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명 선발 … 공대는 2학년 진학시 학과 결정

100주년기념관, 교육·연구환경 인프라 개선
MS·오라클 등 글로벌 기과 맞춤형 교육 운영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2년 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중앙대학교는 대학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일관된 대학 정책을 추진해 각종 대내외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성화를 통한 학문단위 경쟁력 확보와 행정시스템의 개선, 교육 및 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2016년 중앙일보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하였고, 2016 QS 세계대학평가 300위권 진입, THE 세계대학 순위에서는 국내대학 순위 Top 10, 세계대학순위 400위권으로 약진하였다.

■ 글로벌 기업과 함께하는 맞춤형 창업교육 실시=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글로벌 실무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글로벌 기업과의 산학협력형 강의를 위해 ‘CAU CREATIVE STUDIO’를 개설하고 맞춤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크리에이터 트랙(Creator Track)은 구글, 유튜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과목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론 및 수익모델 창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고, 전문가들과 실제 동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과 중앙대는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 학생의 경우 해외 구글, 유튜브 스페이스에 파견 및 공동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개교 100주년, 상전벽해로 바뀐 중앙대 위상= 2008년부터 두산그룹의 법인 참여 이후 약 3000억원 수준의 대대적 시설투자는 중앙대 캠퍼스 지형 자체를 바꾸는 ‘상전벽해’를 이뤄냈다. 2009년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2010년 기숙사 신축, 2012년 약학대학 및 R&D센터 신축 및 퓨처하우스 신축, 2013년 파이퍼홀 리모델링 및 증축, 2015년 제2기숙사 신축, 2016년 100주년기념관 완공이 이뤄졌다.

특히 2016년 9월 개관한 100주년기념관은 지하 6층, 지상 12층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계획부터 완공까지 1150억원이 투입된 연면적 7만5058m2, 2만2704평에 달하는 ‘매머드’급 건축물로 국내 대학 중 단일건물 면적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00주년기념관 개관으로 교사확보율이 130%에 달하는 등 교육 및 연구환경이 크게 개선돼 교육 및 연구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시 1411명 선발 … 4일까지 인터넷 접수= 중앙대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411명을 선발한다. '가'군 '나'군 '다'군 모두에서 학생들을 선발해, 수험생이 모든 군에서 중앙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선택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한다. '가'군에서는 산업보안학과(인문)·의학부 등 370명을, '나'군에서는 국제물류학과·공공인재학부·산업보안학과(자연)·소프트웨어·공과대학 등 587명을, '다'군에서는 글로벌금융·경영학부·창의ICT공과대학 등 454명을 선발한다. 공과대학과 창의ICT공과대학(컴퓨터공학부 제외)은 학과단위가 아닌 단과대학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단과대학으로 입학한 선발자들은 2학년 진학 시 소속 학과(부)가 결정된다.

정시모집 수능 일반전형에서는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가/나) 30% 영어 30% 사/과탐 1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가) 30% 영어 20% 과탐 30%를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와 한문을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해 반영한다.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하며, 4등급까지는 만점이 적용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17년 1월 2일 (월)부터 4일(수)까지 인터넷 접수만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cau.ac.kr) 또는 전화(02-820-639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주목’ 중앙대의 눈여겨볼 학과는?

수능 일반전형으로 특성화학과(공공인재학부, 글로벌금융전공, 국제물류학과, 소프트웨어전공, 산업보안학과)에 입학시 전원 4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단과대학으로 모집하는 공과대학과 창의ICT공과대학의 경우, 수능성적 일정 기준 이상인 자에게 1년 전액 장학금 지급 후, 이들 1년 전액 장학 대상자가 2학년 특성화학과(융합공학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진학시에 나머지 3년에 대해서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 산업보안학과 - “창의융합형 보안리더 양성의 요람”
유무형 산업자산보안 발전과 함께 관련 전문 인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학문단위로 산업보안 경영, 범죄예방·조사, 법제도, 기술 등 다차원 접근을 통해 연구하게 된다. 산업보안전략(전술)에 관한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소양과 보안 지식(역량)을 보유한 전문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게 될 것이다.

▣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 “고급 소프트웨어 전문가 육성”
소프트웨어 전공은 기초수학 및 과학 교육을 강화하여 급변하는 SW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전문 인력의 양성을 목표로 하며, 산업계의 요구에 따른 트랙 제도를 운영하여 실제 문제의 해결 능력을 겸비한 고급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추구한다. 3학년 1학기까지는 공통 기초 핵심 과목을 이수하고, 3학년 2학기부터는 기업이 요구하는 심화과정 이수, 4학년에는 1학기 동안 Co-Op(기업인턴쉽) 등을 통해 기업개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 밀착형 전문 과정이다.

▣ 에너지시스템공학부 - “차별화된 산학연계 현장실습교육 실시”
에너지시스템공학부에는 에너지시스템 엔지니어링에 관련한 다양한 공학 분야의 융복합 교육을 통한 원자력, 화력, 친환경, 전력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마련된 학문단위이다. 산학연계 현장실습교육은 글로벌 에너지산업과 첨단 연구분야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기계, 전기,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시되며, 에너지관련 산학협력기업들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 융합공학부 - “독창적 연구능력을 보유한 융합공학인 양성”
융합공학부는 학문간의 벽을 허물고 타 학문 영역의 강점을 공유하여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고 디자인하는 융합기술군으로서 바이오메디컬공학, 나노소재공학과 디지털이미징공학전공을 세부전공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융합기술을 교육하여 미래형 신개념 융합기술을 효율적 구현을 통한 기초 및 응용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대학 및 국가의 융합관련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 국제물류학과 - “교내 사회과학분야 최대 연구비 수주”
국제물류학과는 글로벌 무역과 물류 시장에서 활동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된 학문단위이다. 중앙대는 국제무역물류인력양성에 국가적으로 중심적 위치에서 쌓아온 기반을 기초로 국제물류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의 강화를 위해 대부분의 전공과목을 영어로 강의하고 있다. 교내 사회과학분야 최대 연구비 수주 등을 통해 대학원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 경영학부 글로벌금융 - “금융전문가트랙과 재무회계전문가트랙을 통한 금융전문가 육성”
경영학부 글로벌금융 프로그램은 높은 부가가치 창출 능력으로 인하여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중앙대학교가 혁신적 교육과정과 파격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출범시킨 전공이다. 금융전문가트랙과 재무회계전문가트랙의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 공공인재학부 - “행정학트랙과 정책학트랙을 통한 공공분야 핵심엘리트 양성”
공공인재학부는 행정 및 정책, 법률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통하여 공익과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인재상 구현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공공인재학부에서는 입학 후 4년간 전공을 구분하지 않는 교육과정을 통해 보다 폭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행정고시 및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행정학 트랙과 국가정책전문가 및 법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는 정책학 트랙, 두 개의 트랙 중 하나를 전공으로 선택하여 공부하게 된다.

[인터뷰] 백광진 입학처장 “창의·융합 인재 추구 … 사회 이끌 리더 양성”

- 인재상과 비전은?
“중앙대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추구한다. 국가와 사회를 이끌어갈 리더로서 교양과 전문적 지식을 기르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열린 세계관을 지닌 인재를 의미한다.

- 중앙대만의 강점은?
“중앙대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을 통해 공학을 기반으로 한 인문·예술 분야의 창의적 사고와 의·약학, 경영 등 응용학문의 융합교육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 ‘문화미디어’ ‘힐링’을 특성화 분야로 지정해 산업체 수요에 적합한 현장 밀착형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 실습, 창업으로 이어지는 ‘New-Value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이를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교과과정 운영과 가족기업과의 협력시스템을 중심으로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취·창업, 특히 예비 청년 CEO 육성의 메카로서 앞장서고 있다. 지난 2년간 꾸준한 노력 결과, 2016년도에는 학생들이 미국 최대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에 진출해, 목표액 대비 200%를 웃도는 매출 창출 및 실리콘밸리 내 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 등 다양한 성과들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아이템은 있지만 자금이 없어 시제품 제작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국내 유수의 VC들와 MOU를 체결해 132억원에 달하는 창업펀드를 조성하고 더불어 글로벌 기업과의 일대일 매칭을 통해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청년창업지원의 선도모델로서의 위상을 구축했다.

- 학생 지원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중앙대는 학생 경력개발 시스템인 '중앙대 레인보우 시스템(CAU Rainbow System)' 을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학생의 비전과 진로선택, 역량개발, 취업지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담, 커뮤니티 등 7대 영역으로 구성돼 취업·진학·창업을 포괄한다. 특히 학생의 입학부터 학업, 생활, 장학, 졸업, 동문 활동으로 이어지는 전 생애주기에 대한 경력 관리와 함께, 학생 본인의 목표 진로에 부합하는 역량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레인보우시스템은 학생들이 진로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는 진로 역량 개발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재학생은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취업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획일적 경력관리가 아니라 개인 진로에 필요한 역량개발활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중앙대생은 이 시스템을 통해 진로 탐색부터 경력 쌓기까지 취업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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