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발전계획 수립해 인프라 구축·가치 제고 나서

CK사업 등 각종 재정지원 사업 선정돼 연구역량 강화
1028명 선발… 주로 수능우수자·실기우수자전형 통해 뽑아

▲ 명지대 자연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명지대학교는 1948년 개교 이래 ‘사랑·진리·봉사’의 대학이념으로 세상과 함께 호흡하고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길을 지향해왔다.

명지대는 최근 10년간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내실 있는 발전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교육조직 개편을 통해 인문캠퍼스에 ICT융합대학을 설립, 사회 수요에 부응하는 공학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외국인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과 대학기관평가 인증 등 공신력 있는 교육인증을 다수 획득했으며,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도 2012년 교육부 교육역량강화사업을 비롯해 2016년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 △평생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 △수도권대학특성화(CK-1)사업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등에 선정되며 두각을 보였다.

연구 분야에서도 각종 사업에 선정됐고 하이브리드구조실험센터 설립을 통해 국가기술표준원의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산학협력 분야에서는 매년 수백억원 대의 연구비를 수주하면서 명실공히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

■ 70주년 앞둔 명지대, MJU 2025로 10년 뒤 준비 =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명지대는 새로운 중장기발전계획인 MJU 2025를 발표했다. MJU 2025는 ‘믿음의 대학, 믿을 수 있는 인재’를 비전으로 명지의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발전계획을 담고 있다.

MJU 2025는 13만 명지인의 자부심을 담고 있는 명(明), 지(知), 인(人) 세 글자에 새롭게 의미를 부여해 새로운 인재상을 마련했다.

첫 번째로 참 신앙을 바탕으로 배움을 실천하여 세상을 밝히는 ‘명(明)형 인재’, 두 번째는 참 지식을 깨달아 스스로 성장하는 ‘지(知)형 인재’, 세 번째는 세계와 소통하며 기독교의 참사랑을 베푸는 ‘인(人)형 인재’다. 이러한 인재상을 바탕으로 MJU 2025는 ‘Your future begins here!’를 슬로건으로 3대 발전목표를 담았다.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 △사회에 공헌하는 연구와 산학협력 강화 △사랑과 창조의 명지브랜드 확립으로 요약되는 3대 발전목표는 교육과 연구 및 산학·국제화·대학경영·브랜드 등 5대 분야에 걸친 추진전략으로 구체화된다. 각각 △전주기적 교육체계 확립 △선도적 연구·산학 경쟁력 강화 △국제화 기반 구축 △외국인 학생 유치 확대, △지속성장을 위한 대학경영 인프라 구축 △사회 협력을 통한 명지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골자로 한 5대 추진전략은 앞으로 10년간 대학 발전의 청사진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기계공학과 실습 모습
■ 재정지원사업 선정·산학협력 연구 등으로 특성화된 인프라 구축 = 명지대는 남다른 교육인프라를 자랑한다. 첨단의 교육시설은 물론, 각종 대외평가에서 전공별로 우수한 연구역량을 인정받는 교수진이 특성화된 교육과 연구를 든든히 떠받치고 있다.

더불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6년 대학특성화(CK)사업에서 기계공학과·전기공학과·전자공학과가 공동으로 참여한 ‘Industry 4.0 지향 IoT 기반 임베디드 기계시스템 인력양성 사업단’이 선정돼 3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고 사업 우수대학 사례로도 발표됐다.

또 명지대는 산학협력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공계 분야에서 △농촌진흥청의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사업’ △국방과학연구소의 ‘미래지상체계분석 특화연구실 과제’ △국토해양부의 ‘한옥기술개발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그밖에도 매년 600억원을 넘나드는 외부지원 연구비를 수주하고 있다.

인문학 분야에서도 중동문제연구소는 ‘인문한국(HK)지원사업’에 선정돼 대한민국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헌법’과 ‘쿠웨이트 헌법’을 번역·출판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정치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사회과학(SSK)지원사업’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은 ‘현대한국구술사연구사업’에 선정됐다. 또 경영대학은 ‘캠퍼스CEO육성사업’에 선정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한국사영역, 모든 모집단위서 가산점 공통 적용 = 명지대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028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 331명, '나'군에서 355명, '다'군에서 342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전형은 크게 수능우수자전형과 실기우수자전형으로 구분해 모집하며 농어촌학생전형과 특성화고교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수시모집에서 결원이 발생할 경우 모집한다.

수능우수자전형 모집단위는 △'가'군 공과대학 △'나'군 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자연과학대학·건축대학·전공자유학부 △'다'군 경영대학·법과대학·전공자유학부(인문)·ICT융합대학이다.

수능성적 반영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며, 반영방법은 총 1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반영한다. 인문캠퍼스와 건축학부 공간디자인전공은 국어 400점·수학 200점·영어 400점·탐구 100점을, 자연캠퍼스(용인)는 국어 200점·수학 400점·영어 400점·탐구 100점이다. 자연캠퍼스 지원자(건축학부 공간디자인전공 제외)가 수학 가형을 응시했을 경우에는 수학영역 반영점수에 10% 가산점이 주어진다.

실기우수자전형의 경우 문예창작학과는 국어 400점·수학 200점·영어 400점·탐구 100점을 반영하며, 예체능계열 및 건축학부(건축학)은 국어와 영어성적만을 반영한다. 한국사영역은 모든 모집단위에서 공통적으로 1~6등급은 3점, 7~9등급은 2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17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실기우수자전형의 실기고사는 '나'군 지원자는 1월 15일부터 1월 21일, '다'군은 1월 22일부터 1월 31일 중에 실기고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모든 전형의 합격자 발표는 2월 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원서접수 및 고사장, 합격자발표, 등록방법 등에 대한 안내사항은 명지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mj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뷰] 노승종 입학처장 “자연계열 가·나군, 인문계열 나·다군으로 선택 폭 넓혀”

▲ 노승종 명지대 입학처장
-2017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을 설명해 달라.
“지난해는 '가'군에서 자연계열을 '나'군에서 인문계열을 모집했으나, 이번 모집에서는 '가' '나'군에서 자연계열을, '나' '다'군에서 인문계열을 모집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수능반영방법은 수험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작년과 동일한 방법으로 반영한다. 단, 수능우수자전형 건축학부(건축학, 전통건축)에서는 수학 가·나형을 모두 반영하며, 실기우수자전형 건축학부(건축학)에서도 국어와 영어영역을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합격을 위한 ‘팁’을 주신다면.
“수능우수자전형은 수능성적 100%로 합격자를 선발하므로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원하는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영역 및 반영비율 등에 대한 사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반영영역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반영하며, 한국사영역은 등급에 따라 2~3점 가산점이 주어진다. 실기우수자전형의 경우 수능성적과 실기고사 성적을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하며,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실기고사 성적의 반영비율이 높으므로 수능준비와 함께 실기고사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수험생의 지원을 돕고자 명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전년도 성적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이를 참고해 지원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기 바란다.”

-명지대 만의 강점을 소개한다면.
“명지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다양한 국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매년 500여명의 학생들이 세계 명문 자매대학에 교환학생과 방문학생으로 파견돼 수업을 듣고 있으며 해외 주요 기관과 연계된 국제 인턴십 체험을 하고 있다. 나아가 단과대학·학과별로 특색 있는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해외뿐만 아니라 교내에서도 글로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명지 아시아 리더십 프로그램(Myongji Asia Leadership Program)은 아시아를 이끄는 전도유망한 학생 교육을 목표로 아시아를 이해하는 데에 필수적인 다양한 교과목을 영어와 중국어로 수강하며 전문 지식을 쌓는다. 매학기 운영되는 글로벌 프렌드십 프로그램은 45여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과 내국인 학생이 어울려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명지대는 신입생 및 재학생을 위해 다양하고 풍성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자 장학금, 신입생 성적우수 장학금 등 일반적인 장학금 외에도 △총장특별 장학금 △명지다움 장학금 △그린캠퍼스활동 장학금 △학술활동장려 장학금 △특기 장학금 △세계화 장학금 △명지사랑 장학금 △자치활동 장학금 △기독도우미 장학금 △아너 프로그램 장학금 등 학생들의 재능과 특기를 살린 각종 장학금 제도가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60여 종의 교외 장학금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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