연구 및 프로젝트 중심의 특성화 현장실습 프로그램인 ‘Sogang MEP Program’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 이론 교육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적용해보고, 회계법인 컨설팅·마케팅 리서치·언론방송·공공행정 분야에서 직무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연구기관의 프로젝트 과정에 참여하기도 한다. 서강대 현장실습센터측은 “이 프로그램은 실용 지식을 높여주는 ‘제대로 된’ 현장실습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3. 영산대는 지역 산업 특성화 전략기반에 기초하여 비이공계학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고용예약형 Pre-Job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대학은 학생에게 기업 요구에 맞는 단기간 교육을 하고, 기업은 교육 이수자 일부를 채용한다. 최근 3년간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은 165명이다. 영산대 산학지원처측은 “대학은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지역은 대학 발전의 동반자가 되는 대학과 기업 간 상생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4. 동의대는 취업교과목 ‘지역기업 탐색과 취업전략’을 운영한다. 교과목은 △지역 유망기업 소개 △지역 산업과 채용동향 분석 △직무분석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을 포함한다. 동의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이 과목 수강생 99.55%가 ‘지역기업에 취업할 의향을 가지게 됐다’고 응답하는 등 학생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할 의지를 갖게 하는데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2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포함한 청년진로취업지원 정책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대학 진로취업 우수사례 공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대학 진로취업지원 관계자 및 학계 종사자 등 200명이 참여하는 세미나는 진로역량강화 학기제, 현장실습 특성화 프로그램, 지역기업과의 상생 사례, 지역기업 탐색교과 운영 사례 등 현장의 도전적이고 효과적인 사례들을 공유한다.

장우진 아주대 대학교육혁신원장은 ‘자기주도적 진로역량강화를 위한 파란학기제의 운영 사례와 과제’를 통해 파란학기제 운영의 구체적인 추진 과정과 성과를 소개한다.

유희석 서강대 취업지원팀장은 서강대가 운영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Sogang MEP Program)의 운영 사례와 과제를 발표한다.

이상화 영산대 산학지원처장은 발표 자료 ‘비이공계 대학생과 지역기업 상생을 위한 Pre-Job 운영 사례와 과제’에서 영산대가 추진하고 있는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철균 동의대 인재개발처장은 ‘부산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지역기업 탐색과 취업전략 교과 운영 사례와 과제’발표를 통해, 학생들에게 지역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취업 의지를 높이기 위한 대학의 노력과 성과 등을 말한다.

고용노동부(청년취업지원과)와 고용정보원(청년고용지원팀)은 각각 ‘청년 진로취업지원정책 현황 및 추진 계획’과 ‘대학창조일자리센터 현황 및 발전 방향’을 발표한다.

유길상 고용정보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및 대학의 우수한 사례와 성공요인들이 다른 대학 등에 공유 및 확산됨으로써, 더 많은 대학에서 대학생들에게 더 양질의 청년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