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로 선발, 한국사 필수 응시…인문계 자연계간 교차지원 가능

교육부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서 80여 억원 지원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한밭대학교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주간) 506명, '나'군(야간) 140명 등 22개 모집단위(학과) 총 646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평생학습자전형 및 '가'군 일반전형 디자인계열을 제외한 모든 계열에서 수능 100%로 선발하며, 반영 교과 및 비율은 자연계열이 국어 20% 수학 35% 영어 30% 탐구 15% 등이며,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20% 영어 40% 탐구 10%로 뽑는다.

경상계열은 국어 30% 수학 30% 영어 30% 탐구 10%, 디자인계열은 국어·수학·영어 중 상위 두 과목을 각각 40%와 탐구 20%를 반영한다.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선정으로 신설된 평생학습자전형은 수시모집에서 5개학과 136명(정원 내 35명, 정원 외 101명)을 모집했는데, 이 중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2월 31일부터 2017년 1월 4일까지이며, 한밭대 홈페이지 또는 진학사 원서접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합격자 발표는 2017년 1월 31일 오후 3시 이후 한밭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밭대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 신산업 창출 위한 IT융합 인력양성 사업단 =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중간평가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향후 3년간 매년 약 20억원씩 씩 총 60여억원을 계속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단은 정보기술대학 소속 전기공학과·전자제어공학과·컴퓨터공학과·정보통신공학과 등 4개 학과 소속 60여명의 교수와 15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그 동안 수행해 왔던 BK21사업, NURI 사업 등 다양한 국가지원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구축된 선진교육환경 및 산학협력환경을 활용해 한 단계 진보된 교육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IT 분야의 신산업 창출을 위한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 사업단은 지식전수 중심의 교육시스템에서 진보해 학습능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역량 중심 교육시스템으로 전환함으로써 인성 및 실무능력을 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또 타 학과간의 융합과정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지식과 응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실무형 교육과정개발 △산학공감형 평가도구개발 △상호만족형 인턴십개발 등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산업체가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역량기반 교육시스템의 운영에 있어서 모든 학생에게 일률적인 역량 달성 목표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 특성과 전공 트랙 및 세부 직무에 따라 목표가 다르게 설정되며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목표가 보완되고 개인별 이수계획도 보완된다는 점이 본 사업단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 및 적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만 따라가면 꿈이 이루어진다는 확신 있는 대학생활, 방황하지 않는 대학생활을 기대할 수 있으며, 대전 충청권 지역 산업체는 기본 소양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전공 실무의 응용능력이 우수한 신산업 창출형 IT융합 인력을 공급받음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DESIGN+ Firstmover 사업단’ = 1명의 창의적인 디자이너가 10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비전을 갖고 시각디자인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가 참여하고 있으며 미래 창조산업을 이끌어갈 디자인 퍼스트무버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단은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은 아이디어(상상력)중심의 디자인이며 디자인은 기술보다 상품화율이 높은 기술 집약형 고부가가치 산업임에 배경을 두고 추진됐다.

디자인 퍼스트무버 양성을 위해 △기본기가 충실한 디자이너 △생각의 폭이 넓은 디자이너 △실천력있는 디자이너를 핵심 지표로 창의적 교육환경 구축과 내실있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수업방식을 지향하며 창의성이 높은 융합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융합전공과 스페이스 미디어 콘텐츠 융합전공, IP스타트업 융합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마인드를 위해 △글로벌 인턴십 △글로벌 워크숍 △글로벌 문화탐방 △국제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원어민 영어회화 교육인 글로벌 매너를 실시하고 있다. 해외 디자인 대학과도 교류를 활발하게 해 미국 비주얼아트대학 (SVA, School of Visual Arts) 등을 비롯한 중국·일본·영국·호주·캐나다·스페인 등과 교류 및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수업시간에 제작을 통한 아이디어 구현과 이를 통한 사업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D+FM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디자인버스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함으로써 올바른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D+FM사업단은 실무능력과 융합적 지식을 겸비하고 신시장을 선도할 디자인 퍼스트무버 양성을 목표로 △FM.1 현장중심교육 △FM.2 글로벌융합교육 △FM.3 창업인재교육 등 3단계로 특성화 교육과정의 기반을 마련했다.

■ 중국비즈니스전문인력(CBS) 양성사업단 = 매년 3억원씩 2016~2018년간 총 9억원을 지원받는 CBS 양성사업단이 추진하는 핵심 사업은 연계전공과정이다. 한밭대 경영회계학과와 중국어과 학생들은 연계전공을 통해 경영학과 중국어를 동시에 배우고 중국비즈니스 전문가로 성장한다. 연계전공과정 이수자는 경영학사·문학사로서 중국비즈니스 연계전공을 이수했음이 졸업 학위기에 명문화 된다.

CBS 양성사업단에서는 △중국 비즈니스 포럼 △중국 견학 프로그램 △중국 국제전시회 프로그램 △중국현지대학연수 프로그램 △중국 현지기업 인턴십 △중국어 경진대회 △영어 경진대회 △China Biz 동아리 △China Biz Zone 등의 비교과과정을 운영한다.

이 사업단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첫째, 창의융합인재 육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창의적 기획 및 문제 해결능력을 갖고 지능화시대의 업무환경에 적응력이 높은 인재를 육성한다. 둘째, 중국비즈니스전문인재 육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중국의 거시적 환경과 산업 환경을 이해, 분석할 수 있고 중국어로 소통 및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인재다. 셋째, 실무지향형인재 육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중국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실무감각을 가진 현장적응력이 뛰어난 인재를 기른다.

[인터뷰] 임준묵 입학관리본부장 “수학 ‘가’와 과학 탐구 점수 높은 학생, 자연계열 학과 지원시 유리”

- 작년대비 2017학년도 정시모집 특징은.
“한밭대는 2017학년도 정원내 모집인원 1852명 중 수시모집에서 1206명을, 정시모집에서 646명을 선발한다. 정시 모집군별로는 '가'군(주간) 506명, '나'군(야간) 140명을 모집하는데, 이는 2016학년도 대비 '가'군 3%(16명), '나'군 49%(138명)가 감소된 인원이다. 물론 수시모집인원 중 미충원 인원이 있을 경우,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하기 때문에 선발인원의 변동은 있을 수 있다. 선발 방법은 모든 계열(평생학습자전형 및 '가'군 일반전형 디자인계열 제외)을 수능 100%로 선발하며, 한국사는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한다. 또한 올해 신설된 미래산업융합대학은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평가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 합격을 위한 팁이 있다면.
“2016학년도와 동일하게 주간은 '가'군, 야간은 '나'군으로 뽑는다. 인문계와 자연계간 교차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 대학의 모집군을 잘 확인해 원하는 모집단위(학과)에 지원하면 된다. 전국대학 중에 야간으로 선발하는 몇 개 안되는 대학중 하나로, 야간의 경우는 주간과 교육과정이 거의 같으며 16개 모집단위(학과)에서 140명을 선발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공대중심의 대학으로 전형 시에도 자연계열의 경우, 수능 수학교과 반영비율이 35%이며, 그중에서도 수학(가) 선택 시 취득 백분위 점수의 20%를, 과학 탐구 선택 시 취득 백분위 점수의 10%를 가산해 점수를 산출하고 있다. 수학(가)와 과학 탐구 점수가 높은 학생들에게는 우리 대학의 자연계열 학과 지원시 합격이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 한밭대만의 ‘강점’이 있다면.
“한밭대는 2017년 개교 90주년을 맞이하는 대전의 지역중심국립대학으로서, 지역의 산업화를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발전과 함께 성장한 대학이다. 1927년 개교 이후 시대의 흐름에 맞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한 한밭대는 사회의 요구에 맞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체의 요구에 부합된 창업과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의 역할을 다해 졸업생 취업률에서 상위권을 유지해 오고 있다. 학부교육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학·석사 학위 통합과정(학·석사 5년제)과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을 개설했으며, 산학협력의 특성화를 실현하기 위해 유성캠퍼스에 산학연협동관과 대덕특구에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대덕산학융합캠퍼스를 구축했다. 한밭대는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국립대학혁신지원사업(PoINT), 평생교육단과대학지원사업을 포함한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내는 등 지금까지 90년의 걸어온 길보다, 100년의 걸어갈 길이 기대되는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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