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투키츠 에르도안 영국 리젠츠대 국제교류 매니저

▲ 영국 리젠츠대 투키츠 에르도안 국제교류 매니저가 지난 28일 한국을 방문했다. 에르도안 매니저는 리젠츠대의 영어연수와 인턴십 프로그램의 진행을 논의하고 대학과의 교류 강화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사진 = 이한빛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영국 리젠츠대(Regent’s University London) 투키츠 에르도안(Turkiz Erdogan) 국제교류 매니저가 지난 28일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5월 방문에서 국내 대학을 방문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소개했던 에르도안 매니저는 리젠츠대에서 진행되는 영어연수와 인턴십 프로그램의 진행을 논의하고 대학과의 교류 강화를 위해 약 7개월 만에 다시 인터글로벌(리젠츠) 한국사무소를 찾았다.

에르도안 매니저는 “영어연수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어학실력을 향상하고 더불어 지원학생의 전공이나 향후 직업에 대한 현장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 7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번에 방한하게 된 이유는.
“지난번 방문이 한국 대학과 영어연수 및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었다면, 이번에는 영어연수 및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만나 영국에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알려주기 위해 방문했다. 청주대와 전남대, 가톨릭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리젠츠대의 영어연수 및 인턴십 프로그램은 한국 대학생들의 해외 경력개발을 쌓기 위함이었는데 터키와 일본 등에서도 이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두 나라에서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동계 기간에 리젠츠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소개해 달라.
“리젠츠 어학센터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영어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현장실습 경험을 쌓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영어연수 및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영어공부를 하면서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고 경력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리젠츠대는 런던의 대학들 중에서 해외 학생들에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관인 만큼 한국 학생들이 영국에서 현장 경험을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리젠츠대의 영어연수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소개해 달라.
“영어연수 프로그램은 주 10시간에서 25시간까지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오전에는 읽기와 쓰기, 말하기, 문법 위주로 운영되며 오후에는 회화 위주의 비즈니스, 문화예술 등 심화 과정을 배운다. 일반 영어과정은 다양한 레벨의 과정이 개설돼 있어 학생들은 각자 영어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또 60여 개국의 학생들이 영어연수 과정을 참여하고 있어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의 다양한 전공 및 희망 분야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가톨릭대 학생이 영어교육 과정을 마치고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소에서 인턴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런던뿐만 아니라 영국 각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인턴십을 수행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국 학생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현재 영어연수와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영국 원어민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거나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 인턴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영어구사능력이 중요하다. 인턴십에 지원한 학생들은 매주 보고서를 작성하고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지원한 학생들은 교육 첫날 현지 오리엔테이션 이후 레벨테스트를 통해 레벨에 맞는 반에서 공부하며 4주마다 시험을 통해 본인의 영어실력 향상을 측정받는다.”

-영어연수,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준비해야 할 점은.
“영어연수 과정은 별도의 시험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단 인턴십 프로그램은 영어를 사용하며 현지인을 대상으로 근무를 해야 하는 만큼 일정 수준의 영어실력과 인터뷰 스킬이 필요하므로 UKVI IELTS 4.0 정도의 수준이면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인턴십은 도전정신이 필요한 과정인 만큼 전공이나 미래의 직업에 적합해야 하며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가 중요하다. 그런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나 역시 7년 전에 터키의 대학을 통해 리젠츠대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했었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어 매우 수줍어하고 부족하고 두려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영어실력도 점차 늘고 자신감을 갖게 되고 스스로 변해가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전 세계의 학생들에게 영어연수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에 도전해 자신감을 갖고 영어실력도 쌓고 자신의 인생을 바꿔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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