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분야 선도 … 축적된 노하우 활용한 교육

융합·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업교육’ 적극 추진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군산대학교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약 35.6%인 676명 이상을 모집한다. 군산대는 전국 국립대 중 최저 수준의 등록금을 유지하는 동시에 장학금 수혜율 93%를 유지하며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수시모집 선발 비중 확대 및 등록률 상승으로 전년대비 정시모집 인원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 전형별 선발인원은 '가'군 58명, '다'군 618명이다. '가'군은 실기위주 전형으로 예·체능 계열만 선발하고, 수능위주 전형인 '다'군 에서는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을 선발한다.

'가' '다'군 특별전형에는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 출신자 △기회균형선발 △특수교육대상자 △선취업후진학 전형 등이 포함된다. 전형은 '가'군의 경우 학생부 3.7% 수능 27.5% 실기고사 68.8%이고(체육학과 제외), '다'군은 학생부 17.4% 수능 82.6%이다. 특히 올해 정시모집부터는 수능 한국사 등급에 따라 가산점이 부여된다. 가산점은 1~5점이다. 원서접수는 12월 31일 오전 9시부터 1월 4일 오후 6시까지 유웨이(www.uwayapply.com)와 진학사(www.jinhak.com) 등 온라인에서만 가능하고, 합격자는 2017년 2월 2일 군산대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군산대는 올해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사업 선정으로 대학구조개혁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인해 기존 6개 단과대학 체계에서 산학융합공과대학을 신설한 7개 단과대학 50개의 모집단위로 개편했다.

변경된 내용은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부터 적용됐고, 신설학과를 제외한 모집단위의 등급은 2016학년도(사업선정이전) 모집단위 전형결과를 참고해 가늠할 수 있다. 특별히 PRIME사업에 소속된 모집단위에 입학할 경우 이 대학에서 지원하는 장학 혜택뿐만 아니라 추가 장학금이(입학자별 100만원 지원) 지원딘다. 또 군산대는 계열(인문사회·자연)에 따른 제한이 없어 전 계열 모든 학과에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 기초 탄탄한 최우수대학 … 기술융합·창업 통해 창조경제 선도= 군산대는 ‘21세기 산학협력형 대학’의 모델로 부상하며 약진하고 있다. 사회 환경의 변화와 수요를 적극 반영해 21세기형 신지식을 진취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며 나날이 경쟁력을 증대시키고 있어 주목받다.

군산대 미래의 키워드는 산학협력이다. 군산대는 국립대로서는 드물게 교육부 초대형 공모사업인 PRIME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군산대는 4차 산업혁명에서 요구되는 각종 융복합 기술을 PRIME 학과에서 교육시킨다는 계획이다. 각 분야 간 연계를 통한 실무융합형 인재양성에 집중하기 위해 융합기술창업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를 핵심학과로 신설했고 기계·자동차, 건축·해양건설, 해양운송, 공간디자인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호기이다. 이를 위해 △융합기술창업학과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 △공간디자인융합기술학과 △건축해양건설융합공학부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해양산업·운송과학기술학부 등 6개 학과를 신설 및 개편했다.

또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융합·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의 메인코드로 창업을 내세웠다. 창업교육의 지향점은 단순 창업이 아닌 기술과의 융합을 꾀할 수 있고, 기업가 정신을 일깨워 미래가치를 창조해 사회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다. 현재 창업교육 중심으로 PRIME 참여학과의 학년별 교육과정, 지원체계 등이 완료된 상태이고 지속적으로 전체 교육 시스템을 정비하고 고도화 작업을 하면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프라임 창업 학과에서는 창업기본인증과정을 필수적으로 이수토록 하는 교육과정을 설계해 점진적으로 대학 전체 학과로 확산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사회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취업 약정형, 취업 연계형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4차 산업 혁명이 역사상 어떤 산업혁명보다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가 3D프린팅이다. 군산대는 2014년 기존에 운영하던 소프트웨어융합센터를 3D프린팅 교육센터로 확대 개편한 뒤, 전북지역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3D프린팅 전문인력를 양성하고 있다. 3D프린팅 관련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3D프린팅 인력양성과 3D프린팅 산업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고, 호남 지역 3D프린팅 교육 확산을 위해 3D프린팅 전문가 시험고사장도 유치했다.

또한 그간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기업인 쓰리디프로(3D Pro)를 설립했다. 쓰리디프로는 2015년 교육부의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총 11억 5000만원의 지원금을 거름으로 3D 프린팅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산업과 연계된 3D프린팅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사업화 및 학생창업도 지원하고 있다.

각종 캡스톤디자인 활동을 통한 창의적 종합설계 교육 역시 괄목할만하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등을 통해 3D프린팅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은 물론 캡스톤 디자안의 결과물을 고도화할 수 있고, 학생들의 융복합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추진되고 있다.

이외에도 군산대학교는 학생들의 융복합 창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고, 창업, 발명 등 다양한 경로로 이를 현실에 접지시키기 위해 다양한 캡스톤 디자인 활동을 학점화하는 등 복합학제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21세기 신산업에 적합한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BOX] 이성균 입학관리본부장 “수요자(학생) 중심의 교육-철저한 교육 인증”

- 군산대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면.
“군산대는 수요자 중심 및 융복합 창의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수요자 중심 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산학협력, 특성화, 교육의 질 관리이다. 또한 융복합 전공을 통한 학생 창의능력을 최대한 신장시키고 있다. 최고 교육목표는 교육 수혜자인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KS-Edu 프로그램이라는 군산대 자체 개발 교육 질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캡스톤디자인, 3D프린팅 등을 융합한 창업교육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커리큘럼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50개 학과(부) 중 50개 전 학과(부)가 이 시스템을 통해 교육의 질 관리를 받으며 교수 및 학습역량, 취업 경쟁력이 증대하고 있다.”

- 신입생 장학혜택은.
“군산대 등록금은 전국 국립대 중에서도 최저수준에 해당한다. 1인당 평균등록금이 연간 392만9100원인데 비해,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289만원으로 평균 등록금의 73%에 해당한다. 장학금 수혜율도 96%에 이르고 있어 노력하면 누구나 장학생이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연간 교내외 장학금 규모는 230억 정도이다. 저소득층장학금, 성적우수장학금, 근로장학금 등 교내장학금이 53억 정도이고, 국가장학금, 사설 및 기타 장학금, 지방자치단체장학금 등 교외장학금 규모가 177억에 이른다. 이중 성적우수자에게 수여하는 단과대학 수석장학금 및 수능성적 우수장학금은 4년간 등록금 면제, 4년간 교재비 지원(연간 200만원), 4년간 기숙사비 지원, 어학연수 및 해외교환학생파견시 가산점 부여, 세계교육기행 대상자 선발시 우대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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