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구시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장학금, 실험실습비 등 국내 최고 수준 교육 투자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올해 개교 25주년을 맞은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는 고용노동부가 설립·지원하는 국책 대학이자 공학계열 및 HRD(인적자원개발)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서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롤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

코리아텍은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라는 인재상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다담은 다산 정약용의 호 앞 글자와 담헌 홍대용의 호 앞 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실사구시(實事求是)라는 코리아텍의 교육이념과 부합하는 철학을 가진 실학자들의 정신을 담은 것이다.

■ 실천공학기술자 양성을 위한 차별화된 공학교육모델 도입 = 실천공학기술자는 산업현장에서 생산활동 및 기술개발 분야에 근무하면서 직장 내 현장훈련(OJT)을 수행하는 등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학습지도 능력을 겸비한 사람을 의미한다. 즉 전공지식과 실무역량을 습득해 산업현장에서 현장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추고 산업 현장의 학습문화를 촉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공학자를 의미한다.

개교 때부터 산업계가 요구하는 실천공학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해 코리아텍은 독특하고 차별화된 공학교육모델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첫째, 이론과 실험실습 비중을 5대5로 편성해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이론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실습을 통해 구현해 봄으로써, 기업 및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현장문제 해결역량 및 전공실무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둘째, 현장실습을 강화하고 있다. 코리아텍은 2012년부터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이라는 한국형 산학협동교육 모델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으며, 3ㆍ4학년 학생들이 대학을 떠나 자신의 전공과 연계된 기업현장에 나가 4~10개월간 실제 업무를 해봄으로써 △전공능력 강화 △취업역량 강화 △학점 및 보수 취득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문제해결능력과 실무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실천공학기술자로서의 역량을 졸업 전에 발휘하는 기회를 갖는다.

셋째, 로봇이나 자동차, 컴퓨터 등 산업에 적용 가능한 작품을 졸업연구작품으로 제작하는 활동을 졸업요건으로 의무화해 창의적인 종합설계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졸업연구작품제는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문이론과 창의적인 기술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1,2학년 과정에서 전공 기초를 튼튼히 하고 3,4학년 과정에서는 전공심화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작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코리아텍의 대표적인 공학교육프로그램이다.

매년 10월에는 교내에서 졸업연구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3ㆍ4학년 학생들이 최대 6명씩 팀을 이뤄 평균 6개월의 기간 동안 직접 기획·설계·제작한 자동차, 전기·전자, 로봇, 컴퓨터, 디자인, 건축, 에너지, 화학 분야의 작품 약 240종이 전시된다.

넷째, 각종 실험실습장비가 구비된 100여 개의 실험실습실(LAB)을 24시간 개방해 학생들이 언제든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을 인적자원개발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는 HRD 부전공을 필수로 운영하고 있다. HRD부전공제도는 본교 정관과 학칙이 정한 직업능력개발 훈련교사, 인력개발담당자, 실천공학기술자 양성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교육제도 확보를 위해 도입된 것이다.

이러한 차별화된 공학교육 모델로 인해 코리아텍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코리아텍 평균 취업률은 83%를 기록했으며 2016년 기준 전체 취업자 중 대기업 취업자 43.6%, 공기업 및 공공기관 취업자 23.5%를 기록할 정도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에 취업하고 있다.

■ 국내 최고 수준의 학생 복지 = 코리아텍의 학생 복지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등록금은 국립대 수준(학기당 공학계열 238만원, 인문사회계열 167만원)이며,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50만원이다. 또한 등록금 대비 장학금(교내외) 지급율은 80%를 훌쩍 넘어 학생들의 학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적은 편이다.

장학금 제도 가운데 성적 중심의 장학금 지급에서 벗어나 교내외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선후배 및 친구 사이에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공동체 정신 함양에 기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는 나우리(나+우리)장학금을 신설해 2015년 1학기 26명, 2학기 46명, 2016년 1학기 46명 등 총 118명을 선발해 한 학생당 10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1인당 실험실습 장비 및 재료비는 연간 250만원에 달할 정도로 학생중심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능력을 높여 주기 위해 중간, 기말 등 시험기간 외에도 일 년에 2달 천원의 아침식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숙사 수용율은 65%를 육박하며, 1학년은 100% 수용하고 있다.

더불어 코리아텍은 세계 38개국 108개 대학 및 해외기관과 국제 파트너십을 구축, 재학생들은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재학생 552명이 참여했으며 이는 입학정원의 50%를 육박하는 수치다.

■ '나'군에서 299명 모집…수능 100% 적용 = 코리아텍은 올해 정시 모집 '나'군에서 총 29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코리아텍은 2016학년도부터 수능 100% 전형을 시행했으며 정시 수능 성적 반영 영역은 필수 2개 영역(각 35%), 선택 1개 영역(30%)다.

공학계열은 수학(가‧나 형)과 영어 영역을 필수 반영하고 탐구와 국어 중 1개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산업경영학부는 국어와 영어 영역을 필수로 반영하고 탐구와 수학(가‧나 형) 중 1개 영역을 선택해 반영한다.

수능 성적 비중이 100%이기 때문에 반영 비율이 높은 필수 영역(70%)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합격에 유리하다.

또한, 공학계열 지원자 중 수학 영역의 (가)형 응시자들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공학계열은 수학(가)형을 선택하면 기본 9점의 가산점과 백분위 성적에 따른 추가 가산점으로 최대 15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전 모집단위에서 탐구영역 성적은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점수를 반영하고 직업탐구는 1개 과목만 반영한다.

코리아텍의 원서 접수는 12월 31일(토)부터 2017년 1월 4일(수) 오후 6시까지 5일 간 진학어플라이(www.jinhakapply.com)로만 접수 가능하다. 최초 합격자는 내년 1월 26일(예정)에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인터뷰] 박승철 입학홍보처장 “학생에게 이론과 실습, 양 날개 달아줄 것”

- 2017학년도 정시모집 특징은?
"모집인원이 11명 축소됐다. 수시 이월인원은 12월 말 수시등록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작년 수시 이월인원은 총 28명이었다. 수능에서 한국사가 필수인 만큼 응시여부만 확인할 뿐, 한국사는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다. 모집군도 '나'군 단독임으로 이를 유의해 지원하기 바란다."

- 합격을 위한 팁을 준다면?
"입시 홈페이지와 대입포털 '어디가'를 이용하면 우리 대학의 점수계산 확인을 할 수 있다. 전형총점과 백분위점수 계산을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전년도 최종등록자 평균점수와 70% 커트라인 점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년 간 최초합격자 등록률은 60%대 중반이며 예비 후보 합격자 충원률 또한 40%대 중반의 현황을 보여왔다. 계열별로 필수로 반영하는 2개 영역(공학-수학/영어, 산경-국어/영어)의 반영비율이 70%(각각 35%)임으로 해당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유리하다."

- 코리아텍만의 강점을 소개한다면?
"코리아텍은 학생에게 이론과 실험실습이라는 양 날개를 달아주는 학교다. 전체 수업시간의 50% 이상을 실험실습 교육으로 운영해 차별화된 교과과정을 자랑한다. 또한 우리 대학은 인풋 대비 아웃풋이 강한 대학이다. 국립대 수준의 등록금과 국립대를 능가하는 교육투자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스스로의 역량을 향상시켜 핵심인재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대학이라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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