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정시 ‘나’군 322명· ‘다’군 429명 모집

수능 100% 반영…과목별 반영비율·가산점 확인 필수
충청·강원권에서는 유일하게 ‘프라임 사업’ 대형분야 선정
신입생 희망자 전원 기숙사 입주, SRC ‘눈길’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글로컬 선두주자 대학, 나눔 공동체 교육을 실천하는 대학, 바로 순천향대학교를 두고 하는 말이다. 순천향대는 지난해 이른바 잘 가르치는 대학 ACE사업의 핵심동력인 ‘나눔 교육 3.0 플랫폼’을 통한 학부교육혁신이란 기치를 바탕으로 미래의 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웰니스 산업분야 실무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교육부의 프라임 사업(PRIME,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 대형분야에 충청 강원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향후 3년 동안 약 450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돼 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기존 의료과학대의 특성화 분야인 ‘웰니스 산업 통섭형 실무인재 양성’을 대폭 확대하고 학부과정에 ‘SCH 미디어 랩스’라는 단과대학을 신설했다. 또, 전국의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인문사회계 정원을 늘림으로써 발상의 전환과 함께 커리큘럼 구성, 사회수요에 맞춘 인재양성 등 탄탄한 로드맵을 펼치고 있다. 서교일 총장은 “웰니스 산업은 국가 미래성장 동력분야이자, 대학이 위치한 지역의 특화전략산업이기도 하다”라며 “웰니스 산업은 한 가지 분야의 전문 인재 보다는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통섭형 인재를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 미래산업육성 분야 융합…‘SCH미디어랩스’ 단과대학 신설 = 순천향대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미래산업 육성 중점분야를 신설한 ‘SCH미디어랩스’ 단과대학의 신설이다. MediTech분야에 40명을 증원해 기존의 의료과학대학을 확대 개편하고 SmarTech분야로 195명, HumanTech분야로 137명의 입학정원을 이동해 창조적 융복합 단과대학인 ‘SCH미디어랩스’ 단과대학을 신설했다. SCH미디어랩스는 건축학과와 신설한 한국문화콘텐츠학과, 빅데이터공학과, 사물인터넷학과, 스마트자동차학과 등 11개 학과로 구성되어있다. 공학과 인문, 예술 계열이 융합된 단과대학인 셈이다.

SCH미디어랩스의 신설학과에 더해 글로벌자유전공학과, 글로벌문화산업학과, 회계학과, 의용메카트로닉스공학과도 신설했다. 신설학과 선발인원은 영미(50명), 중국(45명), 사물인터넷(45명), 스마트자동차(45명), 빅데이터공학(40명), 에너지시스템(40명), 한국문화콘텐츠(30명), 공연영상(30명), 글로벌문화산업(30명), 회계(30명), 의용메카트로닉스공학(30명), 디지털애니메이션(25명), 글로벌자유전공(1명) 순이다. 또, 미래 산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웰니스 융합전공’을 개발하여 복수학위를 부여하게 된다. 이 융합전공은 3·4학년 2년 동안 웰니스 융합교육 및 실전창업 체험 교육과정으로 이수하게 되고 이와 함께 단일학위를 이수하는 학생들에게는 장기현장실습으로 이루어지는 SCH Co-Op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 ‘융합인재’와 ‘실무인재’ 투 트랙으로 인재 양성 = 웰니스 산업 통섭형 실무인재 양성은 두 가지 트랙으로 진행된다. 웰니스 분야 중심 PRIME 교육 혁신의 핵심인재인 ‘융합인재’를 선발하여 미래사회 변화와 산업수요에 적합한 혁신적 융합실무·창업교육을 실시한다. 융합인재에게는 4년간 수업료 전액과 생활 장학금(학기별 80만원)을 지급하며, 이 학생들은 SOOC(온라인 강의)와 Term Project로 구성된 융합과목 18학점과 프로젝트 중심 Teachingless 창업과목을 15학점을 이수함으로써 주전공 외에 웰니스 융합전공의 복수학위를 필수로 취득하게 된다.

‘실무인재’로 선발된 학생들은 PRE-CO-OP 교과목 수강을 포함한 대학 고유의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 SCH CO-OP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실무인재에게는 3학년 또는 4학년 중 국내외 장기현장실습(4개월, 6개월) 비용을 지원한다. 이러한 가운데 순천향대 학생들에게는 전주기 학생 종합지원 체제 SENSE의 I’Develop 시스템에 의해 졸업 후 1년 동안 취업, 창업, 이직, 재교육, 실무훈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순천향대 측은 “융합인재와 실무인재는 순천향대 PRIME사업 성공의 핵심 동력이며, 새롭게 도입되는 이러한 혁신적 교육과정을 성공모델로 정착시켜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웰니스 산업 창의 융합형 실무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순천향대는 지난해부터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발하는 ‘학부교육선도대학(ACE)사업’에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또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 선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2단계 진입 등을 통해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대학 측은 “프라임 사업은 물론 각종 정부지원금은 각 지원사업의 목적과 규모에 맞추어 교육과 인재양성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받는 교육 혜택과 장학지원 등이 더욱 커지고 학과와 학생이 동시에 성장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밝혔다.

■ 기숙형 공동체 학습 프로그램 ‘SRC’ = 공동체 학습 또한 혁신적이다. 순청향대는 2015년부터 기숙형학습공동체 SRC(Soonchunhyang Residential College)를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 희망자 전원에게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의 나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SRC 프로그램’은 외국어, 자격증 등 학습프로그램은 물론, 바른 인성 함양과 비교과과정을 통한 진로탐색, 커리어 매니지먼트, 동아리 활동 등의 특화된 프로그램들을 통해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지원하는 선진 명문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 해외 프로젝트 수업 인기 = 다양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 역시 ‘나눔 교육’의 일환이다. 순천향대는 재학생들의 국제화 역량향상을 위하여 방학 중 해외 자매대학에서 외국어 공부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학능력 우수학생을 선발하여 1년간 해외 자매대학에서 공부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현재 38개국 173개 해외자매대학과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고 2016년 현재 총 110명 학생들이 자매대학에 파견 되어있다.

글로벌경영대학(GBS)의 경우 해외연수는 필수이다. 이에 해당하는 △경영학과 △국제통상학과 △관광경영학과 △경제금융학과 △IT금융경영학과 학생들은 기본 전공수업과는 별도로 영어·중국어·일본어 중 자신이 학습할 외국어를 하나 선택해 8학기 동안 집중 외국어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특히 3학년 교과과정에선 ‘Study Abroad’라는 과목의 과제 수행을 통해 해외연수 체험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사전에 조별로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주제로 정하고 미국과 호주, 싱가포르 등 현지에서 해외 미션을 수행한 뒤 이를 수업시간에 외국어로 발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해외문화체험과 동시에 도전을 통한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 각종 사업 선정으로 ‘나눔교육’ 객관적 위상 입증 = 순천향대는 2016년 동아일보에서 실시한 ‘2016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 대학’ 창업지원분야 우수대학으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 2015년과 2014년 동아일보와 딜로이트컨설팅에서 실시하는 청년드림대학평가에서 9개 평가항목 중 자아진로탐색 지원, 직업체험기회 지원에서 1위, 경력설계 지원에서 2위를 차지, 2년 연속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평가는 졸업생이 사회 진출을 하기 위한 취업·창업 지원 역량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모두 높은 평가지표이다. 학과별 취업동아리 지원, 대기업 취업대비반, 자격증 취득 성공장학금 지원, 지역인재 집중 멘토링, 학년별·수준별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취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생명 분야에서의 두각 역시 굳건하다. 순천향대의 의료생명 분야는 의약바이오인재양성사업과 LINC사업을 유치, 운영하면서 집중적인 정부 지원과 함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노벨상의 전지기지로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을 설립하고 미래부가 지원하는 해외우수연구센터 유치사업 선정으로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와 공동으로 ‘순천향-와이즈만 국제연구센터’를 잇따라 열면서 의학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료·청정에너지·금융 IT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4년부터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CK사업(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의 과학 Nichebuster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창조적 헬스 케어3.0 기술 및 서비스 인재 양성사업단, 글로벌 금융IT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청정에너지 융합인재 양성사업단 4개 사업단이 정부지원을 받아 각 분야 관련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생생한 현장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조정기 입학처장
[정시모집 이렇게 뽑는다]
수능100%반영 
과목별 반영비율 가산점 확인 필수

순천향대는 올해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나’군 322명과 ‘다’군 429명을 모집한다. 정시 ‘나’, ‘다’군 모두 수능 100%(사범계열(유아교육과, 특수교육과)은 수능 90%, 교직 인·적성 면접 10%)를 반영해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과목별 반영비율 및 가산점을 확인해야만 한다. 실기 위주의 전형인 예⦁체능 계열학과(공연영상학과,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스포츠과학과, 사회체육학과, 스포츠의학과)와 의예과, 간호학과는 ‘다’군에서 모집하게 되므로 지원자는 유의해야 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수학, 영어 과목 중 우수 2개 과목을 각 40%씩 반영하며, 탐구는 2개 과목의 백분위 성적 평균을 총 20% 반영 한다. 단, 의예과 간호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를 각각 20%, 30%, 30%, 20%씩 반영한다. 과목별 가산점은 해당 과목에 따라 10%씩 반영하게 되므로 반드시 순천향대 정시모집 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순천향대 정시모집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의예과 및 간호학과를 포함한 전 모집단위에 대해 인문계, 자연계 구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모집단위별로 ‘나’군 또는 ‘다’군으로만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2016년 12월 31일부터 2017년 1월 4일까지 받는다. 합격자는 2017년 2월 2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http://ipsi.sch.ac.kr)를 참조하면 된다. 입시관련 문의 전화는 (입학팀 041-530-494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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