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가천대(총장 이길여)가 인공지능의 미래핵심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원’을 설립한다. 기술원은 원천기술연구단과 기업응용기술연구단, 메디컬 연구단, 왓슨 칼리지추진단으로 구성된다.

기술원은 기술원 운영에 관한 추진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운영위원회와 △국가지능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IBM 왓슨 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소와 기업의 AI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두며, 의과대학을 비롯해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에너지IT학과 등 AI 관련학과 교수진이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기술원은 앞으로 인공지능관련 교수들이 참여해 AI 원천기술 연구 및 대학과 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AI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정기적으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인공지능관련 프로젝트수주로 R&D 성과를 도출하는 한편 AI분야 빅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부설 연구소 설치기업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생들의 취업과 연계한 기업 응용연구를 활성화하고 IBM과 공동으로 왓슨 칼리지시스템도 도입해 AI교육을 선진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가천대는 기술원 설립을 기념해 6일 대학 가천관에서 지능정보기술연구원(원장 김진형)과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기술협력을 통한 AI우수인재 양성 및 기술 지원 △인공지능, 지능정보에 관한 기술교류 및 과제 발굴 △기술협력 선도 모델 창출·확산 △기술 협력 인프라 및 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오해석 가천대 인공지능기술원 원장은 “AI는 모든 사물이 스스로 생각하는 주체가 되는 미래 지능정보사회의 핵심기술”이라며 “인공지능기술원을 중심으로 가천대가 AI기술 개발 및 연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