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가운데 유일…기업-농민조합-지자체 등 3자 간 상생협업 모델 제안

▲ 인천재능대학 유통물류과 학생들이 '물류 아이디어-톤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인천재능대학 유통물류과 학생들이 자신들이 직접 체험하고 연구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경진대회 우수상을 받았다.

인천재능대학(총장 이기우)는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물류 아이디어-톤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이 대학 유통물류과 ‘제3의 다리’ 팀이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경영·유통물류 관련학과 35개 팀이 참가해 지난 11월 본선을 치렀다.

‘제3의 다리’ 팀은 ‘물류기업의 로컬 푸드 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대회에 참가했다. 이 팀은 △물류기업 △로컬 푸드 농민조합 △지방자치단체 등 3자 간의 지속가능 상생협업을 통한 물류기업의 신사업 모델을 제안했다.

이들은 로컬푸드 매출액에 해마다 증가하는 등 점차 확장되는 반면에 로컬푸드 기업이 영세하고 통합적인 앱, 사이트 운영이 미비하다는 한계점에서 착안했다.

또한 로컬푸드 생산자의 어려움을 파악하고자 유통물류과가 위치한 인천재능대학 송도캠퍼스 부지에서 직접 방울토마토와 옥수수를 재배해 인근 주민들에게 판매함으로써 농산물 가격 구조를 체험하기도 했다.

한편 김종갑 유통물류과 학과장은 경진대회 진출에 앞서 자체 토론 시합을 통해 출전 학생을 선발했다. 물류기업론 수업 시간에 3명 1조로 토론 팀을 구성, 총 20개 팀 중에서 가장 우수한 팀을 선발해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철저한 토론과 발표 실습 과정을 거친 결과 ‘제3의 다리’ 팀은 교내 취업동아리 경진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 성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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