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정시모집 통해 500명 선발…교과목 반영 비율 ‘주목’해야

기업인재융합대학 신설해 사회가 원하는 실무융합인재 양성 주력
중남미지역 연수·취업에서 두각…‘취업 잘 시키는 대학’ 명성 구축

[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는 ‘명품교육대학’ 구현을 목표로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골고루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성유스티노 신학교를 모태로 설립된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14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 등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또 대구와 경북지역에 위치한 캠퍼스 3곳에 의과대학·약학대학·간호대학 등 12개 단과대학을 두고 있으며 전국 가톨릭계 대학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 전 단과대학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캠퍼스가 매우 정갈하고 깨끗해졌으며 지난해에는 15층 규모의 기숙사를 신축해 수용인원이 3300명으로 늘어 재학생 복지환경이 더욱 좋아졌다. 이와 더불어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하양까지 연장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통학환경이 더욱 좋아진다.

■4대 명품 교육 시행…참된 인재 양성 ‘주력’ = 대구가톨릭대는 교육중심대학으로서 인성교육의 확고한 기반 위에 △비교과 활동 중심의 참인재교육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교육 △기업이 원하는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융합교육 등 4대 명품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인성교육은 입학과 동시에 실시하는 △大家(대가) 참인재 캠프 △경주인성수련원에서 실시하는 1박 2일의 인성캠프 △체험프로그램(장애체험·임종체험·노인생애체험) △해외봉사활동 △재능나눔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한 대구가톨릭대는 모든 교과와 비교과 프로그램에 인성·창의성·공동체성 역량을 지정해 평가하고, 학생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학습 성과 관리와 지원을 하는 참인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적극적이고 활기찬 대학생활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우수 학생에게는 참인재장학금을 지급한다.

참인재교육은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ACE)사업 선정으로 시행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10년 정부의 ACE사업에 선정돼 우리나라 학부교육을 선도할 우수한 교육모델을 구축하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2014년 ACE사업에 재선정돼 4년간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성화교육도 주목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2014년 교육부의 대학특성화(CK)사업에 선정된 7개 사업단과 교내 특성화사업단 19개 등 모두 26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글로벌비즈니스, 바이오메디, 문화예술 등 3대 분야 특성화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구가톨릭대는 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기업인재융합대학을 신설하고 3개 학부를 개설했으며, 재학생들의 융합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전공과 교양 영역으로만 구성된 현재의 대학 교육과정에 융합 영역을 추가해 학생들이 필수로 이수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다른 전공의 학문 분야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전공교과목인 융합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대구가톨릭대는 차별화된 취업교육으로 ‘취업 잘 시키는 대학’이라는 명성이 높다. 지난 2010년 취업교육 전용시설인 취·창업관을 건립해 취업에 관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1학년부터 단계별로 체계적인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지역에서 학생 연수와 취업을 활발히 실시함으로써 해외취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7학년도 정시모집 500명 선발…오는 12월 31일부터 접수 시작 = 대구가톨릭대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 ‘나’군(167명)과 ‘다’군(333명)에서 모두 5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나’군과 ‘다’군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의 실기위주전형 체육교육과는 수능 40%와 실기 60%를 반영해 14명을 뽑는다. ‘다’군의 실기위주전형(음악대학·디자인대학)은 수능 30%와 실기 70%를 더해 총 62명을 선발한다.

이번 대구가톨릭대 정시모집에서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일반 모집단위는 수능 백분위를 활용하고 탐구영역은 상위 1개 과목을 반영한다. 학과 계열에 따라 수능 반영 비율이 다르다.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한다.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는 가산점 15%가 부여되며, 자연계열 지원자 중 과학탐구 응시자는 가산점 5%를 받을 수 있다. 의예과를 제외하고 한국사는 등급별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의예과는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변경돼 국어 15% 수학 가형 35% 영어 35% 과학탐구 15%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31일부터 2017년 1월 4일까지이며, 인터넷(www.cu.ac.kr)으로 한다. 합격자는 2017년 2월 2일 이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예체능계 실기고사 중 체육교육과는 2017년 1월 17일에, 음악대학과 디자인대학은 1월 25일에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인터뷰] 강경래 입학처장
"지난해와 반영비율 달라, 꼼꼼한 검토 필요"

- 지난해 대비 2017학년도 정시모집 특징은.
“2017학년도 모집인원은 지난해와는 다르게 '나'군에서 33.4%를 '다'군에서 66.6%를 모집한다. 또한 수능 한국사 영역의 가산점은 의예과를 제외하고 반영하며, 의예과는 국어·영어·수학 가형을 표준점수로 과학탐구는 상위 1개 과목 변환표준점수로 반영한다. 반영비율도 국어 15%, 수학 가형 35%, 영어 35%, 과학탐구 15%로 지난해와 다르게 반영한다.”

- 합격을 위한 ‘팁’을 알려 준다면.
“정시모집은 수능 100%로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하며,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한다. 본교 입학 홈페이지 ‘성적산출프로그램’과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 및 합격자 성적 현황’을 활용하면 희망학과 지원에 도움이 된다. 대구가톨릭대는 전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므로 본인의 수능 성적을 본교 수능성적 산출방법에 대입해 어떤 계열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 특성화학과 또는 대학 지원이 집중된 유망학과를 소개한다면.
“기업인재융합대학(스마트제조공학부·ICT융합학부·빅데이터공학부)이 2017학년도에 신설돼 다양한 입학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위 3개 학부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2년간 연 100만원 면학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기숙사 희망자 전원입소 및 기숙사비 전액 지원 △국내·외 기업 인턴십 비용 지원 △기업과 협약을 통한 기업설계맞춤교육 △다양한 실무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융합교육 △기업현장에서의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 학기제 교육 등을 지원한다.”

- 대구가톨릭대의 최대 강점은.
“대학 입시의 궁극적 목표는 ‘잘하는 학생’을 뽑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데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대학은 ‘잘하는 학생’보다 ‘잘 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독창적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4대 명품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대구가톨릭대의 최대 강점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