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수능 100% 반영

교육부 주관 사업 선정 기반 글로벌 인재양성 발판 마련

[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올해로 설립 38주년을 맞았으며, 그동안 약 45000명의 동문을 배출해 대한민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동국대 본교가 있음에도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경상북도 동남권 지역에서 명실상부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38년을 뒤로 하고, 다가올 50년 역사를 위해 내실 있는 교육을 바탕으로 참사람을 키워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발돋움하고 있다.

■ACE·CK사업 선정…잘 가르치는 대학 명성 구축 =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우수한 교육 역량은 지난 8년 연속 교육부 주관 학부교육선도대학(ACE)사업 선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2011년 ACE사업에 선정돼 4년간 학부교육 모델을 구축해 왔으며 2015년에 재선정돼 2018년까지 8년간 ACE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교육부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우수 대학으로 평가받으며 교육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와 더불어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올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특성화(CK)사업 재선정 평가에서 ‘캠퍼스 인큐베이터와 지역관광 산업과의 연계기반 관광 창업 인재양성 사업단’이 신규사업단으로 추가 선정돼 취·창업 역량을 인정받았다.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부 특성화 사업단인 ‘캠퍼스 인큐베이터와 지역관광 산업과의 연계기반 관광 창업 인재양성 사업단’은 이번 CK사업 선정을 기반으로 캠퍼스를 창업 인큐베이터로 활용하고, 대학·지방자치단체·창업기업들이 협력하는 관광 창업 얼라이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 창업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역의 관광 창업 기업들을 학생들의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지역의 관광 창업 기업들을 재교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소속 학생들을 '관광 창업'의 인재로 육성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입생부터 기초를 탄탄히 하는 교양학부대학 ‘파라미타칼리지’ =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교양학부대학인 ‘파라미타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파라미타칼리지의 가장 큰 특징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학사지도 전담교수제도 △1학년 공통교양 교과목 ‘동국인의 자기계발’ △신입생 기숙형 대학 교육을 꼽을 수 있다.

학사지도 전담교수제도는 교수들이 마치 담임선생님과 같이 1학년 공통교양 교과목을 강의하며 상담과 진로지도, 대학생활 지도 등을 함께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는 신입생의 40%가 수도권 출신일 정도로 외지 학생이 많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신입생들이 낯선 대학 환경에서 방황하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시간관리 △목표 및 진로설정 △대인관계 등을 안내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신입생 기숙형 대학 교육 역시 신입생을 위한 교육이다. 파라미타칼리지는 기숙사를 교육공간으로 전환해 방과 후에 다양한 비교과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 기숙형 대학 교육 프로그램은 체육·음악·미술·문화 등 27개 프로그램과 42개 커뮤니티 팀이 개설돼 총 72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이러한 신입생 기숙형 대학 교육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인근 타 대학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통한 해외 취업 성공 발판 만들어 =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취업지원전담교수들이 취업 컨설팅, 토익 및 취업 몰입교육, 취업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시행해 학생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영남지역과 수도권에 걸쳐 230여개 기업체와 ‘U.C.Dongguk’ 산학협력을 맺고 현장중심 맞춤형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에는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돼 5년간 2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Move 해외 취업 프로그램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5년부터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해외취업연수사업인 ‘K-MOVE스쿨 사업’을 운영하면서 도요타자동차 신차개발부, 아이산공업, 세트재팬, 미츠이조선 등 일본 내 다양한 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일본 ㈜테크노스마일 인재개발부 노노야마부장 일행은 K-MOVE스쿨 3기생의 연수 과정을 참관하기 위해 지난 9월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K-Move스쿨 미국취업연수사업 운영기관에도 선정돼 1기 연수생들이 교육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9명이 미국 현지 취업에 성공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미국 취업과정은 올 12월부터 내년까지 5개월간 2기 연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 도서관 리모델링, 스마트 강의실 개설…최신 교육시설 구축 =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전국 각지에서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1900여 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최신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경주까지 약 2시간 안에 도착이 가능해 수도권 지역 학생들의 접근이 더욱 편리해졌으며, 대구·포항·부산·울산 지역으로는 학기 중 매일 다수의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근거리 학생들에게도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액티브 러닝 전용 스마트 강의실 구축, 스마트 수업관리시스템 도입 등 스마트 학습공간으로 캠퍼스를 변모해 나가고 있다.

■2017학년도 정시 ‘인기 학과’ ‘신설 학과’ 주목 =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과 경쟁력을 끌어 올리며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우수한 인프라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의학과와 간호학과는 올해도 여전히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대표하는 인기 학과로 꼽히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등 정부로부터 인력양성사업을 수주해 국가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와 행정 분야에서 활약할 건실한 인재를 양성하는 행정경찰공공학과, 경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특성화하는 호텔관광경영학부도 떠오르는 인기 학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 2017학년도에는 바이오제약공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하며, 정보통신공학과와 기계부품시스템공학과는 각각 전자·정보통신공학과와 기계시스템공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해 입학 전형을 실시한다. 특히 2018학년도부터는 의학전문대학원을 의학과로 전환해 명실상부한 양·한방 학부교육체계를 꾀할 계획이다.

■2017학년도 정시모집 가·다군 549명 모집…수능 100% 반영 ‘유심’ =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549명을 모집한다. 선발 모집군은 '가'군과 '다'군으로, '가'군에서는 불교문화대학·인문대학·과학기술대학(공학계열 일부)·한국음악과·스포츠과학과를 모집하며, '다'군에서는 사회대학·상경대학·자유전공학부·과학기술대학(이학계열 일부)·사범교육대학·한의예과·간호학과·미술학과 등을 모집한다.

2017 정시모집에서는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하며, 고교에서 이수한 계열과 관계없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모집단위별로 요구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영역에 응시한 수험생은 지원할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방법은 한의예과는 국어 20% 수학 가형 30% 영어 30% 과탐 20%를 반영하고, 예체능 계열은 국어·수학·영어 과목 중 2개 과목을 각각 40%와 사탐·과탐·직탐 중 1개 과목이 20%로 반영된다. 그 외 나머지 전체학과는 국어·수학 가형 또는 나형·영어와 사탐·과탐·직탐 중 1개 과목이 반영되지만, 자연계열은 수학 가형에 가중치 10%를, 간호학과는 수학 가형과 과탐 응시자에게 각각 10%와 5% 가중치를 적용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12월 31일부터 2017년도 1월 4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합격자 발표는 '가'군은 2017년 1월 13일, '다'군은 2017년 1월 26일 예정이다. 이 외에 자세한 일정과 전형 사항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입학처 홈페이지 (http://ipsi.dongguk.ac.kr)와 전화(054-770-2031~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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