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에 김용학 연세대 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 위한 자리 될 것”

▲ 서울시내 48개 대학 총장들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실업, 주거불안 등 청년문제와 대학가 활력 침체 문제 해결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를 발족했다.(사진=이재익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서울시가 청년문제와 대학가 침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총장들과 머리를 모았다.

서울시내 48개 대학 총장들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실업, 주거불안 등 청년문제와 대학가 활력 침체 문제 해결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30일 서울 종로의 한 호텔에서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를 발족했다. 초대회장에는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추대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책협의회는 대학이 겪고 있는 여러 문제를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해결하는 장이다. 모두 힘을 합쳐 긍정적인 결과들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초대회장에 추대된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여태껏 대학이 지역사회와 통합되지 못하고 지냈지만 몇 년 전부터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연세대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 연구팀, 멘토-멘티 프로그램, 창업·취업 관련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유경제의 관점에서 서울시와 각 대학들이 가진 자원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서울시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가 지난달 30일 발족했다. 초대회장에는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추대됐다.(사진=이재익 기자)

안건으로는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 운영회칙 의결’과 ‘창립취지문 의결’이 처리됐다. 정책협의회에 상정할 의제를 결정하고 상정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할 운영위원회(부회장단) 구성과 ‘대학 규제 및 갈등 현안 해결안’ 등 구체적인 안건들을 2차 회의에서부터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대학 부지의 용도 변경 규제 문제 △여러 자치구가 얽힌 지역 연계 사업 △기숙사 건립의 주민 반대 문제 등이 논의됐다.

이상한 한성대 총장은 “기숙사 건립에 지역주민들이 많이 반대하고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박 시장은 “지역주민의 생계와 연관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방적 손해가 되지 않는 발상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제2차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는 내년 3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 서울시내 48개 대학 총장들과 서울시가 청년실업, 주거불안 등 청년문제와 대학가 활력 침체 문제 해결에 공동 대처하기로 뜻을 모으고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를 발족했다. 초대회장에는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추대됐다. 초대회장에 추대된 김용학 연세대 총장(아래 가운데)은 “공유경제의 관점에서 서울시와 각 대학들이 가진 자원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사진=이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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