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481명 선발, 일반전형 수능 성적 100% 반영

총 18개 전공 항공융합학부 신설세계적 항공교육 인프라 구축
교육부로부터 5년간 약 150억 원 지원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한서대학교가 2017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481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항공운항학과 25명, 헬리콥터조종학과 13명, '나'군은 경호비서학과 20명, 신체활동디자인학과 20명, 해양스포츠학과 20명, '다'군은 '가' '나'군 이외의 일반학과 383명이다. 수시모집 미충원 결과로 정시모집 인원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각 학과(전공) 별 모집인원은 12월 29일 입학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실기고사가 없는 모든 모집단위는 학교 생활기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항공운항학과는 수학영역 35% 영어영역 35% 탐구영역 1과목 30%를 반영한다. '다'군의 일반학과는 국어·수학·영어영역 중 2과목, 탐구영역 1과목을 반영한다.

실기고사를 보는 학과는 수능 20% 실기 80%로 선발하는데, 경호비서학과는 수능 20% 면접 30% 실기 50%로 선발한다. 수능은 국어·수학·영어 영역 중 1과목 50%, 탐구영역 1과목 50%를 반영하며 수능은 공히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실기고사의 비중이 높으므로 실기고사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서접수는 12월 31일 9시부터 2017년 1월 4일 오후 5시까지이다.

■ 4개 사업단, 5년간 150억 원 정부지원 = 한서대는 4개의 정부지원 특성화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4년 추진한  대학특성화(CK)사업단 선정에서 한서대는 2개의 특성화사업단인 메디치형 항공인력사업단과 문화융성디지털인재양성사업단이 선정돼 5년 간 12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한 바 있다.

그 후 2년이 지난 올해 전국의 특성화사업단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서대는 두 사업단 모두 우수 사업단으로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업단으로 인정된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한 추가 사업단 심사 결과 한서대는 이번에 두 개의 특성화사업단이 추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2014년에 영상애니메이션학과가 특성화우수학과로 선정돼 매년 약 2억 원의 지원금도 받고 있다.

이로써 한서대는 2014년 이후 4개의 특성화사업단과 1개 특성화우수학과가 교육부로부터 5년간 약 150억 원을 지원받음으로써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을 갖추게 됐다.

■ 항공 특성화 우수 대학…항공융합학부 신설 = 한서대는 오래전부터 ‘글로벌 TOP 5 항공 특성화 대학’을 목표로 사회와 산업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집중 양성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학과(전공)를 개편해 나가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고 있듯이 한서대는 국내최고는 물론 세계적인 항공교육의 인프라와 교육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이런 장점을 활용한 특성화 교육을 전 학과에 반영할 목적으로 2017학년도부터 기존 항공학부와는 별도로 항공융합학부를 신설했다. 따라서 학과(전공)의 변화가 많다는 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공융합학부는 기존의 인문사회학부의 학과들과 이공학부의 학과들을 항공 중심의 전공으로 개편한 14개의 전공과 항공특성화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2017년에 처음으로 추가되는 4개의 전공 등 총 18개의 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14개 기존학과를 항공 중심으로 개편한 전공은 공항홍보전공·공항행정전공·공항토목전공·공항건축전공·항공신소재전공·항공환경전공·항공 전기전공·항공컴퓨터전공·항공화공전공·항공식품전공·영어전공·일본전공·중국전공·국제협력전공 등이다. 이에 추가된 4개의 신설전공은 항공조종전공·항공보안시스템전공·항공정비전공·드론운용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 2017학년도 신설학과는?

<항공조종전공>
항공운송산업의 중심인 전문조종사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항공조종이론을 연구하고 비행기와 모의비행장치 등을 이용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현장 적응형의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민간항공기 조종사, 군조종사(공군·해군), 비행교관(한서대 태안캠퍼스 비행교육원, 한서대 미국 비행교육원 등), 해양경찰청을 비롯한 각종 정부기관의 조종사로 취업이 가능하다.

<항공보안시스템전공>
매년 10%이상 성장하는 보안 산업을 선도하는 보안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자격을 갖추고 졸업하면 공항 및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보안계획과 보안설계가 가능하게 된다. 교수진들은 국회, 전국의 법원과 검찰청 시설, 원자력시설, 석유나 가스시설, 통신과 발전시설 등의 보안건설 등에 실무경험이 풍부한 분들이 초빙된다. 또한 CCTV·출입통제시스템·경보시스템·보안검색장비·도청탐지장비·방재장비·신변보호 장비 등을 보유한 보안장비실습실을 교육에 활용하고 관련 산업과 연계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공항공사 및 항공사의 보안담당자, 국가중요시설 및 방위산업체의 보안 관리자, 국가정보기관 및 공안기관 공무원, 기업의 보안담당자, 보안업체의 직원, 보안업체 보안시스템 구축 및 설계자, 보안검색 장비 제조업체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항공정비전공>
항공운송산업 및 항공기 제조업에서 항공기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항공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체계적인 이론과 함께 한서대가 자랑하는 풍부한 항공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맞춤형 실습이 강점이 될 것이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어학교육도 실시한다. 졸업 후에는 국내외 항공사의 정비 및 관리업무 종사자, 항공기와 부품업체, 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한 각급 정부기관, 공군과 해군의 항공기 정비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드론응용전공>
최근 비약적인 성장으로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고 있는 드론산업에 최적화된 운영자질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드론 및 주변장치의 설계·운영·정비·응용분야 등에 관련한 기초이론의 교육과 훈련용 드론과 모의장치 등을 이용한 체계적인 실기교육과 훈련을 실시한다. 드론조종을 위한 국가자격증(초경량 비행장치: 무인비행기·무인비행선·무인회전익비행장치)을 취득하게 되며, 산업체와 교육 및 정부기관, 군 등 다양한 임무수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역량을 갖추게 된다. 졸업 후에는 민간기업과 방송국 등의 드론 조종사, 군과 해경 등의 드론 조종사, 교육기관의 비행교관과 드론 제작업체를 비롯한 드론 활용이 필요한 다양한 기업체에 취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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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정시의 특징은.
"올해 가장 큰 변화는 모집단위의 변경이다. 기존 인문사회학부의 일부 학과와 공학부 학과를 항공 중심의 전공으로 개편해 항공융합학부를 신설했다. 따라서 원하는 학과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특히 이 항공융합학부에는 항공조종전공·항공정비전공·드론응용전공·항공보안시스템전공 등 4개의 전공과정이 2017학년부터 새롭게 추가된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 입학 후 전과가 가능한가.
“재학생들에게 능력 및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전과제도를 폭 넓게 운영하고 있다. 항공학부를 제외한 모든 학부는 전과하고자 하는 학과 정원의 30%까지 전과가 가능하다(보건학부 중 물리치료학과·작업치료학과·방사선학과·치위생학과·간호학과는 제외). 항공학부도 학과에 따라 면접 및 영어능력 등을 고려해 전과 학생을 선발한다. 최근 5년간 660여명이 이 제도를 활용해 희망학과로 전과했다.”

- 취업 지원은.
“학생 진로 상담을 통해 자기 목표 및 진로설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진로지도를 위한 각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규강좌로 취업 교과목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창업교육에 적합한 학사제도를 적극 도입해 창업 강좌개설, 창업 학점교류, 창업동아리 지원 등 진취적인 창업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2014년 12월 교육부 기준 우리대학 취업률은 69.9%, 안정적인 취업의 질을 보여주는 유지 취업률(2015년 6월) 또한 87.5%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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